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일 국내 자생수종 지리산 구상나무가 사라진다
세계유일 국내 자생수종인 지리산 구상나무가 사라져가고 있다. 구상나무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선정한 멸종위기종이다. 아한대성 고산수종으로 현재 덕유산, 지리산, 한라산 등 남부지역 1,000m 이상 고산지대에 분포하고 있다.
지구온난화의 여파가 세계 유일의 국내 자생수종인 지리산 구상나무를 사라지게 하고 있다.
구상나무는 가문비나무, 종비나무, 분비나무 등의 고산수종들과 함께 한반도 기후변화의 척도가 되는 ‘기후변화 지표종’인데, 지구온난화에 의한 평균기온 상승이 지속될 경우 다른 수종에 비해 분포면적이 급격하게 감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한라산 구상나무 군락조차 기후변화에 따른 수세약화 및 소나무, 제주조릿대 등 경쟁식물의 분포영역확대로 인해 소멸 위기에 있다. 
경쟁식물의 확대로 점차 서식지로 좁아지는 구상나무.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실시한 국내 구상나무 군락별 유전다양성 분석결과, 지리산 구상나무의 유전다양성은 0.334로 덕유산 0.404, 한라산 0.405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현상으로 볼 때 지리산 구상나무 집단에 특별한 보존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유전자 소실은 물론, 최악의 경우 집단 소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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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환 (
김정구 (
KEON S CHOI (
nzdicky
06.25,2013 at 2:29 오후
좋은 자료입니다. 구상나무는 서양의 식물원에서도 작은 나무에 달리는 솔방울로 사랑받는데
뉴질랜드 오클랜드 식물원 것도 너무 습해서 그런지 발육이 별로 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