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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construct()
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지리산 자락 남원의 유일한 국보 백장암 삼층석탑, 신라 독특한 양식 돋보여 - 마운틴
지리산 자락 남원의 유일한 국보 백장암 삼층석탑, 신라 독특한 양식 돋보여


지리산과 그 주변 자락에는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은 역사적 유적과 보물들이 산재해 있다. 유명 인물들의 흔적도 책을 몇 권이나 쓸 정도로 많다. 그 많은 유적과 보물 중에서 국보는 그리 눈에 많이 띄지는 않는다. 구례 화엄사에 몇 개 있고, 남원엔 실상사 주변에 유일하게 하나 남아 있다. 그것도 신라시대의 독특한 양식을 보여주는 석탑이다. 바로 백장암 삼층석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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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10호인 백장암 삼층석탑과 나란히 서 있는 보물 제40호 석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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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장암은 원래 실상사에 딸린 암자였다. 실상사는 통일신라 흥덕왕 3년(828)에 창건한 절이다. 선종9산 중 실상산문을 열면서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상사 경내엔 보물 몇 점이 있으나 국보는 없다. 암자인 백장암에 있는 삼층석탑이 유일하다.


남원 실상사 백장암 삼층석탑이 어떻게 해서 이곳에 세워졌는지 유래는 전하는 바가 없다. 하지만 그 양식은 다른 석탑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낮은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올린 모습으로, 각 부 구조와 조각의 양식과 수법에서도 특이하다. 일반적인 탑은 위로 올라갈수록 너비와 높이가 줄어드는데 비해 백장암 삼층석탑은 너비가 거의 일정하다. 2층과 3층의 높이도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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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층석탑의 탑신엔 보살, 선녀, 천왕 등 다양한 조각이 새겨져 있다.

층을 이루지 않고 두툼한 한 단으로 표현된 지붕돌의 받침도 당시의 수법에서 벗어나 있다. 뿐만 아니라 탑 전체에 조각이 가득하여 기단은 물론 탑신에서 지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조각을 했다. 기단과 탑신 사이엔 난간모양을 새겨 멋을 냈고, 탑신의 1층에는 보살상과 신장상을, 2층에는 음악을 연주하는 천인상을, 3층에는 천인좌상을 새겼다. 지붕돌 밑면에는 연꽃무늬를 새겼는데 3층만은 삼존산이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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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을 바꿔도 삼층석탑의 탑신엔다양한 문양이 새겨진 조각이나온다.

통일신라시대 후기에 건립된 것으로 보이는 삼층석탑은 보살, 선녀, 천왕 등 갖가지 모습들의 조각으로 화려하게 장식하는 등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구조가 돋보이고 있어, 당시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석탑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그래서 국보 10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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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층석탑과 나란히 서 있는 석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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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을 바꿔서 봤다.

남원 실상사 백장암 삼층석탑과 나란히 서 있는 보물이 하나 있다. 보물 제40호인 남원 실상사 석등이다. 이 석등은 8각의 평면인 점으로 보아 통일신라시대에 만든 기본 형태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석등 받침의 밑부분이 땅속에 묻혀 있는 상태다. 받침은 8각의 기둥을 두고, 아래와 윗받침돌에는 한 겹으로 된 8장의 연꽃잎을 대칭적으로 새겼다. 머리장식으로 보주(寶珠:연꽃봉오리모양의 장식)가 큼지막하게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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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조각이 돋보이는 삼층석탑이다.

남원 지리산IC에서 빠져나가 인월읍과 지리산둘레길 인월읍 안내센터를 거쳐 함양을 계속 가다보면 마지막 휴게소가 나온다. 거기서 승용차로 10여분 더 가면 변강쇠공원이 나오면서 백장암이면 간판이 크게 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도로에서 산으로 약 1㎞ 올라가야 한다. 4륜 구동이 아닌 승용차로 올라갈 만한 시멘트길 오르막이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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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등에 대한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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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장암에도 대웅전을 짓고 있다. 그 대웅전 앞에 삼층석탑과 석등이 나란히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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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뒤로는 대나무가 시원하게 자라고 있고, 거기서 나오는맑은 물을 식수로 받아 사용하고 있다.

My name is Garden Park. First name Garden me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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