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WP_Widget에서 호출한 생성자 함수는 4.3.0 버전부터 폐지예정입니다. 대신
__construct()
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북한산 케이블카 설치방안 곧 확정될 듯…설악산·속리산·월출산에도 추진 - 마운틴
북한산 케이블카 설치방안 곧 확정될 듯…설악산·속리산·월출산에도 추진

케이블카를 설치할 수 있는 자연공원법 개정안이 대통령 시행령으로 지난 9월 20일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10월 1일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케이블카를 설치하려는 지자체는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현재 케이블카를 설치를 신청한 지자체는 산청, 구례, 함양, 남원 등 지리산권에에 4곳, 속초 등 설악산권에 2개, 제주의 한라산권, 영암의 월출산, 보은의 속리산 등이 해당된다.

구체적인 위치로 보면 지리산권에는 중산리~장터목, 백무동~장터목, 지리산온천~성삼재, 고기삼거리~정령치, 설악산권에는 오색~대청봉, 속리산권에는 법주사~문장대, 한라산권에는 영실지소~웟세오름, 월출산권에는 천왕주차장~광암터, 북한산에는 우이동~영봉, 북한산성~보현봉 등이다. 이외에 다도해에 1곳, 한려해상에 6군데 등이 추진하거나 검토 중이다.

케이블카.jpg

국립공원에 케이블카 설치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현재 운영되고 있는 산악케이블카

특히 북한산에 케이블카 설치는 매우 구체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하 공단)은 ‘북한산 국립공원 탐방객 증가에 따른 개선계획’의 일환으로 2010년 2월부터 7월까지 연구용역을 추진한 결과, 케이블카 설치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케이블카 설치는 연구용역보고서에 제시된 북한산 탐방문화 개선사업과 관련 유력한 하나의 방안이며, 아직까지 결정된 사항은 아무 것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산은 도심 인근 공원으로 2007년부터 국립공원 입장표 폐지 이후 탐방객이 1000만 명에 이르는 등 자연환경 훼손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자, 그에 대한 대안으로 둘레길 조성, 샛길복원, 체육시설 정비, 국립공원 관문설치 및 케이블카 설치 등 몇 개의 대안을 제시했다.

대안으로 제시된 케이블카 설치노선은 광륜사 뒤 도봉산 제1 휴게소→다락능선까지 약 1.6㎞(후보노선 1)와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보현봉 근접지까지 약 1.9㎞(후보노선 2), 북한산성 주차장→승가봉 근접지→보현봉 근접지까지 약 4.2㎞(후보노선 3)에 이르는 구간이다. 이 중 북한산성→보현봉 노선이 가장 최적노선이라고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검토된 노선을 북한산 전체에 총 10개라고 공단을 밝혔다.

케이블카 예정지역.jpg

북한산에 케이블카가 놓일 예정 후보지역. 북한산성~보현봉까기 운행하는 3안에 제일 유력한 것으로 밝혀졌다.

용역보고서는 ‘두 개의 노선을 검토하도록 되어 있어 최적노선인 후보노선 3번에 이어 높은 점수를 얻은 후보노선 1번도 추가적으로 시설 규모 및 사업성 검토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적고 있다.

따라서 중장기적으로 북한산에 동서로 두 개의 케이블카가 설치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블카 설치가 자연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환경단체와 정부사이에서 계속 쟁점이 되고 있는 사항이다. 우선 케이블카 설치로 인하여 등산로나 주변 식생에 얼마나 피해를 주느냐와 줄일 수 있느냐의 문제이다.

이는 환경피해정도에 대한 인식의 차이로 케이블카 찬성론은 샛길로 가는 탐방객들의 흡수로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이고, 반대론은 자연과 식생훼손 피해가 더욱 크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가장 큰 쟁점이고 좁혀지지 않은 본질적인 인식차이인 것이다.

공단에서도 케이블카 설치는 어느 정도 환경피해는 가져오지만 친환경공법 및 친환경적 운영을 통해 과거와 달리 환경피해 보다는 환경을 보호할 수 있고, 호주의 스카이레일 사례에서 보듯 세계자연문화유산구역에 친환경적으로 케이블카를 설치해서 아름다운 자연자원을 보존하면서 감상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환경단체에서는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자연훼손은 불을 보듯 뻔한 사실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탐방객이 크게 늘어날 뿐만 아니라 케이블카 관련 시설로 인해 주변 식생과 환경은 크게 망가지는 건 이전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다는 것이다. 환경단체에서는 “어떤 조건과 전제를 하더라도 북한산에 케이블카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2008년 기준 총 45개 업체에서 케이블카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립공원 4곳, 도립공원 4곳 등에도 있다. 또 설악산․지리산․속리산․한라산․월출산․북한산 등에 8개 국립공원에 속한 12개 지자체에서 케이블카 설치를 희망하고 있다.

한편 공단에서 케이블카 설치계획을 세우기 전에 이미 서울시에서 ‘서울시 권역별 관광개발계획’의 일환으로 도봉산은 도시형 산악생태레크리에이션 지역으로 육성하고, 북한산은 그린투어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여기에도 케이블카 설치계획이 포함돼 있다.

또 강북구에서도 삼각산 관광타운 조성을 위한 국립공원 개발기본계획(2008.9)을 수립한 보고서에도 케이블카 설치계획이 있고, 도봉구에서는 도봉산관광브랜드화 정책을 추진 중에 있다.

My name is Garden Park. First name Garden means.......

1 Comment

  1. 사슴의 정원

    10.18,2010 at 8:29 오후

    기본적인 윤리, 및 환경의식이 부족한 MB 정부하에서 국토는 강뿐 아니라 산까지 5년의 짧은 임김 사이에 누더기가 될 운명에 처하여 있습니다.

    보현봉은 북한산의 보석입니다. 그 곳은 서울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그 곳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면 장사가 된다고 생각하는 것인데 그 부근의 식생이나 환경에 엄청난 피해가 온다는 것은 생각하지 아니하고 있습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