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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construct()
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울진 소광리 금강송과 일반 소나무의 차이는 뭘까? - 마운틴
울진 소광리 금강송과 일반 소나무의 차이는 뭘까?


금강송은 금강산소나무란 뜻으로 강송(剛松)이라 불리기도 하며, 황장목, 춘양목, 적송 등 비슷한 이름을 가지고 있다. 황장목은 임금의 관과 왕실을 짓는 데 사용한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춘양목은 일제시대부터 70년대 중반까지 소광리 일대 소나무들이 벌목돼 기차가 있는 봉화 춘양역으로 실려 갔다고 해서 붙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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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송과 일반 소나무의 차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심재부 단면. 붉은 심재부는 송진 축적이다.

분포지역은 금강산 지역에서 백두대간을 따라 강릉, 삼척과 울진, 봉화 일대에 주로 자라고 있다. 일부 중부와 서부지역에서 발견되는 금강송은 금강송이 아니라 적송이라는 게 일반적인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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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송의 분포도를 보여주는 안내판.

금강송의 일반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다. 금강송은 나무줄기가 곧고 재질이 뛰어나며, 수관이 좁고 곁가지는 가늘고 짧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 수피의 색깔은 아래쪽이 회갈색이고 위쪽은 황적색을 띤다. 나이테는 균등하고 좁으며, 나무의 결은 곧고 황적색을 띤 심재(心材)부가 일반 소나무보다 훨씬 넓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반면 변재부는 매우 좁다. 줄기의 윗부분은 껍질이 얇고 붉은색을 띠며 아랫쪽은 회갈색에 거북등처럼 육각형으로 갈라진 것도 또 다른 특징이다.


다시 말해서 소나무의 속, 즉 심재부가 붉으면 전부 황장목이다. 그러나 황장목이라고 해서 전부 금강송은 아니다. 금강송은 전부 황장목이지만 황장목은 전부 금강송이 아니다. 금강송 외의 다른 소나무도 심재부가 붉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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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금강송 군락지 입구에 있는 500여년된 금강송.

금강송은 150~200년 정도 지나면 붉은 심재가 넓게 생긴다. 심재는 송진의 축적이다. 심재가 넓다는 의미는 끈끈한 송진이 강하게 뭉쳐 그만큼 나무가 강직함을 말한다. 반면 불에는 치명적이다. 넓은 심재는 송진의 축적으로 불이 붙으면 활활 타오른다. 다른 나무는 불에 타다 저절로 소화 될 수 있지만 금강송은 송진이 없어질 때까지 완전히 탄다.


일부 중부나 서부 지방에서 적송이 발견되지만 그 소나무는 금강송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냥 단순히 적송이라는 거다. 황장목과 마찬가지로 금강송은 적송이지만 적송은 금강송이 아닐 수 있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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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용화산에 수백년된 소나무. 멋은 있지만 금강송과 확연히 차이난다.

이 같은 분류에 의하면 금강송은 자연 우리 고유의 희귀수종이 될 수밖에 없다.

일반 소나무의 분류는 육송(적송)과 해송(곰솔)으로 나눈다. 해송은 수피가 검은 색을 띠는 게 일반적 특징이다. 일본 식물학자 우에끼는 금강송을 해송과 육송이 잡종으로 분류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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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광리엔 쭉쭉 빠진금강송들이 사철 푸르게 자라고 있다.

소광리 산림유전자원보호림 내의 금강소나무의 형질은 아주 우수하며, 수령은 10~500년이 대부분이다. 평균 수령이 60년이고, 최고수령은 500년이 넘는다. 나무높이는 8m에서 최고 35m에 이른다.

경북 북부와 강원도, 즉 백두대간 중부에 자라는 금강송은 자연경관으로서 뿐만 아니라 건축재, 송이생산, 조선재, 공예재, 임산연료, 문화적 소재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으며 그 가치는 매우 크다.

My name is Garden Park. First name Garden means.......

1 Comment

  1. 광혀니꺼

    07.19,2009 at 9:57 오전

    저도 나무를 좋아합니다.
    특히나 금강송의 당당함…
    만져보고 싶네요^^

    늘 건강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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