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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construct()
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월나비․태즈메니아데블 등 호주에서만 볼 수 있는 동식물들 - 마운틴
월나비․태즈메니아데블 등 호주에서만 볼 수 있는 동식물들


거대한 섬 대륙인 호주는 북쪽지역은 열대우림으로 광활한 초원지대와 연결되고, 초원지대는 사하라 사막 다음으로 큰 중앙지역의 사막까지 펼쳐진다.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온대기후를 보이며, 사계절이 뚜렷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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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상징이기도 한 캥거루는 어디를 가도 쉽게 볼 수 있는 동물이다.

경이로운 자연을 지닌 호주를 여행하면서 다른 대륙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동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 대표적인 동물이 ‘태즈메니아 데블(Tasmania Devil)’이다. 데블이지만 실제로는 전혀 악마 같지 않은 온순한 육식 동물이다. 19세기 탐험가들이 태즈메니아에 처음 상륙했을 때 모습은 드러내지 않고 악마의 울음 같은 소리가 숲속에서 들려와 모습을 보지도 않고 ‘태즈메니아 데블’이라고 이름 붙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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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즈메니아 데블 두 마리가 서로 소리를 내며 싸우고 있다. 이들은 날카로운 이빨을 가졌음에도 싸우면서절대 상대를 물지 않고 입을 서로 크게 벌려 더 큰 입을 가진 놈이이긴 걸로 친다.

실제 이들은 영락없는 악마 소리를 낸다. 싸울 때 절대 상대방을 물지 않으며 서로 입을 크게 벌려, 더 큰 소리를 내거나 입을 크게 벌린 놈이 이긴 것으로 간주하거나 먹이를 차지한다. 입을 원체 크게 벌려 서로 좌우로 부딪치다보니 입 주변에 상처가 많이 생긴다. 그래서 이들은 지금 원인모를 구강암에 걸려 종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태즈메니아 주정부에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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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잘 보이질 않다가 밤에 활동하는 윔벳. 호주에서 밤에 운전하다가면 윔벳 등이 로드킬 당하는 장면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야행성인 웜뱃(Wombats)도 있다. 웜뱃은 호주에서 가장 큰 소리를 내는 동물이다. 이들은 주로 호주의 남부 섬인 태즈메니아에 살고 있다. 대부분 야행성이고, 그들 특유의 향기를 내뿜는다. 이들도 다른 동물과 마찬가지로 배설물로 영역 표시를 하며, 그 배설물 냄새는 매우 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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캥거루의 사촌쯤 되는 월나비.

캥거루와 비슷하지만 캥거루와는 조금 다른 월나비(Swamp Wallaby)도 있다. 캥거루의 사촌쯤 되는 호주만의 고유종이다. 귀를 쫑긋 세우고 쳐다보는 모습이 영락없이 캥거루와 닮았다. 이들은 눈이 어두워 물체를 볼 수 없고, 냄새로 인식해 몸을 숨기거나 먹이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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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알라가 유칼립투스 나무 위에서 나무잎을 먹고 있다. 이들은 유칼립투스 잎만 먹는다.

지금은 멸종된 ‘태즈메니아 호랑이(Tasmania Tiger)도 호주만의 고유종이다. 호랑이라고는 하지만 과거 사진을 보면 개보다 못하게 생겼다. 단지 등의 무늬가 마치 호랑이같이 줄무늬가 있어 붙여졌다. 50년 동안 야생이나 가축용으로 전혀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멸종동물로 공식 선포됐다. 마지막으로 목격된 게 1930년대라고 한다. 멸종원인은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지만 대륙에서 뻗어나가지 못하고 섬에서만 갇혀 살며 숱한 세월 동종교배만 하면서 지냈다는 게 가장 큰 이유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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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거스라 불리는 호주에서 유일한 낙엽송. 우리 식으로 ‘낙엽 너도밤나무’라고도 한다.

식물은 파거스(Fagus)가 있다. 파거스는 호주에서 유일하게 낙엽이 지는 나무다. 우리나라의 ‘낙엽 너도밤나무(Nothofagus gunnii)’로도 불리는 파거스는 태즈매니아 토착종으로 가을인 늦은 4월에서 5월까지 황금색에서 짙은 붉은색으로 물들어 멋진 자태를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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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맞은 유칼립투스 나무가 더욱 붉은 빛을 발하고 있다.

호주가 원산지이지만 지금은 여러 다른 대륙에서 서식하고 있는 유칼립투스도 있다. 평소에 연한 회색에 가까운 줄기를 보이지만 비를 조금 맞거나 짙은 안개가 내리는 날이면 빨간 빛을 발하는 듯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비춘다.


이 유칼립투스의 나무잎만 먹고 사는 게 코알라다. 호주에 가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동물이 코알라와 캥거루다. 캥거루는 호주의 상징동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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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고유종인데 이름을 모르겠다. 아는 분 한 수 가르쳐 주기 바랍니다.

My name is Garden Park. First name Garden means.......

7 Comments

  1. 천둥번개

    06.17,2011 at 10:05 오전

    Spotted-tail quoll
    점박이꼬리 퀄이라고 합니다. 타이거 캣이라고도 하죠.
    호기심 많고 착한 녀석들입니다.
    하지만 생긴 모습과 달리 육식성 유대류입니다.   

  2. 몽기(夢器)

    06.17,2011 at 10:45 오전

    퍼숨(possum)으로 사료됩니다.^^ 동네 공원에 야생으로 많이 살고 가정집 지붕 위에도 삽니다. 때로는 전기줄을 끊거나 농장의 작물을 헤치지요. 도시의 어떤 사람들은 뒷마당에 먹이를 놓아 집으로 찾아드는 퍼숨을 먹이기도 하지만, 농장주들은 덫을 놓아 이들을 잡습니다. 법으로 살육이 금지되어 몇 킬로를 달려나간 뒤 이들을 야생에 풀어놓아 주지요. 옆마을 농장주는 벌써 십여마리를 잡아 멀리 떨어진 곳에 보내는데, 자꾸만 퍼숨이 모여든다고 걱정을 하더군요…   

  3. 박정원

    06.17,2011 at 10:50 오전

    맞습니다. 적어놓은 걸 보니 이제 기억납니다. 타이거캣이라고 들었습니다. 굉장히 부산하고 수다스러운 놈들이었습니다. 나무도 굉장히 잘 타던대요. 한 수 배웠습니다.    

  4. 천둥번개

    06.17,2011 at 1:55 오후

    몽기님 :-) 절대 꼬투리 잡는 것은 아니니 오해 마시길 :-)
    아래 주소에 가시면 태즈매니아 야생 동물들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http://www.parks.tas.gov.au/index.aspx?base=427   

  5. 몽기(夢器)

    06.17,2011 at 2:56 오후

    천둥번개님, 덕분에 잘 배웠습니다. 그런데 이 둘이 아무리 봐도 매우 비슷한데 가족은 아닐까요? 등에 점있는 것 빼고..^^   

  6. 천둥번개

    06.17,2011 at 5:01 오후

    태즈매니아 포섬은 다른 포섬들과 다르게 채식주의자들입니다. ㅎㅎㅎ
    요즘은 많이 개체 수가 줄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무슨 병이 뉴질랜드로 부터 들어왔다고 하던데.. 여튼 사람이 던져 주는 음식을 즐기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 아닌지…

    Spotted-tail quoll이나 Estern quoll 녀석들은 생긴것과 딴 판으로 성질 꽤나 있는 Tasmanian Devil들과 먹이 놓고 쌈질 할 정도로 육식을 즐깁니다. 스캐빈징의 도사급입니다. ㅎㅎ 위 사진은 일단 자세히 보니 Estern quoll일 확률이 높을 것 같습니다. 꼬리에 점박이가 없는거 같아서…ㅎㅎ 태즈매니아 서북 쪽 아서 리버에 꽤 많이 서식합니다. 가족 여행으로 아이들과 함께 다녀오기 좋은 곳이죠. 남위 40도 근처에도 그런 엄청난 원시림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ㅎㅎㅎ   

  7. 토마스 리

    06.26,2011 at 7:43 오후

    힘차게 퀼이 왈라비나 포타루등을 사냥하고 먹을라치면 데빌녀석이 총총 다가와 아악..하고 작은 포효를 지를라치면 겁많은 퀼은 날싸게 먹이를 뺑게쳐 놓고 줄행낭을 치더군요…그리고 데빌녀석들은 지들끼리 서로 먹겠다고 난리치더군요. 먹이사슬을 생각나게 합니다.
    그리고 코알라는 태즈매니아에 서식하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정원 부장님 건강하세요. – 토마스 리 다녀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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