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한산 남한산성 시산제 *-

남한산남한산성시산제

남한산성역(전철8호선)-백련사-남문(至和門)-영춘정(팔각정)-수어장대(청량산)-서문(右翼門)-북문(全勝門)-북문옆곡장(시산제장소)

남한산성은남한산과청량산두개의산에걸쳐있는산성이다.남한산성의대표적인봉우리는수어장대가있는청량산(482.6m)이고,북쪽으로연주봉(467.6m)과이어지고,동남쪽의벌봉(515m)에서한봉(418m)으로이어지는남한산성을보호하는외성(外城)능선에있는남한산(522m)이남한산성최고봉이다.

남한산성은경기도광주시중부면남한산의해발460미터나되는고원지대에자연적으로형성된요새지로1971.3.17일도립공원으로지정되었다.이산성은,백제의시조온조왕이외침을막기위해토성을쌓았던것을후세사람이여러번고쳐쌓아오다가,조선광해군(1608년)때본격적으로개축한것이남한산성이완성되었되어,병자호란때는인조가피신하여만2천여명의병사와분전했던역사적인장소이기도하다.

성내최고봉인청량산에오르면멀리인천지역의낙조를비롯하여,서울은물론경기도양주시,여주군,양평군,용인시,고양시까지한눈에내려다보이는절경을연출하는남한산성은사적제57호로지정되어있다.남한산성은북한산의북한산성과대치되는산성으로남한산성은뿌리를내리고있는남한산이나청량산보다그냥남한산성으로더알려져그렇게부른다.동서남북에4대문이있다.

다우산악회회원들은오늘(2월19일/음력정월스무여드레)남한산성에서임진년(2012년)시산제를올리기위하여10시쯤에남한산성역에모였다.운영진3명은차편으로남한산성북문옆시산제장소로이동하고,우리회원들은남문을향해올라갔다.시내길을지나고공원입구를지나딱딱한세멘트길은따라가파른경사길을힘겹게올라갔다.백련사를지나고산길이이어졌다.

남문이보이는곳에이르면경사길은더가파르게전개된다.남한산성의관문인남문에는지화문(至和門)이라는현판이걸려있다.우리는남문에서서문을지나북문까지산행을하기로하고문(至和門)에서좌측으로서서히산성길을따라올라갔다.그산길의정상에는영춘정(迎春亭/팔각정)이있고,내려갔다가다시오르면청량산정상에수어장대가있다.

다시내려가면서문(右翼門)을지나북문(全勝門)까지적송으로알려진소나무가울창하게자리하고있다.우람한붉은소나무에푸른솔이산객의시선을끌어당긴다.영하의날씨는찬바람은겨울바람이었지만,따뜻한햇살은봄기운을느끼게해주었다.차가운바람은아주상쾌함을안겨주기도하였다.12시가조금지나서시산제장소인북문옆곡장에도착하였다.

산행은간단하게마무리하고,시산제준비는운영진이모두설치하여놓았다.배낭은제수상뒤에나란히벗어놓고앞쪽에일렬로경견한마음으로둘러섰다.시산제(山祭)는새로운한해를맞이하여겨울내움추렸던마음을털고새로운마음으로한해의산행을시작하는의미에서,주로산악단체들이치루는행사로한해의새로운산행을시작하면서음력으로정월에산행을함에있어무사고를기원하는제례이다.

시산제식순에따라"산악인의선서"를하고,"사산제축문"을읽게된다.산악인의선서는산행을하면서산악인의자세를가다듬는선서이고,시산제축문은산악회의역사와산행의행적,그리고산행을하면서경험하게되는행동과자세,산과자연을호흡하면서느끼게되는감동과공감,산악회의친목과안전산행을산신께고하는자연숭배사상에서그유래를찾는다.

시산제는산악인구가늘어가면서산악회가기하급수적으로생성되었고,산악회마다산신제를올리게되었다.그시초는1971년서울특별시산악연맹이설제(雪祭)를시작하면서부터라고전한다.산행을한다는것은언제나위험이도사리고있으며,해마다산행사고로목숨을잃는산객이늘어가면서시산제는산악회의연례행사로자리를잡게되었다.

축문을읽을때처음에세차[維歲次)로시작하는데,그의미는제문의관용적으로쓰는말로새해에처음으로시작하는제례를의미하는말이라고한다.처음에는한문으로창호지에붓글씨로쓰는것이일반적이었으나,현재는국한문혼용으로쓰기도하고,지금은축문도많이현대화되어순한글로작성하는예가많다.제례는그자리에임하는자세와마음가짐이가장중요하다

다우산악회시산제지기님의인사말씀

다우산악회의산악인의선서

다우산악회시산제축문낭독

-사진제공/다우산악회아우게님,제성님-

다우산악회임진년시산제축문

유세차단기4345년(2012년)임진년정월스무여드레날(2월19일)다우산악회회원일동은사와전통문화가깃들어있는남한산성에서하늘아래산을지키시고보호하며살아숨쉬는모든생명을지켜주시는산신님께삼가고하나이다.

지난신묘년에도저희다우산악회는전국의자연이아름다운산을찾아호연지기를펼칠때마다안전산행을하도록보살펴주셔서단한번의사고없이건강한산행을이끌어주신산신님께우리모두엎드려감사를드립니다.

다우산악회는2008년3월23일제1회금단산산행을시작하여지난주2월12일제188회차도봉산산행까지무사히진행하였습니다.다우산악회는오늘로네번째시산제를올리는아주작은산악회로회원의수는적으나회원서로의믿음과화목한분위속에토요일또는일요일,공휴일에산행을하며,주로서울근교산행과원정산행으로전국의명산을찾아가는산행을계속하고있습니다.

저희는산을좋아하고,산을이루고있는자연을사랑하며,산이인간에게주는호연지기를배우며,건강한삶을살려고노력하는아직은아마추어산꾼에불과합니다.저희가입산할때무리한행동을하거나,자연을훼순하는경우에는따끔하게경고를주시고,위험한길을가거나,험한바위를타려고할때는안전산행을할수있게우회길로돌아갈수있게이끌어주십시요.

오늘준비한술과음식은저희들의조그만정성이오니,어여삐여기시어즐거이받아거두시고,올임진년한해도다우산악회의회원모두가서로화합하여사랑이충만한가운데저의들을더욱결속시켜주시고,각회원님의가정에도화목과사랑이함께하도록보호하여주시고,건강한산행,안전산행을할수있게산신님께서굽어살펴주시기를바라며대례를드리오니음향하여주여주시옵소서……

2012년2월19일남한산성에서다우산악회회원일동삼가고하나이다.

시산제제례가끝나고음복

남한산성산행1

남한산성산행2.수어장대에서

남한산성소나무숲길

남한산성산행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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