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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시조’ 단군, 언제부터 한반도 ‘산신의 시조’가 됐을까?

‘한국 산신의 시조인 단군이 언제부터 한반도 시조가 됐을까’라는 의문이 어느 날 문득 들었다. ‘한반도의 시조인 단군이 언제부터 한반도 산신의 시조가 됐을까’라는 역도 마찬가지다. 다 아는 얘기이고 무심코 지나칠 수 있었지만 막연히 배운 한반도 시조인 단군이 또한 한국 산신의 시조가 돼 있었다. 간과할 수 없는 우리 역사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다들 곰곰이 생각을 한번 해보자. 단군에 대한 기록이 언제 처음 기술됐나? 왜 단군에 대한 기록이 고려시대 초기에 필요했을까? 이에 대한 의문부터 하나씩 풀어보자.

단군에 대한 기록은 고려 초 일연스님이 쓴 삼국유사에 처음 나온다. 일연은 무신정변과 몽고의 침입으로 인한 혼란스런 사회에 대한 자각을 과거의 전통에 대한 재인식을 강조하면서 새롭게 하고자 했다. 주체적 이념은 불교적, 신화적 세계를 통해 기강을 확립할 의도였다.

삼국유사가 어떤 책인가? 한반도의 신화와 역사를 모아 편찬한 한반도 최초의 역사서이지 않은가. 중국과 만주, 몽고의 영향에서 벗어나 문화적, 정치적으로 독립된 나라를 이루어낸 한민족의 정체성을 보다 확고히 하고, 홍익인간이라는 통치이념과 정신을 퍼트리기 위해서 저술한 역사서라고 볼 수 있다.

단군은 누구인가? 하늘의 아들 환웅이 태백산(이 곳이 어디인지에 대해서는 블로그 초기에 적었음)에 내려와 곰에서 인간으로 탈바꿈한 웅녀와 결혼한다. 그 아들이 단군이다. 단군은 평양에 도읍지를 정하고 한반도 첫 왕조인 고조선을 세웠다. 이후 수도를 백악산의 아사달로 옮기고 1500년간 통치했다. 그러다 기원전 1122년 중국 주나라의 무왕이 기자를 조선으로 파견했고, 단군은 창당경으로 옮겨갔지만 나중 1908세가 되었을 때 산신이 되어 아사달로 돌아와 은둔했다. 이게 우리가 배운 단군신화의 주 내용이다. 그리스 신화보다 더 신화 같은 우리의 이야기다.

전주_쌍용사_산신과_불상이_같이_모셔져_있다..JPG

전주의 유명한 사찰인쌍용사엔 단군 산신과 불상이 같이 모셔져 있다. 그만큼 산신은 불교와융화하고 있다.

신화 속의 산은 세계의 모든 신이 그러하듯 신이 지상으로 내려오는 장소다. 이 지점은 신이 살고 있는 곳이며, 사람들이 신에게 경배를 하는 장소가 된다. 산은 신들이 사는 하늘과 인간이 사는 땅 사이에 존재하며, 두 세계를 연결해 주는 곳이다. 이러한 개념에서 볼 때 산은 세상의 산이 될 수도 있고, 우주적인 산이 될 수도 있다. 이러한 우주적인 산의 개념이 산신 신앙의 원천이다. 따라서 단군신화는 단군이 산에서 태어나면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산으로 돌아가 산신이 되었다는 부분에서는 영원히 우리 민족의 가슴속에 자리 잡게 된다.

한반도를 통일한 고려 왕조 이래로 정치적이나 국가적인 위기가 닥쳐오면 한 핏줄로 나눈 한민족의 단결을 유도하는데 단군의 개념과 이미지를 사용했다.

그러면 통일신라시대엔 왜 단군을 적극 활용하지 못했을까? 통일신라시대엔 이미 불교가 너무 융성해 있어 단군을 통해 통치이념을 강조하기엔 여러 가지로 무리가 따랐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한반도를 새롭게 통일한 고려시대 이후로 한반도는 단군을 중심으로 한 조상을 둔 단일 민족을 강조함으로써 국론을 통일시키기 훨씬 쉬웠을 것이다. 그렇게 단군은 수천 년 동안 한반도를 통치했고, 정신적으로 한반도를 지켜온 수호신으로 한민족의 가슴속에 자리 잡게 된 것이다. 지금은 단군신화를 포함한 우리의 이야기를 세계 어느 나라 못지않은 재미있는 신화의 얘기로 재구성하고 각색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우리의 신화고 우리의 산을 지킨 우리의 산신이기 때문이다.


My name is Garden Park. First name Garden means.......

8 Comments

  1. 언어

    06.15,2009 at 11:01 오전

    그리이스 로마 신화나 제주 할망대 그 이야기(창조신화)나.. 세여신 신화
    또 아기를 점지하고 낳게 해준다는 삼신 할머니, 부뚜막(조왕신?)도 있고.. 많지요.
    아폴로나 루나,다이애나 또 뭐 신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가령 로마 이야기에서 로몰로스

    늑대 젓 먹고 큰 그 선조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런 것이 저기 신 제우스나
    성경에 전해지는 이브님이랑 이야기의 격이나 실제성 등이 같은 겁니까?
    도읍지며 천도며 역사 이야기가 됩니다, 건국신화.건국설화.. 건국사화 되겠습니다.

    옛날 그 때는 말로 전래질 수 밖에..
    그러면서 후에 신비화되고 가상적인 예기가 되가지요.
    고조선이 처음 한반도에 있었습니까, 지금 거기 평양이랍니까?
    그것이 시베리아,만주-한반도에 걸친 것인가. 한반도 신화? 고조선 이야기..

    산신,仙도 있었지만 그런 것과 좀 다르게도
    조상신이나 시조신 그리고 창조,건국신화도 있겠습니다. 환원할 것도 없이.
    전혀 안그렇습니까, 제 이야기 다릅니까.

       

  2. 지리산

    06.15,2009 at 5:59 오후

    기자는 우리 상고사 공부좀 더하고 기사를 쓰라. 단군이 신화가 아니라 역사라는 것이다. 단국이전에 환국이 있었고 그것도 중국을 지배했던 국가였다. 한나라에 밀려 멸망하지만, 삼국도 중원을 지배했던 국가다. 한단고기나 삼성기라도 읽어보았다면 이런 무식한 글은 쓰지 않았을 건데. 일제식민사학자(이병도 등)들이 왜놈들이 한반도 강점을 위해 조선사편수위원회를 만들어 조작하고 조선족을 폄하하고 전통성을 없애기 위해 한반도에 짜맞춘 역사를 그대로 믿는 우리 사학계나 그들 밑에서 배운 사람들의 안목으로 글을 쓰서 되겠는가. 역사를 바로 세워야한다. 조선일보가 해야할 중대한 임무라고 생각하고 추진하기 바란다.   

  3. 박정원

    06.15,2009 at 7:48 오후

    역사와 신화의 차이가 뭘까요? 역사는 구체적으로 확인가능하거나 기록에 의해 검증된 사실을 역사라 하지요. 반면 신화는 있을 법한 사실을 이야기와 함께 풀어쓰는 것이겠지요. 1908세까지 살았다는 단군이 역사일까요? 하늘에서 내려온 게 사실일까요? 세상이 웃습니다. 신화는 신화일 뿐입니다. 지리산님은 혼자만의 생각을 함부로 말하지 말고, 논리적으로 설득력있게 표현하는 연습부터 하세요.    

  4. 한원

    06.15,2009 at 10:10 오후

    무식이 그대로 드러나는 글이구먼,,,삼국유사가 고려초기라고? 삼국사기하고 헷갈린 모양이네…   

  5. 박정원

    06.16,2009 at 12:07 오전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와의 차이는 유교와 불교의 입장차이고, 시기는 약 100여년 등의 차이는 알고 있지만 적절하게 표현하지 못한 점은 인정하지만 한원님 귀하도 제대로 배우고 글을 써야 되겠구먼. 글을 쓸땐 정제된 표현과 예의부터 배워야 하느니라.    

  6. 無影塔

    06.16,2009 at 8:16 오전

    우리민족의 신화와 설화를 간직한 일연스님의 저서 삼국유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되어도 지나치지 않다.   

  7. 김태진

    06.16,2009 at 10:07 오전

    이런이런… 삼국유사가 우리나라 최초의 역사서가 맞나요? 그전엔 우리나라가 역사서를 만들지 않았나요? 곰에서 인간으로 바뀐 웅녀라구요? -_- 단군이 고조선을 1500년이나 통치했다구요? 마치 단군이 혼자서 1500년을 산것처럼 나오네요. 국사 교과서 만 보셨나 보군요. 좌절입니다. 생각을 안하시고 쓰신건가 아니면 자기 지식이 절대적으로 맞다고 생각하시고 쓴건가… 아침부터 짜증나서 로긴하게 만드시네.   

  8. 민재홍

    06.17,2009 at 1:35 오전

    누구신지 모르겠지만, 단군은 실존 인물이었습니다. 단군신화라는 것은 일본 제국주의시대에 왜곡된 것입니다. 님이 쓰신 내용이 조선일보 와플에 게시될 정도니 수많은 사람들이 단군을 신화로만 알고 있는 것이겠죠.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역사에 대한 공부를 좀 더 하시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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