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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construct()
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백두대간에 어떤 새가 살고 있을까? …동고비, 진박새, 조롱이 등 서식 확인 - 마운틴
백두대간에 어떤 새가 살고 있을까? …동고비, 진박새, 조롱이 등 서식 확인

백두대간의 식생에 이어 조류에 대해서 살펴보자.

9개 분야 전문가 64명이 2007년부터 1년간 지리산부터 시작해 백두대간 위쪽으로 구간별로 현장을 답사하며 조사했다. 올해는 태백산~설악산 일부 지역을 조사할 예정이다.

조류는 지리산 일대에서는 멸종위기야생조류 1종인 올빼미를 포함 휘바람새, 산솔새, 동고비, 진박새, 흰배지빠귀 등 50여종이 폭넓은 지역에 분포해 있었고, 설악산 대암산 등지에 분포가 한정돼 있는 잣까마귀가 높은 능선부에서 서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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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할미새

번식기에 울음소리로 세력권을 확인하는 솔새사촌도 지난 2000년 설악산 대청봉에서 이어 두 번째로 국내에서 확인됐다. 덕유산에서는 멸종위기야생조류 2종인 조롱이와 새흘리기를 비롯 박새, 멧비둘기, 직박구리 등 60여종이 전 지역에 고루 등장했다. 이 중 직박구리, 멧비둘기, 큰부리까마귀 순으로 우점하고 있었다.

추풍령 일대에서도 50여종이 발견됐다. 멸종위기 1종인 새흘리기와 조롱이 등이 눈에 띄었고, 직박구리, 까지, 박새 등이 전지역에서 고루 나타났다. 어치, 까마귀류, 쑥새류, 박새류, 딱따구리류, 동고비 등은 산림지역에서 주로 관찰됐고, 백로류, 오리류 등은 저지대 하천 등지에 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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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고비

조사에 참여한 한국조류학회 총무이사인 정옥식(충남발전연구원) 박사는 “멸종위기동물로 지정된 조류는 벌매, 새흘리기, 조롱이 등 3종류 정도가 관찰됐고, 한반도에서만 서식하는 조류는 따로 발견되지 않았다”며 “국내엔 백두대간만큼 넓은 산림패치가 없으므로 이를 특화시키기 위해선 더 이상 단절과 단편화는 없어야 하며, 일부 공간의 경우 간벌과 같은 적절한 관리를 통해 아름드리 숲을 육성하여 이곳에 적응된 종의 서식을 유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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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새(유조)

정 박사는 그 동안의 연구 업적과 활발한 현장 조사, 해외 교류 등으로 그 실적을 인정받아 최근 세계 3대 인명사전 모두로부터 등재된다는 통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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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딱따구리

이어 정 박사는 또 백두대간의 조류 서식조건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해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현재 조류의 서식조건은 좋지 못한 상태에 놓여있다. 물새류와 산새류 중 물새류는 거의 멸종위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해 전반에 걸친 매립으로 도요새가 더 이상 앉을 장소가 없게 돼버렸다. 해마다 80여만마리가 내려앉던 갯벌은 거의 매립되거나 진행 중에 있다. 남아있는 공간마저 개발과 오염으로 서식조건이 매주 떨어지고 있다. 철새류의 서식지 복원이 시급한 실정이다. 산새류는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특정 서식 공간을 선호하는 종의 경우 서식지 파괴로 모습을 감추고 있다. 불과 10여년 사이 꼬가참새, 붉은뺨멧새, 제비 등등 많은 종들이 급감했으며, 최근에 더운 여름날 들녘 가장자리에서 골짜기를 울리던 휘파람새도 사라져가고 있다. 또한 내륙 습지가 사라짐으로 해서 주변에 살던 대부분의 종들도 모습을 감추었다. 서식지가 없어지고 서식지 형태가 너무 단편화됨으로 인해 종 다양성을 낮추는 것도 생태계 건강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따라서 백두대간의 역할은 건강한 숲, 깊은 산기슭에 특화된 종을 길러내는 일을 우선으로 해야 할 것이다. 그런 다음 다양한 종들이 생존을 다투며 사는 생태계의 회복을 기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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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유리새

양서 파충류는 지리산 일대에서 이전 조사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구렁이가 다시 모습을 드러냈으며, 도롱뇽, 북방산개구리, 아무르장지뱀이 폭넓은 지역에서 나왔다. 덕유산 일대에서는 2005년 신종으로 발표된 이끼도롱뇽이 서석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북방산개구리, 쇠살무사 등도 고루 분포해 있었다. 추풍령 일대에서도 유혈목이와 계곡산개구리 등이 서식하고 있었으며, 특히 환경지표종인 계곡산개구리의 서식환경에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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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락할미새

이외에도 담수어종에는 한강수계의 상류에 우점종으로 서식하는 금강모치가 금강수계에서 유일하게 무주구천동 계곡에서 발견되는 등 생물지리학적으로 중요 관찰대상으로 떠올랐다. 육상곤충과 저서무척추동물도 각각의 지역에서 다양한 종들이 확인되는 큰 수확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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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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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박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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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유리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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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조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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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배지빠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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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살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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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치레도룡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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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산 개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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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르장지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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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개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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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혈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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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도룡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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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장지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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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개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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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개구리

My name is Garden Park. First name Garden me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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