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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트레일 국제연합 ‘아시아트레일즈네트워크’ 창립… 초대 회장에 서명숙씨


세계 최초의 트레일 국제연합인 ‘아시아트레일즈네트워크(Asia Trails Network, 이하 ATN)’가 1월15일 공식 발족했다.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회 월드트레일 컨퍼런스에 참가한 한․중․일 세 나라를 대표하는 12개 주요 트레일 단체가 ATN을 발족함으로써 세계 주요 트레일 단체들이 모두 참가하는 세계 첫 ‘월드트레일즈네트워크(World Trails Network, 이하 WTN)’ 창립도 본격화 할 전망이다. 이르면 연내 창립할 가능성도 높다.

1.아시아 트레일즈 네트워크 발족.jpg

1월15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아시아트레일즈네트워크를 발족하면서 한중일 3국을 대표하는 트레일 단체 대표들이 나와 플래카드를 들어 창립을 축하하고 있다.

ATN에 가입한 한․중․일 세 나라의 트레일 단체들은 앞으로 ‘자연과 지역사회를 생각하는 트레일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이라는 공동의 가치를 추구하고, 관련 지식자원을 공유하고, ‘아시아워킹페스티벌(Asia Walking Festival)’ 개최, 아시아트레일즈네트워크 공통 패스포트‘ 개발 등 아시아지역 도보여행 활성화를 위한 주요 사업을 함께 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환경보전과 보호, 트레일 조사 및 관련 지식자원의 공유, 트레일을 통한 건강과 복지 증진 및 삶의 질 향상, 더 나은 트레일 문화 정립, 공동 홍보 마케팅 사업추진을 위해 구성단체 간 연대와 화합을 통한 협력관계 구축과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도모하기로 했다.

도보 여행가들은 이번 ATN 발족으로 한중일 3개국 도보여행자들이 국경을 넘나들며 장거리 도보여행을 즐기는 문화가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서명숙 (사)제주올레 이사장 환영사.jpg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이 월드트레일즈네트워크 초대 회장으로 선출되면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ATN 초대 회장은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또 본부도 제주도에 두기로 합의했다. 서명숙 회장은 인사말에서 “ATN 출범의 기쁨을 나눠준 세계 모든 트레일 친구들에 감사를 드린다. 유럽이나 북미대륙보다 트레일 역사가 짧은 아시아에서 트레일 국제연합단체가 먼저 발족됐다는 사실을 매우 뿌듯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선진국 트레일의 경험을 공유하고 노하우도 배우고, 공동 패스포트를 공유하는 등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할 것이다. 자연의 보존을 통한 활용을 꾀하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트레일이 추진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사실 ATN 창립에는 (사)제주올레의 월드트레일컨퍼런스 개최가 결정적이었다. 올해 4회 대회를 개최한 월드트레일컨퍼런스는 그동안 세계 주요 트레일 단체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며 월드트레일즈네트워크 창립 분위기를 조성해 왔다. 올해도 18개국 50개 트레일 단체 및 기관들이 지난 1월15~17일까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월드트레일컨퍼런스에 참가, 트레일 업계의 발전 방향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월드트레일컨퍼런스는 이제 세계 유일의 트레일 국제행사로 자리매김을 하게 됐다.

월드트레일컨퍼런스는 이번 ATN을 발족한 데 이어 WTN 창립도 계속 논의하고 있다. (사)제주올레는 트레일 국제기구 창설을 위해 2012년 11월 WTN위원회(World Trails Network Committee)를 결성한 바 있다. 이어 2013년 1월에 ATN 창립 준비를 위한 작업을 (사)제주올레에서 주도했고, 그해 5월 일본 규슈에서 창립 필요성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한 제1회 ATN 창립추진회의를 개최했다. 9월엔 돗토리현에서 제2차 창립추진회의를 열었다. 이 때는 공식명칭을 확정하고, 대표 및 운영위 단체 선출과 정관에 대해 논의하고, 정회원과 준회원을 구분할 기준과 회비 등에 대해서 의견을 나눴다. 10월엔 제주에서 제3차 ATN 창립추진회의를 열고, 모든 사항을 확정했다. 출범 일정과 회의, 발기단체와 정관, 주요 사업과 단기 사업 등에 대해서 확정짓고, 2014년부터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2014년 1월에 공식 출범하게 된 것이다.

3.월드 트레일즈 컨퍼런스 참가자들.jpg

1월15~17일까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월드트레일컨퍼런스에 국내외 길 관련 모든 단체 회원들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이번에 발족한 ATN에서 올해 추진할 사업으로는 우선 아시아 지역 내 걷기축제 및 트레일 컨퍼런스 공동개회를 추진하고 있다. 연말쯤 제주에서 개최될 제5회 월드트레일컨퍼런스 겸 제주올레 걷기 축제를 제1회 아시안 워킹 페스티벌로 발전시켜 개최할 방침이다. 또 이 기간 중 ATN총회도 열 예정으로 있다. 이어 아시안 워킹 페스티벌 일정에 맞춰 ATN패스포트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7월30일까지 각 트레일 정보와 ATN패스포트 소지자에게 각 트레일이 제공할 수 있는 혜택을 수집하여 ATN사무국인 제주올레로 제출하기로 했다.

ATN의 중장기 사업으로는 아시아 트레일 어워드를 추진하고, 아시아 지역 내 청소년 캠프 등 공동 프로그램도 운영키로 했다. 그리고 아시아 지역 내 트레일 관계자 및 관련 분야 전문가 공동 연구활동 추진 및 지원을 하고, 아시아 지역 내 트레일을 지원하는 자원봉사자 서포터즈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제3회(2012) 월드 트레일즈 컨퍼런스 모습.jpg

지난해 제3회 월드트레일즈컨퍼런스 때의 한 장면.

17일 폐막된 월드트레일컨퍼런스에서는 그동안 WTN에서 논의해온 WTN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지역별 허브(Hub)구축 계획, 참가단체 혜택(네트워크 확보, 학술적 연구 데이터를 비롯한 지식자원 공유 등) 논의, 참가단체 윤리강령 제정, 웹사이트 정비, 뉴스레터 발간, 도보여행 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 프로모션 등을 참가단체와 공유하며, WTN 창립을 본격화 하는 성과를 이뤘다.

현재 WTN 위원회 멤버는 남아공 림 오브 아프리카 트레일(Rim of Africa Trail), 미국 아메리칸 트레일즈 협회(American Trails), 미국 애팔레치안 트레일(Appalachian Trail), 유럽 도보여행자 협회(European Rambler’s Association), 캐나다 브루스 트레일(The Bruce Trail), 한국 걷는 길 연합, 사단법인 제주올레, 일본 돗토리 워킹 리조트 (Tottori Walking Resort), 그리스의 길 (Paths of Greece), 레바논 마운틴 트레일 (Lebanon Mountain Trail), 터키 문화의 길 협회 (Turkish Culture Routes), 서호주 비불먼트랙 &문다 비디 트레일(Bibbulmun Track, Munda Biddi Trail) 등 10개국 12개 단체이다.

제3회(2012) 월드 트레일즈 컨퍼런스 참가자 걷기.jpg

제3회 대회 때 참가했던 사람들이 제주올레를 걷고 기념촬영을 했다.

서명숙 (사)제주올레 이사장은 폐막사를 통해 “이번 컨퍼런스는 ATN 발족, WTN 창립 구체화 등 트레일 국제 네트워크를 더욱 단단히 다지는 시간이었다”며, “이러한 국제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사회와 자연, 사람에게 보다 보탬이 되는 트레일을 만들고 건강한 도보여행 문화를 이끌어 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4회 월드트레일즈컨퍼런스는 제주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의 ‘제주 전통문화 MICE행사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제주지역사업평가원에서 주최하고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가 주관하며, 제주한라대학교 LINC사업단, 스타벅스코리아, 제이크리에이션이 공식 후원했다. 컨퍼런스의 개막행사와 대중강연은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제주지역사업평가원, 제주한라대학교 LINC사업단이 공동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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