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상사[吉祥寺]와법정[法頂]스님
삼각산길상사일주문
길상사는서울성북구성북2동323번지에있다.성북동은고급주택지로유명한동네이다.
1997년이대법사는"맑고향기롭게근본도량길상사"로이름을바꾸어오늘의길상사가되었다.
길상사의전신은우리나라3대요정(삼청각,대원각,청운각)중의하나였던대원각이었다.
대원각의주인김영한은시인백석과자야(김영한)의애틋한러브스토리와
무소유의참진리가숨어있는곳이기도하다.
그녀는몰락한가정의식구를먹여살리기위해스스로기생이되어야했던여인이다.
대원각의주인김영한은진향이라는이름으로가곡과궁중무를배운미모의여성이었다.
그녀는특히잡지에수필을발표할만큼시와글,그림에두각을보였는데,어느날운명적으로
시인백석을만나게되었다.두사람은서로감성이장통했고,백석은미모에총명함과
아름다운감성까지지닌진향을자야(子夜)라불렀다.
이렇게그들의운명적사랑이시작되었지만집안의반대로백석은만주로떠나버리고,
자야는서울에남아기생생활을했다고한다.그러나그녀는단하루도백석과함께
하겠다고했을정도였다.자야는성공해당시서울의3대요정이자밀실정치의중심으로
알려져있던대원각을운영하는거부가되지만정신적만족이채워지지않았다.
그러던중잡지에서법정스님의무소유에대한글을읽고깊은감명을받아자신의전재산인
대지7천여평과건물40여동을지주하겠다는뜻을밝혔다.법정스님은평생동안
단한번도주지스님의자리를탐하지않고오로지회주로서묵묵히살아왔기에
큰재산의시주는용서할수없었다.하지만8년간의끈질긴설득으로
1993년에대원각은요정에서풍경과법종소리가울려퍼지는사찰로바뀌게되었다.
법정스님은김영한님에게는길상화라는법명을주었다.
길상사의길상은법정스님이프랑스파리에불자모임터을만들면서도길상사라고
이름지을만큼,원래부터좋고상서로운의미의길상이라는단어를사랑했다.
그래서김영한님의법명과사찰을길상으로불리게되었다고한다.
길상화그녀는1999년11월14일84년간의삶의애환과그리움을간직한채
길상헌에서생을마감하였다.
-출처
성북성당,덕수교회가함께한종교간교류의의미을전하기위해무상으로기증하였습니다.
기증일자:2012년11월11일
기증자:백성학1940년4월18일생영안모자회장
성모마리아같은느낌의관음보살상
이불상은천주교신도인최종태교수가만든성모마리아를닮은보살상은
반가사유상의미소를담고있다고도한다.
다른어느곳에서도볼수없는보살상에시선이오래도록머물러있어야했다.
지장전뒷쪽에있는불상
[‘7층석탑’과’관음보살상’,’야외불상’이길상사의대표적인석조형물이다.]
우리인생에서참으로소중한것은
어떤사회적인지위나신분,소유물이아니다.
우리들자신이누구인지를아는일이다.
-법정스님-
맑고향기롭게-길상사[吉祥寺]
길상상안내판
여기침묵의그늘에서그대를맑아라
이부드러운바람결에그대향기를실으라
그대아름다운강물로흐르라
오그대안저불멸의달을보라
보리수나무와길상사범종
길상사입구탐방객들
설법전[說法殿]
적묵당[寂默堂]
극락전[極樂殿]
극락전의앞뜰의동자승과석등
법정스님의진영각[眞影閣]
진영각[眞影閣]-법정스님의유물과소품이전시된공간
법정(法頂,속명(본명)박재철(朴在喆),1932년11월5일(음력10월8일)~2010년3월11일)은대한민국의불교승려이자수필가이다.무소유(無所有)의정신으로널리알려져있으며수십권이넘는저서를통해자신의철학을널리전파해왔다.
1932년11월5일(음력10월8일)에전라남도해남군우수영(문내면)에서태어나우수영초등학교를졸업한뒤당시6년제였던목포상업중학교에진학했고이후전남대상대에입학하여3년을수료하였다.그는당시에일어난한국전쟁을겪으며인간의존재에대해의문을가지게되었고,대학교3학년때인1954년에출가를결심하게된다.그리고오대산으로떠나기로했던그는눈길로인해차가막혀당시서울안국동에있던효봉스님을만나게된다.효봉스님과대화를나눈그는그자리에서머리를깎고행자생활을시작했다.그리고그는바로다음해에사미계를받은후지리산쌍계사에서정진했다.1959년3월에양산통도사에서자운율사를계사로비구계를받았으며,1959년4월에해인사전문강원에서명봉스님을강주로대교과를졸업했다.1970년대후반에송광사뒷산에손수불일암(佛日庵)을지어지냈다.2010년3월11일에서울특별시성북구성북2동에위치한길상사에서지병인폐암으로인해세수79세,법랍56세로입적(入寂)하였다.기일은불교식전통에따라매년음력1월26일로지낸다.
진영각앞뜰에피는모란의새싹
지장전[地藏殿]
지장전2층은불교도서관이다.
지장전앞작은연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