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카만 건설하면 지역경제 활성화 될까?… 설악동 주민 “지역공동화 우려”

케이블카만 건설하면 정말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사업자는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을까? 케이블카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일까?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현재 운행하고 있는 케이블카는 2013년 12월 기준 총 44개 업체에 154기의 시설이 운영되고 있으며, 용도별로는 44개 업체 중 스키용 18개 업체, 관광용 23개 업체, 방송 전용 3개 업체, 화물용 3개 업체가 있다. 이 중 자연공원 안에 있는 관광용 케이블카는 설악산, 내장산, 금오산, 팔공산, 대둔산, 두륜산, 미륵산, 금정산, 등에서 운행하고 있다.

설악산 소공원을 찾은 사람들이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까지 오르면서 붉게 물든 단풍을 감상하고 있다. 지역주민들은 관광객들이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서는 그냥 가버려 지역경제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설악산 소공원을 찾은 사람들이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까지 오르면서 붉게 물든 단풍을 감상하고 있다. 지역주민들은 관광객들이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서는 그냥 가버려 지역경제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현재 운행 중인 케이블카 중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거나 큰 수익을 내는 업체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설악산의 경우 설악동에서 권금성까지 운행하면서 업체는 적자를 보지 않을 정도의 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지역경제에는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한다고 상인들은 아우성이다. 실제로 권금성 케이블카는 국내에서 가장 운영이 잘 되고 있으며, 연 수익이 5~6억 원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설악동의 지역 상인들은 “케이블카가 관광객들이 지역에 머무는 시간을 단축시켜 오히려 관광객들의 체류기간을 줄인다”며 “케이블카가 도움은 되지 않으면서 지역공동화 현상을 부추겨 상권이 완전히 죽었다”고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러면 과연 오색에서 대청봉까지 운행할 케이블카는 설악동의 사례와 다를까? 전문가와 환경단체는 “별로 다르지 않다”고 주장한다. 특히 오색에서 대청봉 인근까지는 경사도가 급해 바람이 조금 세게 불면 아예 운행을 할 수 없는 날이 더 많아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양양군에서는 연간 운행일수를 연 300일 정도로 잡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불가능한 예측이라고 지적한다.

4.5㎞의 구간에 1,019m에 이르는 높은 표고차와 지주간격 최대 1.039m의 길이는 예측할 수 없는 기상변화로 인한 안전을 보장할 수 없으며, 심한 바람에는 케이블카가 6개의 당간지주에 부딪힐 수 있으며, 운행도중 불의의 안전사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한다. 특히 설악산의 기상변화는 천변만화할 정도며, 또한 강한 바람으로 기상예측도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300일을 운행한다는 것은 거의 무지에 가까운 수요예측이라고 비난한다.

지역주민들의 기대와는 달리 설악동의 권금성과 마찬가지로 지역경제에도 별로 도움 되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한다. 케이블카로 인해 설악산 오색지구에 머무는 시간을 단축시켜 오히려 상권은 더 죽을 수도 있다고 말한다.

설악산 케이블를 타고 내려 얼마 올라가지 않으면 아름다운설악산 능선과 함께 권금성을 즐길 수 있다.

설악산 케이블를 타고 내려 얼마 올라가지 않으면 아름다운설악산 능선과 함께 권금성을 즐길 수 있다.

지리산에는 새로 건립하려는 지자체들끼리 이미 경쟁이 붙은 양상이다. 반선(뱀사골)~반야봉(또는 중봉)까지 건립하려는 남원은 가장 많은 관광객이 다녀가는 곳인 만큼 가장 경제적 효율이 뛰어나다고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산동(온천지구)~차일봉까지 건립하려는 구례는 보존지구를 지나지 않으며, 하부 정류장 인근에 지리산 온천 등의 인프라가 이미 갖춰져 있기 때문에 수익창출에 용이하다고 나서고 있다.

실제로 지난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백무동~장터목까지 조성하려는 함양은 칠선계곡 탐방이 제한된 상황에서 백무동을 통해 장터목까지 오를 수 있는 실제 등산객들에게 도움 되는 구간이라고 주장한다. 중산리~제석봉까지 조성하려는 산청은 낙후된 지역여건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케이블카뿐이라며 가장 적극적이다. 천왕봉까지 가장 가까워 최고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실제 경제적 가치나 효과를 고려할 때 지리산이라는 한국의 어머니산을 파괴하면서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수익성 면에서나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다른 자연공원의 케이블카도 별로 다르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My name is Garden Park. First name Garden means.......

3 Comments

  1. 김정구

    09.15,2014 at 11:18 오전

    장단은 다 있습니다. 어느쪽이 좋은지 확신할수 없지요.

  2. 최선미

    09.15,2014 at 11:58 오전

    서울에서 다양한 루트로 지리산을 자주 찾고 있지만 지자체들의 어불성설 가득한 케이블카 타당성에 지적을 안 할 수 없고 ,이미 케이블카로 인해 설악산 권금성 일대 식생들의 초토화와 덕유산 향적봉 일대의 식생 초토화 및 쓰레기들의 현장을 보고도 그런 논리로 가리려 함에 분노를 느끼며 등산객의 자연훼손 우려에 대한 경고와 단속은 그토록 하면서 수익을 앞세운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자연훼손엔 스스로들의 합리화가 매우 쉬운 것에도 분노가 인다. 산을 찾는 사람들은 산의 숲을 만나고 힘들게 올라 능선에서 만나는 조망과 정상에서의 자신의 힐링 때문에 산을 오른다. 인위적 수단을 통해 편하게 오를려 산을 찾고 힘들게 오르는 게 아니다. 특히 백무동에서 장터목까지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기존 등산객들이 힘들지 않고 쉽게 오를 수 있어 기대된다는 기사내용에선 황당함까지 느낀다.예상에 백무동에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행락객들은 몰릴 지 모르나 지리산을 찾을려 백무동을 즐겨했던 적잖은 등산객들은 케이블카가 보기 싫어 백무동 코스를 피하게 될 거다.오색코스 역시 설악의 기후변화를 모르지 않고서야 설치 후 최소 한 번 이상은 강풍에 대형사고 또는 중청에서의 행락객 고립사고는 충분히 예견 된다.지자체 케이블카 출발지 근처 음식점들 수익 늘자고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건지 지자체장 재선을 위한 프로필 쌓기를 위해 케이블카 설치를 하는 지는 모르나 왜,산과 자연을 그대로 두질 못하는 지 지자체에게 묻고 싶다. 사람이 편할려면 그 만큼 자연이 파괴되어야 사람이 편할 수 밖에 없다.지자체들의 무지하고 황당한 발상을 보고 있자면
    히말라야 산맥의 웅장한 고산들이 한국에 있지 않았다는 게 큰 다행 이다.
    산과 자연을 올바르게 대하는 것부터 지자체들은 배우길 지적 한다.

  3. 강덕기

    08.22,2015 at 7:03 오전

    케이블카 설치보다 헬기관광이 더 나은 지역경제 활성화 벙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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