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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왕의 남자’ 촬영했던 유명산, 억새·낙엽송·참나무 숲길과 계곡 너무 좋아 - 마운틴
‘왕의 남자’ 촬영했던 유명산, 억새·낙엽송·참나무 숲길과 계곡 너무 좋아


유명산(860.6m) 정상은 그리 높지는 않지만 정상에 서면 사방이 확 트여 조망이 좋다. 동쪽으로는 용문산(1157m) 정상에 있는 군사시설이 바로 앞에 잡힐 듯 보인다. 용문산 정상 바로 못 미쳐 바로 그 아래 어비산(826.7m)도 있다. 서쪽으로는 소구니산(797.5m)이 능선으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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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소에서 캠핑장을 지나면얼마 안 있어 갈림길이 나온다. 등산로는 왼쪽이다.임도는 활공장까지 계속된다.

사방으로 능선이 이어져 조금 험하게 보이지만 실제 가보면 능선이 완만하게 이어져 가족 산행지로 적격이다. 보통 하산코스로 많이 잡는 계곡은 약 5㎞가 이어져 여름철 산행지로 많은 등산객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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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에서 왼쪽 등산로로 올라가는 길이다.

그러나 <동국여지승람>에는 옛날에 유명산 정상에서 말을 길렀다고 하는 평원이 있어 마유산이라고 불렀다고 전한다. 바로 이 정상 부근 평원에 가을이면 억새가 군락을 이뤄 가을 등산객들에게 가을의 운치를 흠뻑 전한다. 가을 산행지로 꼽히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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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을 빠져나와 정상 바로 직전이다.

마유산이 유명산이 된 유래는 불과 몇 십 년 전으로 전해진다. 당시 국토 종단을 하던 팀들이 유명산 정상에 이름이 없자, 마침 동행했던 팀 중에 여자 대원의 이름이 유명이라고 있어 그래서 유명산으로 하기로 했다고 한다. 믿거나말거나 이야기이지만 일부 산악인들 사이에 그렇게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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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지도 않은 산이라,많은 등산객들이 찾아 정상은 항상 붐빈다.

캠핑장이 있는 코스로 가면 등산객들에게도 돈을 받는 매표소가 있다. 매표소에서는 산림청에서 받으라고 해서 받는다고 한다. 이 매표소를 지나 임도를 따라 계속 올라가다 갈림길이 나온다. 계곡 따라 올라가는 길과 중간 등산로로 올라가는 길, 그리고 계속 임도를 따라 올라가는 길, 세갈래가 나온다. 보통 중간 등산로로 올라간다. 제법 가파른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는 길은 조금 힘들지만 우거진 낙엽송이 시원한 피톤치드를 내뿜어줘 흐르는 땀을 식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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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으로 하산하는 코스에서 앞에 보이는 봉우리 정상에 군사시설이 있는 산이 용문산이고, 바로 그 앞에는 어비산이다.

등산로는 낙엽송을 시작으로 참나무, 전나무, 진달래숲으로 이어진다. 이 진달래숲으로 봄철 산행지로도 등산객들이 자주 찾는 산이다.

유명산은 임도가 잘 닦여져 있어 MTB(산악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도 자주 눈에 띈다. 또 패러글라이딩 타는 활공장도 있어 가끔 이들의 비행하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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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지계곡, 즉 유명산 계곡에서 올라오는 운무가 계곡 전체를 덮고 있다.

하산하는 코스로 많이 찾는 계곡은 약 5㎞가 이어져 용소, 박쥐소 등과 이름 없는 많은 소(沼)를 만들고 있다. 계곡 자체도 아름다워 찾는 사람들도 많다. 원래 이름은 입구지계곡으로 불렸는데, 지금은 그냥 유명산 계곡으로 부르고 있다. 인근의 어비계곡과 수려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어비계곡은 장마 때만 되면 물고기가 날아오른다고 해서 ‘어비’란 이름이 붙여졌고, 그래서 산 이름도 어비산으로 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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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산 계곡의 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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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소에 대한 설명.

영화 ‘왕의 남자’ 촬영지로도 유명한 산이 바로 유명산이다. 가을이 더 깊어가기 전에 정상 부근에 있는 억새와 아름다운 계곡, 운치있는 숲길을 즐기러 유명산에 가보자.

산행은 보통 가평군 설악면 가일리 주차장에서 시작하며, 갈림길에서 등산로로 정상 올라가 계곡으로 내려오는 코스는 약 6.6㎞에 넉넉잡고 4시간이면 충분하다.

My name is Garden Park. First name Garden means.......

2 Comments

  1. 깨달음(인회)

    10.08,2010 at 2:28 오후

    내일춘천에볼일이 있는데 시간이 어중뗘서 어느산에 들려 갈려고 했는데 잘되었네요.
    유명산은 봄에만 다녀온기억이 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 김동진

    10.08,2010 at 4:21 오후

    봉우리마다 산이름을 붙인다면 설악산과 지리산은 어떡하나요? 용문산 유명봉, 대부봉, 소구니봉 등이 적절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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