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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construct()
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지리산둘레길·제주올레길이 있다면 강원도엔 ‘산소길’ - 마운틴
지리산둘레길·제주올레길이 있다면 강원도엔 ‘산소길’


전국에 산소길이 넘쳐난다. 산에도, 들에도, 강에도 온통 산소길이다. 웬 산소길이 이렇게 많을까? 가만히 들여다보니 전부 강원도 경계 내에 있다. 애초 강원도가 제주올레길, 지리산둘레길에 버금갈 길을 도내에 조성하기 위해 산지가 도내 전체 면적의 84%나 되는 풍부한 산림자원의 특성을 살릴 방책으로 산소길을 만들기로 했다.


도내에 있는 18개 시군으로부터 수많은 아이디어와 테마를 받아 그중 70개를 5개 테마․권역별로 추렸다. 먼저 삼척에서 강릉 경포대~양양 낙산사를 거쳐 속초․고성을 잇는 동해안 해안도로 산소길은 19개 노선에 총 73㎞를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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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도보여행 코스를 안내한 이정표.

두 번째는 철원 노동당사에서 화천 평화의 댐을 거쳐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DMZ 평화산소길 11개 코스 97㎞가 있다. 세 번째는 설악산에서 대관령~태백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산소길이 11개 노선 총 50㎞로 연결된다. 네 번째는 인제 미산계곡에서 내린천~소양댐․의암댐까지 잇는 북한강 산소길이 9개 노선 총 84㎞로 조성된다. 마지막으로 한강 발원지 검룡소와 영월 동강을 잇는 남한강 산소길은 20개 노선 171㎞로 연결될 예정이다.

5개 권역이 당분간 개별․독립적 형태로 존재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길과 길을 이을 계획이다. 중간 거점에는 숙박이나 휴양시설을 두어 다양한 관광코스를 개방한다. 지리산둘레길이나 제주올레길 이상의 관광효과를 거두겠다는 복안이다. 여기에 자전거길도 추가 조성하여 워킹․바이커족 두루 즐길 수 있는 길을 만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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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 코스뿐만 아니라 자전거길도 잘 정돈돼 있다.

그러나 우려의 목소리도 없지 않다. 전체 길이 완성되면 자전거길 포함 즐기는 길만 강원도에 수천㎞나 된다. 그 많은 길을 조성하는 데 들인 예산만큼 수익을 올릴 수 있을 지 의문이다. 얼마만한 사람이 걷고, 자전거를 타러 올지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자칫 길만 만들어 놓고 아무도 찾지 않은 길이 될까 그래서 걱정하는 것이다.

My name is Garden Park. First name Garden me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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