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7월 26~30일까지 함양 상림과 필봉산 일원에서 ‘천년의 신비, 세계인의 명약 산삼!’이 란 주제로 함양산삼축제를 개최하면서 다양한 부대 행사도 연다.
주요 행사로는 먼저 ‘심마니 신비탐험 존’이 있다. 방문객들은 네 개의 터널과 한 개의 산삼바위 등 다섯 개의 시설을 통과하면서 함양이 지닌 역사․문화적 배경들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산삼 향기터널’은 산삼향을 설치한 10여m 길이의 터널이다. 터널에 설치된 센서는 사람들이 지나갈 때마다 향을 분사해서 향긋한 산삼향을 맡게 한다.
함양군에서 마련한 산삼체험장에는 3년에서 5년근 산삼이 자라고 있다.
‘빛의 터널’에서는 그물망에 설치한 LED조명이 형형한 빛을 비춰 마치 동굴에 들어온 듯 신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안개터널’에서는 심마니가 겪은 것과 같이 검은 장막을 덮은 뒤 안개와 비눗방울 등의 효과로 방문객들에게 심마니가 되어 직접 동굴을 누비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소망등 터널’에서는 방문객들이 직접 소원을 적어 매다는 설치형이다. 마지막으로 ‘산삼 바위’는 인조 바위에 산삼조형물을 세우고, 안개와 비눗방울 등 특수효과를 이용해 축제 분위기를 더욱 띄운다.
산삼캐기체험장에서 산삼을 캔 여성 참가자들이 산삼을 들어보이고 있다.
‘산삼 스토리텔링 존’도 있다. 말 그대로 이야기 형식으로 운영되는 내용이다. ‘심마니길 떠나기’와 ‘함양 전설의 고향’ 등 2가지 종류로 구성되어 있다. ‘심마니 길 떠나기’는 심마니가 산삼을 캐는 과정 등 총 10개의 관문으로 진행되는 게임 체험이다. 산 입문, 심마니 길 찾기, 심마니 산신령을 만나다 등의 주제로 각 관문마다 방문객들에게 흥미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함양 전설의 고향’은 함양에 내려오는 전설, 이야기들을 게임 형식으로 묶은 프로그램이다.
누구나 2만원만 내면 참가할 수 있는 산삼캐기체험장에는 최소 1뿌리를 캐갈 수 있다.
산삼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산삼캐기 체험이다. 방문객들은 필봉산 중턱에 마련된 산양삼 군락에서 실제로 삼을 캐며 “심봤다”를 외쳐볼 수 있다.
이 외에도 함양의 자연경관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산삼 웰빙 체험, 산삼 달이기, 심마니 섶다리 체험, 연꽃 카페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준비돼 있다.
함양군청 노창탁씨가 산삼체험장에서 자라고 있는 산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함양군에서는 축제기간 중 산삼으로 만든 음식도 선보일계획이다. 산삼비빔밥, 산삼김밥, 산산주먹밥 등을 직접 만들어 방문객들에게 저렴한 가격을 내놓기로 했다. 방문객들의 반응을 살펴본 뒤 대중화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산삼 음식의 대중화은 역시 가격이 관건이다. 산삼비빔밥만 하더라도 산삼 한 뿌리에 몇 만원씩 하는데 그걸 밥에 넣으면 과연 얼마나 받아야 하는가를 놓고 함양군은 고민하고 있다.
외국인들도 산삼에 관심을 보이며, 시식하고 있다.
함양군에서는 지난해 축제 기간 중에 70여만 명의 방문객 구매성향을 분석한 결과, 산삼 구입비율이 21.5%로 가장 많았고, 산삼주 3.4%, 산양삼 2.2%, 인삼 1.3%로 나와 역시 사람들의 관심은 산삼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함양군에서는 올해도 많은 산삼을 선보일 방침이다.
산삼축제기간 중에 선보일 산삼 관련 음식들.
dd (
이상환 (
김정구 (
KEON S CHOI (
유머와 여행
07.11,2012 at 10:43 오후
흐아~ 정말 산삼이네요.
구경가야겠어요~
만년 중년 !!
07.12,2012 at 5:53 오전
앞으로 기회가되면 반드시 참가할수있엇으면 좋겟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