-*연인산(1068m)과용추계곡에서*-
-4050정다운산악회창립4주년기념연인산산행기-
산행일시/2007,05,27.일요일/=7:30종로탑골공원옆/08:00교대역
1번출구/08:20잠실역1번출구.
산행회원/민들레님,일랑님,빈님,레몬님,편강공주님,목마님,서희님,
애플님,트로이친구사모님,비슬님,비슬님1,살미,아우게님,
방이사자님,그린님,트로이님,장가방님,영식님,영식친구분,
교식님,늘푸른님,트로이친구님,블루님,생수님,소나무외
(처음오신분의닉을기억못해죄송/모두28명)
산행코스/연인산-백둔리주차장-자연학교-소망능선-철쭉지대-연인산
정상-삼거리-연인능선-연인골-산림도로-용추계곡-계곡민박집
4050정다운산악회창립4주년기념연인산산행에참여하기위해전철종로3가역에서1번출구로올라가탑골공원앞에이르니살미님이반갑게손을잡아주었다.많은분들이먼저도착하여만남의반가운인사를나누었다.이곳에서13명이승차하여교대역으로향해출발하였다.교대역1번출구에도착하니모두가기다리고있었다.반가운인사를나누며손을굳게잡아주었다.
잠실역1번출구앞에도착하여모든분들이승차를하니오늘산행회원은28명이라고하였다.산방주인장이신고니님이가정사정으로부득이오늘연인산산행을함께하지못해죄송하다는인사말을하고안전산행을하고즐겁게다녀오라고부탁을하고내렸다,고니님의전송을받으며우리는출발을하였다.마지막한분레몬님이맛있는오이소베기를가지고중부고속도로입구만남의광장에서기다리고있다고하여그곳으로출발을하였다.
만남의광장에도착하니레몬님이기다리고있다가반갑게맞아주어인사를나누고잠시쉬면서커피한잔씩하고,출발하여양평으로해서가평연인산으로향했다.어느듯우리는양평에도착하니언제보아도우리의마음을넉넉하게만들어주는북한강이유유히흐르고있다.푸른잎숲길을달리며강물과산이어우러진자연의신비로움이우리의산행을즐겁게인도하고있었다.
산은강물이있어돋보이고강은산이있어굽이굽이돌고돌아가는물길은불평없이자연지형을따라작은파도를일으키며흘러간다.이른시간인데도수상스키는하얀물살을가르며달려가는사람은그멋에젖어시원한포물선을그리고,그것을바라보는여행객또한시원함을가슴에안고간다.북한강을바라보며달리는차창밖의풍경을바라보는것만으로도우리에게여행은즐거움을선사한다.
운영자이신살미님이마이크를잡고주인장을대신하여오늘정다운산악회창립4주년기념연인산산행에참여해주신회원님들에게감사하다는인사말을한후오늘산행의코스와하산지점을안내하고,산악대장이신방이사자님이오늘은산행후바베큐요리와노래방까지준비가되어있다는안내를하였다.그리고먼저운영진을한사람씩자신의닉네임과사는곳을말하고간단하게인사말을한마디씩하도록소개를하였다.
그다음은앞쪽에서부터회원님들의소개와인사말을듣는시간을가졌다.오늘은처음참여하신분들도많아서서로를이해하는데유익한시간을보내고,일찍나오느라고아침식사를하지못한분들을위해준비한김밥을나누어주었다.그리고민들레총무님은산행회비를받고있었다.어느사이황량하든논에는모가심어져연약한모습으로자라고있다.모내기가끝나면이젠여름이다.
가평까지북한강을끼고달리는도로는그냥차창밖을바라보기만하여도즐거움이가슴에와안긴다.가평에서좌측으로연인산을향해달리다보면백둔리주차장에도착한다.주차장에는벌써관광버스가많이도착해있고산행을준비하는팀들도모여있다.우리도버스에서내려준비운동을간단하게하고10:20분쯤에연인산을향해올라갔다.
많은등산객들과함께넓은길을한동안걸어가야산길에접어들어본격적인산행이시작된다.5월의산행은푸르름이신비스럽게다가선다.이제는파란나뭇잎사이에여름꽃들이피어나는데,파란잎새를의식해서그런지꽃들은하얀꽃이많이피어있다.산들머리에서부터가평의대표적인잣나무가울창하다.
잣나무의짙은푸른색과연초록의잡목들의잎새가대조를이루고숲이우거진등산길은촉촉하게젖어있다.빽빽하게들어선잣나무의무리들은키재기를하는지,곧게높이뻗어있어소나무와는또다른모습들이다.잣나무의새순이가지마다솟아오르고나무의꼭대기에는잣송이들이대롱대롱매달려있다.
산행인원이많다보니일부는앞서가고우리는중간팀들과함께걸어오르고,우리뒤에도몇분이후미를형성해따라오고있다.날씨는화창하여산행하기에아주좋은날씨이다.오르막길을조금오르니벌써땀이솟아오른다.산행은땀이나야본격적인산행이시작되는것이다.연인산산길도육산이어서흙길이발걸음을편하게해주었다.
능선길을오르다가한고비를올라서면조금넓은쉼터가있어먼저오른아우게님,빈님,레몬님등이쉬면서우리를기다려주었다.냉장고에얼려온토마토를입에넣으니그렇게시원할수가없다.후미가도착하여함께쉬다가다같이출발하였다.산의중간쯤에오르는동안은잣나무가주종을이루고있다.
그한계를더오르니이번에는참나무가주종을이루는잡목들이잣나무보다는더옅은초록의잎새들이눈을부시게한다.산높이에따라나무의종류가다르게형성되어있는모습들은자연의현상이지만높이올라가면올라갈수록키가작은나무들이자란다.1000m가넘는고지에는나무보다는푸른초원이형성되어있기도하다.
약700m정도에이르면계속되는깔닥고개에해당하는경사가가파른오르막길이이어진다.조금은지루하게이어지는이길을오르는코스가연인산의하이라트이다.땀을줄줄흘리며무거운발을한발한발옮기며숨가쁘게올라가야한다.이렇게힘들게올라가정상에서서산하를바라보는그순간은눈이즐겁고가슴에벅찬감동을받는다.
오르다보면나무숲들사이로하늘이보인다.하늘이보이면능선에올라서게되는데,이곳이정상이아니고,우측으로900m를더올라가야한다는안내판이서있다.한숨돌리며물을마시고다시정상을향해올라간다.길옆에는2m가넘는키큰철쭉나무에는연한분홍색의철쭉이화사하게피어있고먼저핀꽃들은시들어가고있다.
정상가까이에는나무들이적은초원이이루어져있고,이곳에연인산철쭉들이군락을이루고있었다.정상에올라서니‘연인산1068m’라는표지석이서있고,이표지석앞에는기념사진을찍는등산객들이줄을서있다.좁은공간에많은등산객이가득하다.우리도차례를기다렸다가기념사진을찍었다.후미팀원들이올라올때까지기다렸다가함께사진을찍고내려오다가삼거리에서둘러앉아간단하게행동식으로점심을때웠다.
늘푸른님과와인님,그리고소나무는그것도모르고먼저얼마를내려오다가전화를받고다시올라갔다.누룽지를넣고더운물을부어서조금기다렸다가먹으니구수한누룽지맛이좋았다.누룽지를나누어먹고영식님의친구가훈제돼지고기를쓸어주었는데,그맛또한일품이었다.정상주와과일을먹고하산준비를하였다.하산은연인능선길로내려오는길을선택하여숲속길을걸었다.
하산하면서산길을살펴보니잡목지대를지나니,잣나무숲이우거진연인산의아름다움이그속에숨어있는것같은느낌을주었다.잣나무지대를지나오니이번에는낙엽송나무가울창하게쭉쭉뻗어있다.연인골에서산림도로의넓은길이이어지고,용추계곡이나타나면서물흐르는소리가시원하게들리고산속의새소리를들으며발길을옮기는발걸음은낭만의길을걷는기분이었다.
봄비가내려서그런지용추계곡의물줄기는많은수량이힘차게흐르며물줄기가소리를칠때마다하얀포말이부서지는그모습은산을오르고내려오는산행의그기분과또다른시원함이땀을식혀주는느낌과수정같이맑은물의흐름이내시름을모두빼았아가는그런마음이아련하기까지하였다.용추구곡의전설이서려있는저맑은물과같이내려가는그길은8,8km라는기나긴거리는저물이흐르지않는다면지루하고답답하였으리라.
계곡을따라내려오다보면몇번이가를물을건너왔다가다시건너기를되풀이하면서내려오는데,물은많이흐르고있으나돌다리가아주원시적으로돌징검다리를건너왔다가다시건너기를해야한다.누군가가돌을잘못밟아물에빠지기도하였다.그리고내려오다보니물은많은데징검다리가없는곳도있어서신발을벗고건너기도하였다.용감한남자회원은먼저들어가여자분들을업고건너기도하였다.
누가누구를업었다는이야기는비밀이다.아마그래서연인산은연인과함께산행하고용추계곡을건널때는다정한연인처럼업어서건너야하므로연인산이라는이름이붙여졌는지도모르겠다.그리고한가지에피소드는한여자분이우리팀이아니면서도계속우리뒤를따라내려와처음온우리팀인줄만알고기다렸다가다가가업히라고하니넙적업혀서건너주었는데,그분은우리팀이아니라는것이알려져한바탕웃음잔치를벌렸다.
길고지루한계곡길을하염없이걸으며내려오다보니먼저도착한우리팀이손짓을하여부른다.시계를보니벌서4:45분이다.다리를건너가니바베큐굽는냄새가코를자극하고,도착하는사람마다먼저시원한물김치를한그릇씩안긴다.그맛이꿀맛이다.검은콩막걸리를한잔마시고잘익은바베큐를먹는맛이얼마나맛이있는지그것은먹어봐야그맛을알수있을정도이다.
이름도다모르는산나물과야채가그득하고쌈장과새우젖그리고밥한그릇을비우고나니옆에모여있는정다운님들의얼굴에는환한웃음꽃을피우고있었다.세곳에서고기를꾸어내어도굽기가바쁘다.어느정도먹고나니이번에는시원한수박을칼질하여먹는그맛또한일품이었다.한쪽에는노래방기기가설치되고이어서창림기념파티의절정은시작되었다.
먼저트로이팀원들이마이크를잡았다.트로이목마의하모니는우리산방을대표할수있었으며,레몬님과평강공주님의노래실력은가수를수준이넘었고,장가방님의팝송은그이상이었다.지난번대구비슬산산행시폭탄으로고생을많이시켜서오늘은그보답으로산행도마다하고비슬님과비슬1님이음식준비에수고가많았는데,두분다노래실력도수준급이었다.수희님의춤솜씨는누가흉내를낼수없는멋진춤을추어서박수를많이받았다.
검은콩막걸리한말과참이슬을준비한것을다먹고술이모자라살미님이큰병맥주를사오고,평강공주님은무조건한잔씩돌아가면서돌리니거절할수없어마시고빈님은수박으로안주를건내주었다.그렇게정을주고받으며여흥의즐거움은이어지고있었다.맥주가떨어지면다시새병을가져오고그렇게몇잔을먹었다.노래는끝없이이어지고춤은여기저기서멋을연출하는시간은흘러갔다.
저녁8시쯤에여흥을마무리하고뒷정리를한후관광버스가있는주차장까지걸어서내려왔다.차에오른후늘푸른님이준비한탁상용시계를귀한선물로받고,또운영진에서준비한보온물병을하나씩선물로받았다.북한강휴게소까지오는동안여흥의분위기가살아있어조용하게노래를부르며즐거운마음은이어지고있었다.휴게소에들려잠시쉬었다가출발하였다.
오늘4050정다운산악회창립4주년연인산산행에함께해주신회원님들이즐거웠다면,산행후기념파티는모두의가슴에행복을심어주었다.오늘이자리에참석하지못한주인장고니님은그래도마음은우리와함께하였으리라믿는다.운영자이신살미님과산행대장방이사자님이계획하고운영진이이자리를만들어주어고맙고감사하다는말을꼭드리고싶다.기념산행을같이하면서즐거움을함께누려주신회원님들진심으로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