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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construct()
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용의 지명을 가진 산은 몇 개나 될까?… 용의 이름을 가진 산① - 마운틴
용의 지명을 가진 산은 몇 개나 될까?… 용의 이름을 가진 산①

우리나라에 용과 관련된 유래를 가진 산은 몇 개나 될까? 용두산‧용산‧청룡산‧덕룡산 등 용과 관련된 이름을 가진 산은 무수히 많다. 우리나라에 100m 이상 되는 산 중 산으로써 가치가 있는 산은 산림청 발표로는 4440개라고 한다. 그 중 용과 관련된 이름을 가진 산은 총 110개에 달한다. 호랑이나 토끼, 거북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

우리나라에는 총 150만여 개의 지명이 있다. 그 중 1261개가 용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호랑이 관련 지명이 389개, 토끼관련 지명이 158개인 것에 비하면 비교할 바가 안 될 정도로 많다. 1261개가 용과 관련된 지명 중에 산 이름에 용과 관련된 지명이 110개에 달할 정도다. 그만큼 용은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는 얘기가 된다.

용은 상상의 동물이지만 예로부터 봄을 상징하고 또한 비를 관장하여 부귀와 풍요를 의미하는 길조의 수호신으로 숭배돼 왔다. 이런 이유로 다른 동물보다 용이 우리의 지명에 유난히 많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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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이 드나들었다고 해서 용문산이란 이름이 붙여졌다는 설을 간직하고 있는 용문산 정상.

구체적으로 용의 이름을 가진 산이 어떤 이름이고, 어디에 있는지 한번 살펴보기로 하자.

강원 평창군 용산(龍山)은 약 130년 전 청천백일에 이 산 위에 안개와 구름이 한나절 가량 끼여 있다가 안개가 사라지면서 폭우가 내림으로 용이 승천했다고 해서 용산으로 불리게 됐다. 경남 김해 용산도 있다. 산이 용의 형국이라 하여 용산이라 한다. 하동의 용산은 옛날 이 산에서 용이 나왔다는 전설이 있어 용산이라 하며, 실제로 이 산에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용이 나왔다는 작은 굴이 있다고 전해진다. 경산의 용산은 옛날에 이곳에서 용이 덕천(등천) 했다해서 용산이라 부르게 됐다고 한다. 칠곡의 용산은 옛날 이 산에서 용이 득천했다고 하며, 지금도 산 상봉에는 그 자취가 남아 있어 용산이라 부르게 됐다. 포항 오천읍의 용산은 역시 용처럼 생겼다 해서 이름 붙어졌다. 포항 기계면에도 용산이 있고, 청하면에도 용산이 있다. 청하면의 용산은 산 모양이 용처럼 생겼으며, 이 산에서 어떤 장수가 나와서 용마를 타고 행방을 감췄다고 해서 용산이라 했다고 한다. 대구의 용산은 고봉리 대고봉마을의 우측산으로 마을 주민들이 용산이라 부르고 있다. 달성군의 용산은 옛날 이 산에서 용이 하늘로 승천했다고 해서 지금도 산 상봉에는 그 자취가 남아 있어 이 산을 용산이라 부른다. 인천 용두산은 이 산에 약 100여 년 전 병인양요 시 포대를 설치하고 외국 함대를 방어하던 곳으로 현재도 그 흔적이 남아 있고 산의 형태가 용의 머리와 같고, 그 완고성이 과시 상징시키기 위해 용두산이라 했다고 전한다. 공주의 용산도 산 모양이 용처럼 생겼다 해서 용산이라 부른다. 예산의 용산은 옛날 용이 나온 용총이 있어 용산이라 하며, 산 모양이 앵무새처럼 생겼다 해서 앵무봉이라고도 한다.

산청 용두봉(龍頭峰)은 산 모양이 용의 머리와 같다하여 용두봉이라 한다. 강진의 용두봉도 용의 머리 모양으로 생겨서 용두봉이라 한다. 고흥의 용두봉은 대흥리의 동쪽 뒷산으로서 산봉우리가 용의 머리와 같이 생겼으므로 용두봉이라 칭한다. 정읍의 용두봉도 산 모양이 용의 머리와 같이 생겼다 해서 이름 붙여졌다 한다. 영동의 용두봉도 산의 형세가 용의 머리와 같이 생겼다 해서 붙었다.

강원 춘천 용화산(龍華山)은 산 모양이 용과 같이 생겼다 해서 이름 붙여졌다. 통영의 용화산은 이 산에 용화사라는 절이 있었다 하여 용화산이라 부르며, 미륵불이 있었다 해서 미륵산이라고도 한다. 함안에 용화산도 있다. 이 산은 산형이 용의 입이 7개나 된다고 해서 빛나는 용이라는 뜻에서 용화산이라 한다. 군산 옥산면의 용화산은 산 중간에 큰 굴이 있어 옛날 이 곳에서 용이 올라간 곳이라 해서 용화산이란 했다 한다. 군산 회현면의 용화산은 산의 중복의 혈이 용혈이라 하여 빛나는 용혈이라 하여 용화산이란 한다. 익산의 용화산은 산이 용의 형상으로 아름답다 하여 이름 붙여졌다 한다.

영월에 청룡산은 옛날 이 산에서 청용이 동천했다는 전설에 의해 청용산이라 했다고 전한다.

양평 비룡산(飛龍山)은 옛날 이 산에 용이 날았다 하여 비룡산이라 불리어졌다.

가평 석룡산(石龍山)은 이 산 바위가 꾸불꾸불하여 용과 같이 생겼다 해서 석룡산이라 한다. 김해에도 석룡산이 있다. 한자도 똑 같다. 이 산은 옛날 석룡이라는 사람이 효성이 지극했는데, 부모의 산소를 이 산에 모시고 삼 년 동안 시묘를 살았다고 해서 효자 석용의 이름을 따서 석룡산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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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산 등산로 주변에 땅에서 얼음이 솟아나는 신기한 현상을 볼 수 있다.

양평 용문산(龍門山)은 용이 드나들었다는 설과 미지 산맥으로 날아와 산맥이 용 같이 생겼다 해서 용문산이라 이름 붙여졌다는 설이 있다.

의정부와 남양주, 포천에 걸쳐 있는 용암산(龍岩山)은 이 산에 바위가 많고, 산의 모양이 용처럼 생겼다 해서 유래됐다.

안성 팔룡산(八龍山)은 317m로 야트막하지만 옛날 이 산에서 8마리의 용이 승천했다고 해서 팔룡산이라 한다. 창원의 팔룡산은 산이 여러 갈래도 엉켜서 마치 8마리 용이 꿈틀거리는 것처럼 보인다 하여 팔룡산이라 부르게 됐다고 한다.

창녕 관용산(觀龍山)은 산이 용머리와 같이 생겨 용을 보았다는 의미에서 관용산이라 한다.

김해 반용산(盤龍山)은 여덟 마리의 용이 모인 산이라고 해서 팔용산이라 부르다가 지금은 반용산으로 바꿔 부르고 있다고 한다.

합천 용덕산(龍德山)은 조선시대 초계군수가 날씨가 가물면 이 산에서 기우제를 지내면 반드시 비가 온다고 해서, 이 곳은 용의 덕을 보는 것이라 하여 용덕산이라 불리게 됐다고 전한다.

거제엔 용등산(龍登山)이 있다. 이 산 줄기에 작은 못이 있는데, 옛날에 그 못에서 용이 나와 이 산 꼭지를 타고 하늘로 올라갔다 하여 용등산이라 했다고 한다. 고흥의 용등산은 옛날 이 산에서 용이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에 의하여 용등산이라고 칭한다.

의령과 합천에 걸쳐 있는 용무령(龍舞嶺)이 있다. 전설에 의하면 이 곳은 용의 놀이터였다 하여 용무령이라 한다.

밀양엔 용암봉(龍岩峰)이 있다. 옛날에 이 산에서 용이 등천했다고 해서 용암봉이라 한다.

경남 고성엔 용암산(龍岩山)이 있다. 옛날에 이 산에서 용의 모양을 한 바위가 있어 용암산이라 불리어졌다. 밀양에도 용암산이 있다. 산꼭대기 바위 틈에서 용이 승천했다고 하여 용암산이라 한다. 안동의 용암산은 산봉에 용의 뿔 같이 생긴 바위가 있다고 해서 용암산이라 부르고 있다. 영주의 용암산도 마찬가지로 산봉우리에 용 같이 생긴 바위가 있다 해서 용암산이라 부르게 됐다. 아주 오래 전에는 산 모양이 누에처럼 생겼다 해서 누암산이라 불렀는데, 약 530년 전에 용산이라는 마을이 생긴 후 마을 명칭을 따서 용암산이라 부르게 됐다. 대구의 용암산은 이 산 바위 위에 용이 앉아 있던 자리가 있다 해서 용암산이라 한다. 임실의 용암산은 산 모양이 용과 같으며, 석산이라 하여 용암산이라 한다. 충남 천안과 아산시 경계에도 용암산이 있다.

김해와 창원에 걸쳐 있는 용지봉(龍池峰)은 이 산봉우리에서 용이 하늘로 날아갔다고 해서 용지봉이라 한다. 이 면에서 제일 높은 산으로 비가 오지 않을 때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내면 비가 왔다고 전하고, 옛날 이곳에 용이 목욕하던 연못이 있었다 하여 용지봉이라고도 한다.

<용의 이름을 가진 산②에 계속>

My name is Garden Park. First name Garden means.......

1 Comment

  1. 깨달음(인회)

    01.04,2012 at 10:49 오전

    잘읽고 갑니다.
    재밌군요. 용자들어가는 산만찾아 산행을 해도 재밌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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