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림성에 있는 동양 최대 규모의 반달곰 연구소입니다.
이곳에서 보호, 사육되고 있는 반달곰은 수천 마리나 됩니다. 우리나라에 있는 반달곰도 여기서 희사 받은 반달곰이 있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이곳을 직접 방문해서 구경하며 반달곰을 5마리 얻어왔다고 합니다. 그 반달곰들과 북한에서 들여온 반달곰이 지금 한국 동물원과 지리산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반달곰 연구소는 기본적으로 반달곰의 종족 보존과 연구 목적으로 사용된다고 하지만 웅담도 상당부분 채취하고 있더군요. 그네들 말로는 반달곰에게는 전혀 해를 끼치지 않는 방법으로 웅담을 채취한다고 하지만 과연 그럴지는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반달곰들이 굉장히 재미있고 희한한 장면을 많이 보여줬습니다. 시간나면 한번 둘러서 구경하세요. 웅담주 한잔 공짜로 줍니다. 한잔 마셨는데 전혀 반응도 없더군요. 두잔 마시면 설사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잔 반 마셨습니다. 그래도 반응이 없었습니다. 물론 그날 밤에도….
반달곰들의 재미있는 모습 한번 보세요.
우리 안에서 갖가지 포즈를 취하고 쉬고 있는 반달곰들.
아주 큰 숫놈이대자로 벌러덩 누워 있다. 그놈 체격에 비해 물건(?)은 영 별로인 것 같은데… 곰들은 원래 작은가???
전부 일어섯 하고 있다. 이놈들은 반달곰이 아니고 러시아에서 시베리아곰이라고 한다.
쉬고 있는 반달곰을 신기한 듯 한국관광객이 촬영하고 있다.
반달곰 새끼 놀이터다. 어미와 따로 교육을 시킨다고 한다.
새끼가 곡예하듯 아슬아슬한 벽 위를 걷고 있다. 곰은 대단한 균형감각을 가진 것 같다. . 누워 있는 것도 전부 제각각이다. 정말 재미있는 놈들이다.
반달곰 연구소에 딱 들어서면 저 멀리 보이는 이정표다.
별가람
10.20,2009 at 11:08 오전
사진을 보니 저도 가 본 곳 같습니다. 공산당 지도자 붓글씨도 써 있었던 곳이지요. 거기서 상품도 팔았구요. 맞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