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민둥산 북한의 산과 안타까운 주변 모습
윤동주 시인이 다녔던 대성중학교로 가는 길에 북한 땅을 볼 수 있었습니다.
북녘의 산들은 한마디로 ‘민둥산’ 대머리 그 자체였습니다. 김정일이 ‘산을 깎아서 곡식을 재배할 밭으로 만들라’는 교시가 있었다고 합니다. 부족한 식량으로 굶어죽는 주민들 때문에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모르지만 정말 처참한 산이었습니다. 통일되면 저 산들을 어떻게 처리할 지 난감한 생각도 동시에 들었고요. 최소한 30년 이상 걸려야 그나마 제 모습을 되찾지 않을까 싶습니다.
언제 통일되고, 그로부터 또 언제 복원될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참 답답합니다.
바리깡으로 머리를 완전 민듯한 그런 산입니다.
광개토대왕비 주변에서 바라본 북녘 땅 입니다. 바리깔으로 완전히 민 듯한 북한의 산들입니다.
바로 맞은 편에 있는 중국의 산들입니다. 너무 대비가 되는 모습입니다.
여기저기 모든 산이 민둥산 입니다.
중국에서 북한으로 가는 철도. 국경을 가로지르는 철도다.
북한 산에 ’21세기의 태양 김정일 장군 만세라고 적힌 커다란 카드가 놓여져 있다.
압록강 바로 건너 도로공사를 하고 있는 북녘의 땅. 산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정말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