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설악산 등 국립공원 탐방객들은 전년(2007년) 대비 3% 증가한 반면 북한산 탐방객은 12%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도 2008년 20개 국립공원 탐방객 집계를 지난 3월 발표했다. 공단에 따르면 2008년 탐방객은 3,150만 명으로 2007년 대비 3% 소폭 증가했으나, 3년 평균 대비해서는 27%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탐방객이 가장 많이 늘어난 국립공원은 주왕산이 58%로, 2007년 62만5천 명에서 99만1천 명으로 늘었다. 이어 계룡산이 131만 명에서 202만 명으로 55%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가야산과 속리산이 16%와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뒤를 이었다.
반면 주요 국립공원인 북한산, 설악산, 지리산 탐방객은 약간 줄거나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북한산 탐방객은 2008년 탐방객이 897만 명으로, 전년 대비 12%나 감소했다. 설악산 탐방객도 327만 명으로 6% 줄어들었다. 지리산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치악산과 소백산도 탐방객이 14%, 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구체적 탐방객은 북한산 897만 명, 설악산 327만 명, 지리산 273만 명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휴일이면 수많은 등산객으로 붐비는 북한산.2008년에 총 900만명의 등산객이 북한산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계룡산, 속리산, 가양산, 덕유산, 주왕산 등 12개 국립공원은 증가했으나, 북한산, 소백산, 치악산 등 6개 공원은 탐방객이 감소했다”며 “그러나 최근 3년 평균과 비교했을 땐 27%나 증가했기 때문에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체 국립공원 연 탐방객 증감 추이를 살펴보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 해 공원 탐방객의 일시적 감소에 대해 정확한 해석을 내리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당분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국립공원 탐방객수는 입장료가 폐지된 지난 2007년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한 사실도 여실히 보여준다. 공원 탐방객 총 인원은 2006년 1,759만 명에서 입장료가 폐지된 2007년엔 2,647만 명으로, 거의 1,000만 명 가까이 늘었다. 특히 북한산엔 488만 명에서 바로 1,000만 명을 훌쩍 넘기는,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의 탐방객을 기록했다. 공단은 전체적으로 2006년 대비 2007년 탐방객이 46% 늘었다고 밝혔다. 따라서 지난 해 북한산 탐방객수가 12% 감소한 사실은 2007년 너무 늘어난 탐방객에 대해 일시적 조정에 들어갔거나,등산지역 다변화에따른 등산객 분산효과의 영향일 수도 있다.
이는 올해 북한산 탐방객수를 살펴보면 짐작할 수 있다. 올 1월 북한산 탐방객은 57만3천 명으로, 전년 동기(50만7천 명)에 비해 무려 7만 명 가까이 증가했다. 2월도 59만 명 가까운 탐방객을 기록, 전년에 비해 5만 명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더욱이 경기침체로 인한 실업률 증가로 등산객이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공단은 탐방객수를 2006년까지는 매표한 유료 입장객 기준으로 파악했으나, 입장료가 폐지된 2007년부터는 레이저빔과 인력계수, 두 가지 방법을 동시에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이저빔이 설치되지 않은 지역에서는 탐방지원센터에서 직원이 상주하며 일일이 탐방객을 체크하고 있다는 것이다. 유료 입장객으로 파악할 때보다 더 정확하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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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환 (
김정구 (
KEON S CHOI (
찬기파랑가
04.10,2009 at 7:02 오후
국립공원은 유료화시켜야합니다. 사회주의 정권에서 입장료가 문제인양 무료화를 시켰는데. 실제로 관리비용은 누가 부담하죠. 결국 산을 이용하는 사람이 부담해야하는게 맞지요. 그리고 등산객도 확 줄어들어서 자연보호도 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