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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construct()
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웰빙푸드의 대표 햇녹차 본격 생산… 보성서는 14일부터 다신제 등 녹차축제 - 마운틴
웰빙푸드의 대표 햇녹차 본격 생산… 보성서는 14일부터 다신제 등 녹차축제

5월은 녹차의 계절이다. 파릇파릇한 녹찻잎이 신록을 부른다. 녹찻잎부터 시작된 신록은 온 숲으로, 산으로 퍼져 나가 ‘녹음의 향연’으로 이어진다. 차나무는 대표적인 상록수다. 그 차나무의 새순을 4월말 5월부터 본격 채취하는 작업에 들어간다. 이른바 햇녹차가 생산되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 상큼한 녹차는 녹색음식(green food)의 대표로 상징된다. 녹색 음식, 즉 그린푸드는 시각적인 긴장은 물론이고 신경과 근육의 긴장까지 완화시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차나무가 인체에 미치는 유익한 영향은 글자에서부터 나타난다. 차를 뜻하는 한자 茶(차)는 풀(艸)과 나무(木)가 아래위로 포근하게 감싸 인간(人)을 이롭게 한다는 의미다. 또는 풀 같기도 하고, 나무 같기도 한 것이 인간을 감싸 따뜻하게 한다는 뜻으로도 해석한다. 그만큼 인간에 유익한 나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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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본격 녹차잎 따기가 시작된다. 보성녹차밭에서 일제히 녹차잎을 따고 있다.

오랜 역사와 함께 국내 최대의 차 생산지라는 자부심으로 지난 1985년 5월12일 다향제라는 이름으로 활성산 기슭에서 처음으로 열었다. 초기엔 차의 풍작을 기원하는 다신제와 찻잎따기, 차만들기, 차아가씨 선발 등의 행사를 많은 참가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첫해 반응이 너무 좋아 2회부터 군민의 날 행사와 병합, 치러게 됐다. 그러다 다향제라는 이름이 축제보다는 제사를 지낸다는 느낌이 강하다는 지적이 있어, 2009년부터 보성다향제 녹차대축제로 명칭을 바꾼 후 지금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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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도 녹차따기 체험을 하고 있다.

올해로 29회째를 맞은 보성다향제 녹차대축제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차문화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행사도 매우 풍성하다. 축제 일정에 맞춰 세계 차식물원도 개관할 예정이어서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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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녀님들도 녹차만드는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녹차덖는 과정이다.

5월14일 식전 행사로 보성축제추진위원회에서 국제 차문화교류재단과 공동으로 올해 처음으로 티월드 챔피언십(Tea World Championship) 찻자리 경연대회를 가진다. 녹차 세계화의 일환으로, 각국에서 참가한 차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차맛을 품평하는 자리를 가지는 것이다. 이어 오후 5시 한국차소리문화공원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19일까지 6일간의 행사에 들어간다. 전체 일정도 예년에는 5일이었으나 늘어나는 부대행사와 참가자들의 요청으로 올해부터 하루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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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사진 촬영대회에 참가한 사람들이 녹차밭 위에서 전경을 촬영하고 있다.

15일에는 다신제(茶神祭)를 시작으로 본격 행사의 막을 올린다. 다신제는 특정 신이나 구체화된 신을 모시는 것은 아니고 녹차의 풍작기원과 군민 평안을 기원하는 의례적인 제사다. 다신제가 끝나자마자 신비한 마술공연이 이어지고, 군민과 관광객의 화합한마당, 읍면 댄스경연대회, 찻잎따기 경연대회, 차만들기 경연대회, 녹차팔씨름 선발대회, 녹차 캔쌓기, 장기 및 노래자랑 등 풍성한 행사가 펼쳐진다. 동시에 올해 첫 행사로 한․중․일 화장토 도자기 국제학술심포지엄 및 전시회도 개최한다. 한중일 도자기 전문가들이 참가, 각국의 도자기 특징과 유사점에 대해서 학술적으로 살펴보는 계기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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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밭에는 사진촬영하는 사람뿐 아니라 관광 온 사람들까지 붐빈다.

이 외에도 보성 티아트 페스티벌, 전국톡차사진촬영대회, 한중일 명차선정대회, 녹차 북콘서트, 보성녹차퀴즈쇼 등이 열린다. 19일 폐막 직전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녹차마라톤대회도 성대하게 치른다. 모든 행사의 참가자들에게는 ‘녹차씨앗 복주머니’를 1톤 가량 마련해서 나눠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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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이 다도체험을 하고 있다.

보성은 영호남 화합과 녹차와 찻사발의 만남이라는 주제를 더욱 살리기 위해 지난해 문경 찻사발 축제와 연대해서 서로 홍보해주기로 합의했다. 4월24일 서울에서 축제 합동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차와 찻사발의 만남이 보성과 문경의 협약이라면 보성 소리와 차의 만남도 곳곳서 벌어진다. 서편제의 본고장이 보성으로서 판소리가 축제장 여기저기서 버튼만 눌리면 울려 퍼진다.

보성군 문화관광과 임정주 과장은 “녹차는 4계절 푸른 식물로 사람에게 웰빙과 네추럴빙을 주며, 나아가 힐링까지 가져다 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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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명차선정대회에 출품된 녹차를 살펴보고 있다.

My name is Garden Park. First name Garden me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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