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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construct()
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세계 10대 절경 있는 캐나디안 로키의 ‘식스 빙하평원 트레일’ - 마운틴
세계 10대 절경 있는 캐나디안 로키의 ‘식스 빙하평원 트레일’

식스 빙하평원 트레일(Plain of the Six Glaciers Trail)은 밴프국립공원에 속한다. 밴프는 캐나디언로키의 시작점이며, ‘휴가를 보내기에 가장 이상적인 도시’로 손꼽힌다. 벤프 시내에서 1시간도 채 걸리지 않은 레이크루이스(Lake Louise)가 트레일 출발지점이다. 호수를 마주보며 최고급 호텔이 있다. 샤토레이크루이스(Chateau Lake Louise)다.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이 호텔에서 묶으며 레이크루이스를 감상한다. 전 객실에서 호수를 바라볼 수 있다고 한다. 전 세계에서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최소한 6개월 전에 예약해야 겨우 방을 잡을 수 있다고 한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 10대 절경에 속하는 루이스호수 앞에서 한 여성이 멋진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고 있다. 설산과 호수와 포즈가 잘 어울린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 10대 절경에 속하는 루이스호수 앞에서 한 여성이 멋진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고 있다. 설산과 호수와 포즈가 잘 어울린다.

레이스루이스로 들어서는 순간 빅토리아산(3,464m) 등 3,000m 내외의 10여개 봉우리가 호수를 감싸고 있다. 호수가 완전 분지를 이룬 형국이다. 모든 봉우리 정상 주변은 만년설로 뒤덮여 있다. 레이크 루이스는 캐나디언 로키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 하긴 레이크루이스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 10대 절경이다. 세계 10대 절경은 볼리비아의 ‘유우니 소금사막’, 아프리카 대자연의 심장 ‘빅토리아 폭포’, 역사가 살아 숨 쉬는 터키 고대도시 ‘카파도키아’ 파키스탄 ‘고산지대’, 세계 최대의 대협곡 미국의 ‘그랜드 캐니언’, 베네수엘라의 하늘에서 떨어지는 폭포 ‘엔젤 폭포’, 메마른 아름다움 ‘아프리카 나미비아 사막’, 신선이 사는 곳 중국의 ‘황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닷길 호주의 ‘그레이트 오션 워크’ 등이다. 레이크루이스가 그 중의 하나다.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갈 것이다.

위에서 내려다본 세계 10대 절경인 루이스호수의 환상적인 모습. 호텔 객실 어디서나 루이스 호수가 보인다고 한다.

위에서 내려다본 세계 10대 절경인 루이스호수의 환상적인 모습. 호텔 객실 어디서나 루이스 호수가 보인다고 한다.

더욱이 레이크루이스는 뉴에이지음악의 유키 구라모토가 ‘Lake Louise’란 음악을 발표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그의 처녀앨범에 실린 이 음악이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이후 레이크루이스는 더욱 알려지게 됐다. 유키 구라모토는 레이크호수를 보면서 작곡한 뒤 “난 여기서 사계절을 봤다. 그 감흥으로 이 곡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뉴에이지 음악이란 클래식과 팝의 경계를 초월해 심리치료, 스트레스해소, 명상에 쓰이는 연주음악을 말한다.

호수를 둘러싼 분지 중앙에 호텔이 있고, 주변 풍광은 끝내준다.

호수를 둘러싼 분지 중앙에 호텔이 있고, 주변 풍광은 끝내준다.

이 일대는 빅토리아빙하다. 최고봉도 빅토리아산이다. 그 이름은 이곳을 방문한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이름에서 유래했고, 레이크루이스는 빅토리아 여왕의 넷째 딸 루이스 캐롤라인 알버타(Louise Caroline Alberta)에서 따왔다. 알버타주도 그녀의 이름에서 생긴 것이다.

이 트레일도 이정표는 잘 표시돼 있어, 초보자도 쉽게 트레킹을 할 수 있다.

이 트레일도 이정표는 잘 표시돼 있어, 초보자도 쉽게 트레킹을 할 수 있다.

레이크루이스 주변은 정말 세계 각국의 사람들로 북적인다. 세계 각국의 언어를 음성다중 스테레오를 듣는 느낌이다. 호수 주변에서는 각종 다양한 포즈로 기념사진을 찍기 바쁘다. 한 소녀가 호수 제방 위에 올라서더니 다리를 뒤쪽으로 번쩍 들어 올리며 머리에 맞닿는 포즈를 취한다.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렌즈에 담았다. 그리고 식스빙하평원지대를 향해 출발이다.

이 트레일은 조금만 가면 호수가 나온다는 점이다. 트레일도 나무들이 햇빛을 가려 전혀 덥지도 않다.

이 트레일은 조금만 가면 호수가 나온다는 점이다. 트레일도 나무들이 햇빛을 가려 전혀 덥지도 않다.

가이드는 호수를 바라보는 각도마다 색깔이 달라지니 유심히 보라고 주문한다. 다르긴 다르다. 호수에 비치는 봉우리의 모습이 다르고, 색깔도 다르고, 호수도 각각 다르다. 잔잔한 호수의 에메랄드빛을 바라보며 숲으로 들어간다. 쭉쭉 뻗은 전나무가 트레일 양 옆을 가린다. 짙은 흙빛의 트레일은 걷기에 안성맞춤이다. 에메랄드빛 레이크루이스도 간간이 보인다. 역시 트레커들이 많다.

미러호수 앞에서 트레커들이 쉬고 있다. 미러호수는 물이 마치 거울같이 비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미러호수 앞에서 트레커들이 쉬고 있다. 미러호수는 물이 마치 거울같이 비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출발지점이 GPS로 해발 1,759m. 계속해서 완만하게 고도를 높인다. 어느 덧 2,000m를 훌쩍 넘긴다. 아그네스호수로 가는 갈림길이 나오나 식스빙하평원 방향으로 곧장 간다. 산 구석구석에 호수가 있다. 로키에 총 200만 개의 호수가 있다는 사실이 실감이 간다.

또 호수다. 이번에 미러호수(Mirror Lake). 거울같이 맑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각각의 호수마다 다 특징이 있는 듯하다. 미러호수는 맹물같이 잔잔하다. 맹물은 거울같이 그대로 반사한다. 미러란 이름이 이해가 간다.

외국인들의 복장은 반바지에 추리닝, 쫄바지 등 다양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제일 세련된 복장을 하고 있다. 미러호수에서 불과 800m 거리에 식스빙하평원 티하우스가 있다.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차나 음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영어는 물론이고, 러시아어, 일본어, 중국어까지 들린다.

로키의 봉우리는 정말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그 정상에는 만년설로 덮여 있다

로키의 봉우리는 정말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그 정상에는 만년설로 덮여 있다

점점 고도를 높일수록 기온은 내려간다. 녹지 않은 눈도 많다. GPS로 고도를 확인하니 2,086m가 나온다. 훨씬 더 춥게 느껴진다. 한 참가자가 말한다. “레이크루이스가 왜 세계 10대 절경인지 알겠다”며 아름다운 경관 감상에 흠뻑 빠져있다. 티하우스 앞에도 호수가 있다. 그리고 아그네스 호수에 대한 설명이 있다. 아그네스는 ‘구름 속에 있는 호수’라는 뜻이란다. 이곳을 제일 처음 방문한 여성은 토론토 출신의 대중연설가이며, 그 이름이 아그네스 녹스(Agnes Knox)에서 호수 이름이 유래했다고 한다. 며칠 뒤 캐나다 수상의 부인인 아그네스(Agnes)도 이곳을 방문하여 아그네스란 호수이름이 생겼다고 소개하고 있다.

식스빙하평원 티하우스엔 세계 각국의 트레커들이 모여 앉아서 차와 음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한다.

식스빙하평원 티하우스엔 세계 각국의 트레커들이 모여 앉아서 차와 음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한다.

호수엔 아직 얼음이 그대로 얼어붙은 상태다. 고도를 더 올리자 이젠 나무들이 없어지고 거친 돌들만 길을 이루고 있다. 눈도 녹지 않은 채 둥둥 떠 있다. 7월에 밟아보는 눈은 영 새삼스럽다. 시리지 못해 춥다. 얼음이 둥둥 떠 있는 호수를 지나 눈을 밟으며 식스빙하평원지대를 향해 계속 걷는다.

고도를 갑자기 더 올린다. 가파른 오르막길이다. 마침내 목적지인 식스빙하평원 전망대에 올라선다. 사방이 확 트여 에메랄드빛 레이크루이스와 샤토레이크루이스호텔이 한 눈에 들어온다. 정말 아름다운 호수와 경관이다. 2,160m의 고도에서 풍덩 뛰어들고 싶은 심경이 들게 한다. 정말 언어가 절도에 달해, 더 이상 표현할 수 없을 지경이다. 식스빙하평원 전망대에서는 다른 곳에 볼 수 없는 틈새의 6개 빙하를 볼 수 있는 곳이라 해서 붙은 지명이다. 

식스빙하평원 올라가는 길은 실제로 여러 만년설을 거쳐 지나간다. 7월에 밟아보는 눈은 새삼스러운 기분이 들게 한다.

식스빙하평원 올라가는 길은 실제로 여러 만년설을 거쳐 지나간다. 7월에 밟아보는 눈은 새삼스러운 기분이 들게 한다.

하산길은 가파르게 올라간 만큼 급격하게 내려온다. 땅은 푹신한 느낌이라 무릎에 별로 무리는 없다. 호수를 한 바퀴 돌아서 내려오는 길에 로키의 암벽에서 클라이밍을 하는 한 무리의 남녀가 눈에 띈다. 한국의 인수봉에서 많이 보던 모습이다. 그 유명한 로키도 암벽에서는 인수봉보다 못한 느낌이다.

이 코스는 호수에 호수, 호수를 지나쳐도 호수, 아름다운 호수의 연속이다. 지겨울 정도로 많은 호수를 봤다. 원점회귀 17.1㎞. 오전 9시30분 출발해서 오후 7시5분에 돌아왔다. 제법 온몸이 뻐근한 트레킹이다. 캐나다는 오후 10시 돼도 훤한 낮과 같이 밝아 오후 7시 정도면 마치 한낮 같다.

루이스레이크에서 올라간 코스 반대편에서젊은이들이 암벽을 타고 있다. 암질은 한국의 인수봉보다 훨씬 못한 느낌이다.

루이스레이크에서 올라간 코스 반대편에서젊은이들이 암벽을 타고 있다. 암질은 한국의 인수봉보다 훨씬 못한 느낌이다.

루이스 호수 위에 빙하에서 떨어져 나온 얼음들이 붕붕 떠다닌다.

루이스 호수 위에 빙하에서 떨어져 나온 얼음들이 붕붕 떠다닌다.

My name is Garden Park. First name Garden me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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