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백꽃 *-
부산지방에피는동백꽃

보기드문분홍색동백꽃(해동용궁사)

장미꽃보다아름다운동백꽃

겹동백의화려함

붉은동백과흰동백

부산에서처음으로본흰동백꽃

우리가가장많이보는동백꽃

끝없이피고지는동백꽃

흰색과붉은색이혼합된동백꽃(해동용궁사)

——————————<동백꽃의전설>——————————-

우리나라서해안의대청도라는섬에전해

오는이야기입니다.

폭풍이심하게몰아치던어느날,

한청년이파도에휩쓸려

이섬에들어오게되었답니다.

청년은자신을정성스럽게간호를해준대청도

처녀덕분에기력을차리게되었고

사랑에빠지게되었습니다.

처녀와결혼하고,가난하지만열심히일하면서

행복하게살았습니다.

신혼의단꿈에빠져지내던중밤이면

꿈속에서고향에계신

부모님이보이는지라걱정이돼서고

향에다녀오기로했습니다.

"꿈속에부모님이자주보여몹시걱정이오!

금방다녀오리다."
"네조심해서다녀오세요.그런데저…

부탁이하나있어요."
남편의고향에동백꽃이많다는말을들은아내는

고향에서돌아올때동백꽃씨앗을가

져다달라고했습니다.

동백기름으로곱게단장한머리를

남편에게보여주고싶어서…

그렇게약속을하고떠난남편은

날이가고달이가해가바꿔도

돌아오지를않았고동네사람들은그

가고향에서다른여자와

결혼해살고있을거라고수군거렸답니다.

하지만아내는끝까지남편을믿고기다렸습니다.

아내는날이면날마다바닷가로나가서먼수평선을

바라보며남편이돌아오길

기다리며오늘오는가,내일오는가,오지못하면

소식이나오는가,기별이나오는가,꿈에라도

오는가노래를부르며

슬픔을달랬습니다.

기약도없는기다림에지친아내는결국병이

나서시름시름

앓더니이윽고숨을거두고말았는데

남편은부모님만두고떠나

올수없어서하루이틀미루다가2년만에

동백꽃씨를주머니

가득담아가지고대청도로돌아왔습니다.

그러나아내가불과열흘전에죽었다는

소식을접한남편의가슴은무너져내렸습니다.

남편은아내의무덤앞에서통곡을했습니다.

남편이무덤에엎드리자주머니에있던동백꽃

씨앗이후두둑떨어졌답니다.

이듬해아내의무덤가에는동백나무가싹을틔웠고.

그나무에서아내의그리움을토해내기라도

하듯이해마다이른봄이면붉디붉은빨간동백꽃이

피어나고있답니다

-출처cafe.daum.net/BDtypoon-miso1004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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