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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construct()
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일제 남획으로 한반도 호랑이 멸종”… 일본인 엔도씨 증언 - 마운틴
“일제 남획으로 한반도 호랑이 멸종”… 일본인 엔도씨 증언

호랑이해를 맞아 일본 야생조류협회 명예회장으로 있는 엔도 키미오씨가 “한반도 호랑이는 일제에 의해 멸종했으며, 이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 없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호랑이의 삶, 인간의 삶’이란 주제로 국제학술대회가 지난해 12월15일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일본 야생조류협회 명예회장으로 있는 엔도 키미오가 ‘한반도 호랑이는 왜 사라졌을까?’란 주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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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년 영광 불갑산에서 한 농부가 함정을 파서 잡은 호랑이를 일본인 상인 히라구치가 사서 목포의 한 초등학교에 박제를 해서 기증했다. 한국의 마지막 호랑이 흔적으로 지금까지 보관돼 있다.

엔도는 “조선총독부는 개발이라는 미명하에 호랑이를 방해가 되는 동물로 치부, 경찰과 헌병들이 수천 명의 주민들을 동원해서 매년 호랑이를 포함한 맹수들을 사냥했으며, 표범, 곰, 늑대도 동시에 피해를 받다”며 “그 결과 한반도 호랑이를 멸종시킨 건 일제의 남획이라고 단정 지을 수밖에 없으며, 일제의 만행에 대해 일본인으로서 굉장히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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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2년 10월 2일 경주 대덕산에서 농부를 덮친 호랑이가 일본인 순사 미야자케가 주민 수백여 명을 동원해 사살하고 기념촬영했다. 가운데가 당시 경찰서장이고 그의 오른쪽이 미아자케.

엔도는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조선을 침략했을 때, 이미 한반도에 호랑이가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그것을 기록에 남겼다고 전했다. 토요토미는 호랑이를 사냥해서 고기와 내장을 소금에 절여 일본으로 보내게 해 먹었다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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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2년 미야자케가 사살한 그 호랑이에 물렸다며 1980년 당시 84세였던 김유근 할아버지가 상처를 보여주고 있다.

그렇게 많았던 한국 호랑이가 박제도 없어 1907년 영광 불갑산에서 잡힌 단 1개만 존재한다고 밝혔다. 한국 농부가 함정을 파서 잡은 호랑이를 일본인 상인 하라구치가 사서 교토로 보내 박제로 만들어 목포의 초등학교에 기증했다는 것이다. 아직도 그 학교에 보관돼 있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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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도 키미오씨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한반도 호랑이, 왜 사라졌을까’에 대한 학술발표를 하고 있다.

한국의 마지막 호랑이는 1922년 경주 대덕산에서 잡혔다. 1980년 당시 84세이던 김유근 할아버지가 1922년 대덕산에 지게를 지고 사람들과 함께 나무하러 갔다가 갑자기 호랑이가 뒤를 덮쳤다고 한다. 다행히 지게가 있어 깊은 상처를 입은 건 아니지만 사람들에 의해 들것에 실려 내려왔다. 이 소식을 들은 미야케 순사가 주민 수백 명을 동원해서 사살하고, 일본 황족에게 그 가죽을 헌상했다. 그게 남한의 호랑이에 대한 마지막 기록이다. 아쉽게도 그 이후부터는 공식기록은 전혀 없고 목격담만 수없이 난무하고 있는 실정이다.

My name is Garden Park. First name Garden means.......

1 Comment

  1. Quarantine

    01.05,2010 at 12:27 오전

    일본넘들은 인왕산 호랭이도 다 멸종을 시켰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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