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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등산하면 돈 번다?…등산의 의료비 대체효과는 무려 2조8000억 원 - 마운틴
등산하면 돈 번다?…등산의 의료비 대체효과는 무려 2조8000억 원

한국갤럽과 한국리서치가 우리나라 국민을 대상으로 2010년과 2009년 각각 조사한 결과, 한달 에 한번 이상 등산하는 사람이 1,600만 명에 달했고, 그 등산객 80% 이상이 “건강에 도움이 돼서 산에 간다”고 답했다. 우리나라 등산객 절대 다수가 건강을 위해서 산을 찾는다는 얘기다.

여기서 한 가지 궁금한 사항이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연간 적게는 수십 만 원에서 많게는 수 억 원까지 의료비를 들이는데, 건강에 도움이 되는 등산이 의료비 대체효과는 과연 어느 정도일까?

이에 대한 조사가 처음으로 나왔다. 산림청의 의뢰로 ‘치유의 숲’ 저자로 유명한 신원섭 교수가 책임 연구자로 참여한 충북대 산학협력단이 2009년 2월부터 11월까지 전문가 집단과 일반인으로 나눈 전국 성인 남녀 1,099명을 대상으로 직접 개별 면접조사를 한 결과, 등산의 의료비 대체효과는 연간 약 2조 8,000억원이고,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각각 18조 4,475억원과 6조 9,161억원, 취업과 고용 유발효과는 각각 20만 8,651명, 12만 3,676명으로 나타났다.

그림2,등산관련 지출액.jpg

다시 말하자면, 월 1회 이상 등산하면 연간 2조 8000억원의 의료비 지출을 줄일 수 있고, 생산 및 부가가치와 취업, 고용 유발효과를 가져와 전체 GDP를 상승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이른바 ‘등산의 긍정적 파급효과’이다. 충북대 산학협력단은 이를 ‘등산활동의 의료비용 대체효과 및 경제․사회적 효과 분석’이란 보고서로 발표했다.

산림청은 “이번에 조사된 결과를 토대로 등산로 정비, 숲길조성․관리 및 등산학교 운영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체계적인 등산․트레킹 등 산행활동을 지원함으로써 국민건강을 증진하고 국민 의료비 절감 및 녹색성장과 취업난 해소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원섭 교수팀은 다소 추상적인 ‘등산의 효과’에 대해 구체적이고 가시적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훈련된 조사원이 2009년 2월부터 11월까지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등산객 1,099명을 직접 만나 ‘귀하께서 지난해 1년 간 등산함으로써 매월 의료비를 얼마를 줄였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으로 응답자들의 답을 이끌어냈다.

신원섭2.jpg

충북대 신원섭교수

의료비 절감액을 구 체화시키기 위해 매월과 연간으로 두 단계로 나눴고, 각 단계마다 5범주로 세분화 했다. 먼저 매월 지출한 의료비를 기준으로 없음, 5천원 미만, 5천원~1만원, 1만~2만원, 2만 원 이상 등 5범주로 나누어 측정했다. 2단계로 지난 1년간 등산으로 인해 절약되었다고 생각하는 의료비가 얼마나 되는지를 연간 절감액으로 계산해서 산출했다,

의료비 절감액은 등산객 52,9%가 “없다”고 답했고, 5,4%가 5000원 이상, 11,3%가 5000~1만원, 7,6%가 1만~2만원, 20,7%가 2만 원 이상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등산인구 중 46,1%는 등산활동을 통해 의료비를 절감했다고 응답했다.

등산활동의 의료비 절감효과를 인정한 사람 중에 매월 2만 원 이상이 20,7%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또한 등산시간이 1시간 늘어남에 따라 의료비는 최소 56.4원에서 최대 84.7원만큼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등산시간이 많을수록 의료비 절감액이 커진다는 사실을 유추, 확대해석 할 수 있었다.

그림4,등산참가횟수별 의료비 절감액.JPG

의료비 절감액 평균값은 연령대별로 차이가 컸다. 20대가 1만8000원, 30대가 4만5000원, 40대가 14만3000원, 50대가 22만5000원, 60대가 36만8000원, 70대가 46만1000원이었다.

이를 등산인구 전체 평균으로 계산하면 연간 18만원의 의료비 절감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성이 20만2000원이었고, 여성이 16만1000원이었다.

참고로 연간 의료비 지출액도 비슷한 방식으로 도출했다. 매월 지출한 의료비를 기준으로 1만원 미만, 1만~2만원, 2만~4만원, 4만~6만원, 6만 원 이상 등 5범주로 나누어 측정했다. 등산객의 39,1%가 월 2만원 미만이라고 답했고, 32,2%는 2만~6만원 미만, 28,3%는 6만 원 이상 지출했다고 응답했다. 그 결과 의료비 지출액은 등산인구 연평균 64만7000원이었고, 남성은 61만2000원, 여성은 68만3000원이었다.

의료비 지출은 연령별로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20대 31만원, 30대 45만원, 40대 49만원, 50대 79만원, 60대 99만원, 70대 102만원이었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의료비가 증가하며, 특히 50대부터는 크게 늘어났다. 의료비 절감을 위해서는 노령층의 등산활동에 대한 더 높은 관심과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결과로 월 1회 이상 등산하는 전체인구를 대상으로 의료비 절감액을 환산하면, 남성은 1조 5000억원, 여성은 1조 3000억원, 합계 2조 8000억원으로 추산됐다. 한 개인으로 나누었을 경우엔 주 1회 이상 등산했을 때 연평균 28만5000원, 월 1회 이상은 연 9만원정도의 의료비 절감효과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1회 이상은 1만4000원, 분기 1회 이상은 3만9000원 정도였다.

등산의 의료비 대체효과인 2조8000억원은 의료보험료에 대한 국고보조금 3조 7000억원과 비교해도 결코 적지 않은 액수이고, 민간이 병원에 직접 부담하는 연간 의료비 27조6000억원의 10,2%에 해당하는 큰 금액이다.

따라서 등산활동을 통해 정신적, 육체적 건강상태를 호전시켜 병원방문을 줄임으로써 국민의료비 비중을 낮추는 역할을 하고, 의료비 비중의 증가를 낮출 정책대안의 한 방안으로 꼽혔다. 정부는 등산활동의 높은 의료비 대체효과를 감안하여 등산인구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등산활동의 참가수준을 높일 수 있는 등산활동 지원계획을 수립하면 의료정책에 투입되는 예산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표1) 연간 의료비 절감액-crop.JPG

My name is Garden Park. First name Garden means.......

2 Comments

  1. 염영대

    05.04,2010 at 10:59 오전

    저는 제대한 이후부터 계속적으로 일요일마다 등산을 했으며 평일에도 거의 새벽마다 딋동산(2시간 소요)을 산책했습니다. 평생을 한 번도 입원한 적도 없으며 지금도 주일마다 등산을 합니다. 그래서인지 (현재 46년생) 친구들에 비해 5세 정도 젊게 봅니다. 푸른하늘, 푸르런 숲, 맑은공기 바로 천국입니다.   

  2. 산우

    05.04,2010 at 7:27 오후

    좋은 말씀.. 박기자 정말 좋소.. 우리 산우회 홈피에도 옮겨가오……이메일 fan에게도 보내오… 좋은 자료 고맙소…   

산우 에 응답 남기기 응답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