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해신당 공원은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신남마을에 있는 성(性) 민속공원이다. 남근숭배의 민속을 주제로 2002년 7월에 조성된 테마공원으로, 해신당과 남근조각공원, 삼척어촌민속전시관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해신당에는 전설이 있다. 옛날 신남마을에 애랑이라는 처녀가 해변에서 조금 떨어진 애바위에서 해초를 캐다가 갑자기 거세진 풍랑으로 바다에 빠져 죽었는데, 그 뒤로 고기가 잡히지 않았다고 한다. 어부들은 모두 실의에 빠져 술로서 세월을 보내고 있었다.
그 때 한 어부가 화가 나서 바다를 향해 욕을 하며 방뇨를 했다. 그 다음 날 출항한 배들은 모두 허탕을 쳤지만 그 어부만 만선이 돼서 돌아왔다. 이에 다른 어부들이 이유를 묻자, 어제 바다를 향해 했던 행위들을 얘기했다. 다른 어부들도 모두 똑같이 반복하고 출항한 뒤 모두 만선을 했다고 한다. 신남마을 사람들은 처녀의 원혼 때문이라고 판단, 애랑이를 달래기 위해 남근 모형을 깎아 모시는 전설을 가지게 됐다고 한다.
이후 애랑이를 모시는 해신당이 지어졌고, 지금도 음력 정월 대보름과 10월의 오일(午日)에 제사를 지내고 있다. 남근조각공원에는 남근조각경연대회를 통해 제작된 작품 등 국내외 조각가들의 작품 100여점이 전시돼 있다. 원래 여근도 있었으나 여성단체의 ‘성상품 반대’에 부딪쳐 여근조각은 지금 창고에 쳐박혀 있다고 이 조각공원을 조성한 윤광희씨가 전했다.
실내 전시관에는 세계 각국의 성 민속 등을 전시하는 5개의 전시실과 전망대 등을 갖추고 있다.
매표소 바로 위 계단에 올라서자마자 실감나는 남근상이 떡 하니 서(?) 있었다.
웅장한 남근상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남 또는 여, 누구의 소행인지…다 이유야 있겠지만 이렇게 까지야.
남근 조각대회 작품들.
지나가는 할머니들 "별 것도 아닌 걸 가지고… 다 아는 것 아니냐"고하신다. "입으로 양기 많이 받아간다"고도.
유일하게 누워있는 미켈란제로의 누드 조각 모조품.
물대포 같은 형상에 아래 위로 끄떡거린다.
남자들 기 죽이는 웅장한 모습이다.
해신당 전설을 간직하는 애랑의 초상.
해신당 전설 안내석.
의자도 남근석으로 조각되어 있다.
모든 게 서 있다.
의자도 서고, 서 있는 것도 서 있다.
어부들이 바다에 오줌을 누며 만선을 기원하던 모습을 되살렸다. 지나가던 할머니, "역시 별 것 아니라고 하신다.
12지신상도 남근 속에 있다.
김홍도의 남녀 애정을 묘사한 작품이다. 일종의 적나라한 춘화다.
애랑이가 폭풍을 맞아 바다에 빠진 해신당 앞바다이다.
NeverCrywolf
09.23,2009 at 8:12 오전
ㅋㅋ… 남자를 묘사한 건데 남자들이 기가 죽게 되는 게 정말 이상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