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WP_Widget에서 호출한 생성자 함수는 4.3.0 버전부터 폐지예정입니다. 대신
__construct()
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신라 초기 군사 요충지에 축성한 고모산성, 그 길로 왜군이 침입 - 마운틴
신라 초기 군사 요충지에 축성한 고모산성, 그 길로 왜군이 침입

ㅁ-SANY0070.JPG
토끼비리와 문경 고모산성 들어가는입구에 있는 성황당. 아직도 그대로 남아있다.

ㅁ주막입구.JPG

성황당 바로 지나면 주막집이 나온다. 아직 장사는 하고 있지 않지만 찾는 사람이 많으면 언제든지 장사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한다.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길인 계립령 하늘재가 신라 8대 아달라 이사금왕 3년인 156년에 처음 열었다고 여러 문헌에 나온다. 그 길을 열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영주의 죽령옛길이 열렸다고 알려져 있다.

ㅁ-석현성 옆으로 뻗은 토끼비리.JPG

고모산성 옆에 익성으로 있는 석현성.

하늘재를 넘어가려면 필히 지나야 하는 고장이 문경이다. 당시까지 문경새재가 뚫리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길은 당연히 진남교반이 있는 하천으로 건너야 했다. 진남교반 바로 앞에 있는 조령천은 하늘재에서 가까운 신북천과 만나기 때문에 옛날에 육로 대신에 해상로로 진출하려면 이 길 뿐이었다. 즉 삼국시대 신라가 북쪽을 진출하기 위한 주요 루트는 영주의 죽령옛길과 문경새재 이전의 문경의 옛길이다.

ㅁSANY0147.JPG

고모산성 앞에 있는 조령천. 과거나 지금이나 유유히 흐르고 있다.

문경에 옛길이 있는 조령천 인근에 신라가 가장 먼저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은 성이 바로 고모산성이다. 고모산성은 삼국시대 초기(2세기 전후로 추정)에 축성한 것으로 학계에서 보고 있으며, 성곽 길이는 1300m에 이를 정도로 길다.

ㅁ공격용 짱돌.JPG

산성 옆에는 짱돌이 항상 쌓여 있었다. 그 짱돌은 당시 무엇에 사용했을까? 당시 짱돌은 전쟁 무기용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즉 침입해 오는 적들을 돌을 던져 방어했다는 것이다.

고모산성의 익성인 석현성은 남쪽으로부터 적의 침입을 차단하고자 고모산성에서 새의 날개모양으로 뻗어 있다. 임진왜란 중에 축성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길이는 410m이다.

유성룡의 <징비록>에 의하면 1592년 임진왜란 때는 왜병이 몇 번의 정찰 후 지키는 군사가 없음을 확인하고, 춤추며 노래하고 지나갔다는 안타까운 기록이 있다. 당시 얼마나 군 기강이 해이해졌는가를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또 1896년 의병이 일본군과 이곳에서 격전을 벌였으며, 6․25 때도 중요한 방어거점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ㅁ-고모산성에서 본 석현성.JPG

고모산성에서 본 석현성. 고모산성의 한 날개였던 석현성이 지금까지 날개역할을 하고 있다.

문경시는 지난 10년 간 허물어져 있던 성벽을 살려 최근 복원을 마쳤다. 문화재청에 고모산성을 문화재로 지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고모산성 바로 앞에 있는 6~7세기 신라 고분으로 추정되는 신현리 고분군도 발굴 조사를 끝내고 최근 정비했다. 30여기의 고분을 발굴해 석실과 석곽묘, 선반 등의 구조물을 관광객이 관람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했다.

ㅁ밖에서 본 서문외벽.JPG

신라초기 당시 성곽 형태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고모산성 남문.

고모산성 바로 옆에 있는 영남대로 옛길인 토끼비리는 길로서는 처음으로 명승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토끼비리 입구에는 성황당과 주막을 옛 모습 그대로 살려, 장기적으로는 실제 주막이 막걸리도 파는 모습을 재현하겠다고 했다.

고모산성 바로 옆에 있는 조령천을 진남교반이라고 불렀으며, 그 경치는 옛날부터경북 8경 중의 1경으로 꼽혔다. 일제시대 진남교반이 1경으로 선정됐다는 기록이 당시 세웠던 비석에 그대로 전한다.

ㅁ서문 원형.JPG

위에서 내려다 본 고모산성 남문.

ㅁ서문에도 짱돌이 나왔다..JPG

남문 안에도 짱돌이 있다. 주요 출입구마다 무기용으로 짱돌을 쌓아놓고 적들의 침입을 저지한 사실을 알 수 있다.

ㅁ석현성 입구.JPG

석현성 입구.

ㅁ석현성과 연결된 고모산성.JPG

고모산성의 날개 역할을 하고 있는 석현성이 앞쪽으로 쌓여 있다.

ㅁSANY0140.JPG

고모산성 복원을 최근에 마쳤다.

ㅁSANY0168.JPG

고모산성 바로 아래 있는 진남교반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곳에 고모산성과 영남대로 옛길인 토끼비리 가는 곳이 있다.

ㅁSANY0215.JPG

진남교반의 절경이 경북 팔경 중에 1경 이었다는일제시대 비석이 고모산성 끝자락에 있는 진남교반에 있다.

ㅁSANY0230.JPG

고모산성 끝자락엔 문경 신현리 고분군도 있다.

ㅁSANY0231.JPG

산책로도 잘 정비해 놓았다.

ㅁSANY0239.JPG

일제시대 때부터 1970년대까지 사용한 폐철로가 그대로다. 그 옆으로 고모산성 올라가는 산책로이다.

ㅁ-SANY0073.JPG

고모산성과 토끼비리 들어가는 입구에 주막과 쉼터를 마련했다.

ㅁ-SANY0078.JPG

주막이 끝날 즈음에 석현성 정문이 나온다.

My name is Garden Park. First name Garden means.......

4 Comments

  1. voce

    11.27,2010 at 10:43 오전

    글 중 문경8경…..이 아니고 경북8경 …입니다. 그리고 사진 설명 중 ….일제 때 사용하던 폐철로……가 아니고…..1970년대까지도 사용했고, 가은 탄광 폐광으로 문경선 폐지되어 사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2. 박정원

    11.27,2010 at 8:00 오후

    맞습니다. 경북 8경으로 고쳤습니다.    

  3. 유머와 여행

    12.02,2010 at 11:16 오후

    임진왜란 이야기는 정말 안타까워요~   

  4. 백두산 호랑이

    12.29,2010 at 12:56 오후

    역사탐방까지 하고 갑니다.

    좋은글에 감사드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유머와 여행 에 응답 남기기 응답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