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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construct()
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한국산악회 회장 사상 첫 경선 가능성…최홍건 회장․장승필 부회장․전병구씨 출마선언 - 마운틴
한국산악회 회장 사상 첫 경선 가능성…최홍건 회장․장승필 부회장․전병구씨 출마선언

한국산악회(이하 한산) 최홍건 회장이 “한산 회장을 한 번 더 하겠다”고 연임을 선언한 가운데 “회장 경선에 출마하겠다”는 후보자가 잇달아 차기 회장 선임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 현재의 분위기대로 간다면 ‘한산 창립 65년 역사 이래 사상 첫 실질 회장경선을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최홍건 회장은 그동안 차기 회장에 대한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고있다가 지난 1월21일 열린 이사회에서 “임원들이 다시 추대한다면 2년 더 봉사하겠다”고 선언해 차기 회장에 대한 입장을 처음으로 밝혔다. 최 회장은 그동안 등산을 좋아하는 대기업 회장을 차기 한산회장으로 추대하기 위해 삼고초려도 했으나, 당사자가 끝내 고사하는 바람에 영입에 실패함으로써 입장표명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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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악회 최홍건 회장이 "임원들이 추대하면 3연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차기 한산회장에 사상 첫 경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 회장이 ‘2년 더 연임’을 선언함에 따라 출마를 선언한 장승필 부회장, 전병구씨 등 후보자들은 원로들을 만나는 등 개별 득표활동에 나설 것으로 보여 한산 회장 선거에 대한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정명식, 문희성, 남정현 회장 등 역대 회장단과 안광옥옹, 손경석옹 등을 포함한 산악 1세대 원로들도 조만간 회동하여 차기 회장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여 한산의 차기 회장에 대한 관심은 이례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한산 회장은 2월20일 총회 당일 최종 결정되며, 만약 최악의 경우 경선으로 가더라도 총회 당일 날 후보등록하며, 등록한 후보를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에서 참석자 과반수이상의 득표자로 결정된다.

한산의 한 임원은 “총회 전까지 추대가 안 될 경우 총회 당일 후보등록하기 때문에 합의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며 “최악의 경우 투표를 하더라도 현 회장이 절대 유리한 상황이며, 투표를 하지 않고 추대하는 모양새로 마무리 되지 않겠느냐”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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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필 부회장은 일찌감치 회장출마입장을 밝혔다.

1월말 현재까지 차기 회장에 자의든 타의든 후보에 오른 인물은 전 서울대 공대 교수였으며 현 성균관대 석좌교수인 장승필 한산 부회장과 등산용품업체 안나푸르나 회장인 전병구 전 한산 부회장.

장 교수는 일찌감치 “기회가 되면 어릴 때부터 산악활동을 하면서 품어왔던 방향대로 한산을 운영해보겠다”고 차기회장에 나설 것이라고 공언했다. 장 교수는 “유학시절 가입했던 독일산악회가 명실상부 독일산악회를 대표하는 현실에 매우 감동을 받았다”며 “한국에 귀국해서 그렇지 못한 현실을 보고 적지 않은 실망을 했으며, 이때부터 한산의 정체성을 다시 확립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고 말했다. 지금의 한산은 90년대까지의 엘리트 산악문화와 90년대 이후의 대중 산악문화를 조합하는 새로운 형태의 비전을 가진 정체성을 확립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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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 전병구 회장은 합의 안되면 경선에 나설 뜻임을

분명히 밝혔다.

한산의 정체성은 먼저 국제화를 통해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독일, 일본 등 산악강국과의 교류를 통해 선진산악문화를 조성하는 일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거벽등반뿐만 아니라 각 국가산악회끼리의 교류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교수는 “최 회장이 그만둔다고 하면서도 항상 여지는 남겨둬 차기회장 출마선언은 어느 정도 예측했던 상황”이라며 “최 회장이 연임을 선언한 상황에서 합의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2월20일까지 전개될 상황에 대해 많은 가능성을 열어뒀다. 출마자들끼리 최종 합의가 안 될 경우 원로들의 결정에 전적으로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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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산악회 총회 모습.

안나푸르나 전병구 회장도 일찌감치 한산 차기 회장에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최 회장이 속내를 감추고 있어 계속 하리라고 어느 정도 예상했다”면서 “경선 안하고 결정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현재로서는 불가능하지 않겠느냐”며 회장 경선에 나설 뜻을 분명히 밝혔다. 그러면서도 “원로들이 방향을 정해주면 그 방향대로 따르겠다”고도 밝혀 합의 가능성도 열어뒀다.

전병구 회장은 지난 2001~2004년 한산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산 자문위원이다. 전 회장은 “한산은 클럽이다. 대산련 같은 연맹하고 경쟁할 이유가 없다. 회원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데 역점을 둬야 한다”고 한산의 운영방향에 대한 입장을 확실히 했다.

전 회장은 한산의 정통성을 확립하기 위해서 우선 원로원을 구성하고 사무국 조직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산의 정통성은 정체성과도 연결되기 때문에 원로들을 모셔야 한다는 것이다.

2월20일까지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My name is Garden Park. First name Garden means.......

1 Comment

  1. 허길명

    02.08,2010 at 3:52 오후

    경인년에 님의 소망하시는 일들 잘이루시고
    앞으로 좋은 작품 수놓아 주십시요
    건강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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