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현우도 ‘케이블카 반대‘ 1인 시위… 천왕봉, 대청봉, 백운대 등 5개봉서 동시 시위

북한산 백운대, 지리산 3대 주봉인 천왕봉 노고단 반야봉, 설악산 대청봉 등 5개 봉우리에서 ‘국립공원 내 케이븤카 반대’ 동시 1인 시위에 들어갔다.

북한산 백운대에서는 가수 이현우와 시민단체서, 천왕봉에서는 여성 최초로 백두대간을 종주했던 산악인 남난희와 전 연하천 대피소장 김병관씨 등 산악인이, 노고단에서는 남원생협 안상연 이사장과 지리산기독교환경연대 노재화 목사 등 시민사회단체에서, 반야봉에서는 실상사 화엄학림 학장인 법인 스님 등 불교계에서, 설악산 대청봉에서는 산양지킴이 박그림씨가 지난 10월12일부터 일제히 1인 시위에 들어가며 ‘국립공원 내 케이블카 반대, 자연공원법 개정 철회’ 등을 주장했다. 이들은 매일 오전 10시~오후 4시까지 항의 피켓과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벌인다.

1.북한산백운대18일가수이현우.JPG

가수 이현우가 지난 10월 18일 북한산 백운대에서 케이블카 반대 1인 시위를 벌였다.

가수 이현우는 지난 10월18일 북한산 백운대까지 산행을 하면서 시민들에게 ‘케이블카 반대’를 호소한 뒤 백운대에서 이날 하루 피켓시위를 벌였다. 오고가는 등산객들은 많은 호응을 하며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24일엔 북한산 화계사에서 ‘케이블카 반대’ 이현우와 그의 친구들이 진행하는 음악회를 열었다. 이현우는 “수도 서울에 북한산과 같이 큰 산이 있다는 사실은 굉장히 큰 축복”이라며 “본인도 힘들 때마다 북한산에 올라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힘을 받아간다"고 했다.

동시 시위에 참여하고 있는 이들은 시위에 들어서면서 ‘환경부는 지난 5월 자연공원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지만 조계종과 환경단체 반대에 부딪혀 아직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국립공원을 다 망칠 게 뻔할 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을 아직 설득하지 못한 때문이다. 그러나 환경부는 여전히 포기하지 않고 10월 국무회의 통과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다시 봉우리로 올라간다. 10월12일부터 지리산 노고단 반야봉 천왕봉, 설악산 대청봉, 북한산 백운대 등 5개 봉우리에서 동시에 매일 1인 시위를 시작하며, 환경부의 케이블카 건설을 위한 자연공원법 개악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또 이들은 환경부 장관 앞으로 수천통의 반대 엽서를 발송하며 환경부 장관과의 직접 면담을 요구했다.

3

스님들이 지리산 반야봉에서 케이블카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 무기한 동시 시위에 참여한 단체는 북한산에선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 녹색연합, 환경운동연합, 생명보전시민모임, 생명의 숲 등이고, 지리산에선 지리산생명연대, 남원생협,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모임 지리산사람들, 섬진강과 지리산사람들, 함양시민연대 등 지리산권 5개 시군에서 활동하는 연대체인 지리산권 시민사회단체협의회와 화엄사, 쌍계사, 벽송사, 대원사, 실상사 응 구례․하동․함양․산청․남원에 위치한 5개 사찰이 속한 불교연대, 그리고 김병관, 남난희씨 등 남녀 산악인이 봉우리를 나눠 참여하고 있다.

지난 5월 로프웨이 설치 기준을 대폭 완화한 자연공원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 이후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한 지자체는 전국에 16개 시군이나 된다. 이중 전남 구례는 지리산 산동온천~노고단까지 4.5㎞에 이르는 케이블카를 환경부에 설치 신청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신청한 지자체이며, 연말쯤 허가여부에 대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 여하에 따라 다시 한번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4.노고단

노고단에서 시민단체 변강훈씨가 피켓을 들고 1인시위를 벌인고 있다.

전북 남원도 전북 도의회에서 케이블카 설치 조례를 개정한 후 지리산 뱀사골~반야봉에 이르는 6.7㎞ 구간과 정령치~반야봉에 이르는 6㎞ 구간의 케이블카를 설치하겠다고 지난 6월 29일 시에서 공식 발표했다.

충북 보은군도 국립공원 속리산 야영장~문장대까지 4.7㎞의 케이블카를 설치신청 할 것이라고 지난 6월15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전남 영암도 월출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하기 위해 주민서명을 이미 받은 상태이며, 민과 관이 합동으로 케이블카추진위원회를 발족시켜 가동하고 있다. 그 외에도 강원 양양, 고성군도 각각 오색~대청봉 주변까지4.7㎞, 대명콘도~울산바위까지 1.48㎞의 케이블카를 추진하고 있다.

18일가수이현우2.jpg

백운데 올라가는 등산로에서 가우 이현우의 모습이다.

익명을 요구한 환경부 관계자는 "케이블카 설치 신청을 한 지자체와 앞으로 추진할 지자체의 상황과 위치를 고려해 논란의 소지가 없도록 최대한 공정하게 결정할 것"이라며 "아마 전국에서 국립공원을 포함해서 3군데 정도에 설치허가가 나지 않을까 예상 된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그러나 절대 확정된 건 아무 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사진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 제공.

My name is Garden Park. First name Garden means.......

10 Comments

  1. 탁 니한

    10.30,2009 at 6:50 오전

    나도 반대! 절대 반대하고 싶은데, 모두 들 반대해서 정부가 말도 못하게 하고 싶습니다.
    환경부장관 이름하고 이-메일 주소좀 알려주시기 바람니다.    

  2. 안중태

    10.30,2009 at 1:03 오후

    자연회손이나 자연관광상품화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반대만 하는 겁니다. 자연보호를 하려면 산에 사람이 안들어오게 하는게 최고입니다. 그래서 스위스나 가까운 일본에도 2백여개가 넘는 케이블카나 로프웨이 같은게 있지요. 그리고 우리 아름다운산 정상에 외국인이나 노약자 장애인 하다못해 젊은 사람들 구경조차 힘듭니다. 소수의 건강한 중장년층만을 위한 산이 되버렸죠. 모르면 배우고 발상의 전환이 필요 합니다.   

  3. 안중태

    10.30,2009 at 1:10 오후

    그리고 스님들은 왠만하면 나서지 말았으면 합니다. 큰산 어디나 님들이 거금의 입장료 걷고 있지요. 저도 수계를 받은 사람이지만 절에도 안들어 오는 등산객에게 왜 받습니까? 그러니 케이블카 세워지면 젤 손해보는게 절이라는 오명만 듣잖습니까 운악산 수경스님의 발끝이라도 쫒아 갔으면 합니다   

  4. 김순규

    10.30,2009 at 3:39 오후

    산은 두다리 튼튼하고 건강한 사람들만이 즐겨야 하는 배타적인 놀이터가 아니다. 또 등산로와 자연보호는 오히려 케이블카 설치가 효과적이다. 스위스의 필라투스, 일본의 다테야마, 중국의 황산, 장가계 등등 외국의 예를 보아도 산악전차와 케이블카가 곳곳에 놓여있다. 저도 한창 때는 숱하게 많은 산을 올랐는데 이제는 건강도 안좋고 힘들어서 높은 산은 포기한지 오래다. 그래도 산에 가고 싶다. 산은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어야 한다.    

  5. 라공

    10.30,2009 at 5:51 오후

    자연보호가 먼지도 모르면서 무조건 반대만 하는 사람들 보면 좀 답답합니다.   

  6. elan

    10.31,2009 at 2:39 오전

    그리고 케이블카는 자연 훼손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등에 잔뜩 짊어 지고 올라와서 쓰레기 투기하고 발자국 남기거나, 아니면 불법으로 등짝짐 날라서 가져온 것 돈질해서 사드시는게 더 큰 자연훼손이죠 그리고 땡중들 꼴 사납습니다. 세간문제개입할려거든 승복 벗던지…   

  7. elan

    10.31,2009 at 2:49 오전

    군문제부터 여러가지 문제로 구설에 올랐으나 꺼리조차 되지 못해서 세간의 입방아마져 외면한 이현우… 이런걸로 관심좀 끌라나? 국적 세탁으로 군문제를 해결(?) 하였으니 이현우씨 조국(?)인 미국에나 신경 쓰시게나!   

  8. 잠쾌

    10.31,2009 at 10:36 오전

    이현우씨는 군대 다녀오시고,
    스님들께선 도닦는데 전념하시길 바랍니다.
    나무아미 타불 관세음보살…살살..!!   

  9. 김정오

    11.01,2009 at 6:28 오전

    케이불카 설치 반데 하는자 들은 중국 황산에 관광을 가보라, 황산에는 3곳이나 설치되있다. 반대하는 자들은 모두 한동리 출신들이군. 왜 나약한 어린이들이랑 노인들도 케이불카 타고 산에 오르면 탈나냐?   

  10. 누상촌인

    11.06,2009 at 12:08 오전

    어디 산이 다리 성한 놈만 다니는 거냐? 노인도, 장애인도 산봉우리 올라가면 안되나? 케이블카가 오히려 자연보존에 좋습니다. 관광지마다 케이블카 만들어서 이 좋은 금수강산 누구나 맛 좀 봅시다. 그 자연보호란 말만큼 매력적인 게 없으니 별 놈이 다 붙어서 난리입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