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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오랜 시간의 합작품 ‘파묵칼레’… 터키 고대 휴양지이며 세계복합유산

동․서양을 막론하고 고대사회는 샤머니즘이 큰 영향을 미쳤다. 신들과 인간이 분리되지 않은, 한마디로 신인불이(神人不二)사회였다. 한 사회의 샤먼은 그 조직의 우두머리였고, 그 조직을 통제하는 강력한 파워를 지니고 있었다. 그 파워는 하늘에서부터 계시를 받은 것이라고 구성원 모두가 인정했다.

고대 그리스와 동일 문화권을 형성한 터키에서도 강력한 샤먼이 있었고, 그 샤먼은 하늘과 통하는 주술적 기능을 발휘하면서 사회를 지배했다. 또한 고대문명을 형성하는 결정적 파워를 지닌 우두머리로 군림했다.

터키의 세계복합유산인 히에라폴리스에 있는 파묵칼레는 일명 석회폭포라고도 불리며, 터키어로는 하얀 목화가 쌓인 성 같다고 해서 ‘목화의 성’을 뜻한다. 온천수에 있는 칼슘이 바위를 흘러내려 쌓인 소금 산이다.

터키의 세계복합유산인 히에라폴리스에 있는 파묵칼레는 일명 석회폭포라고도 불리며, 터키어로는 하얀 목화가 쌓인 성 같다고 해서 ‘목화의 성’을 뜻한다. 온천수에 있는 칼슘이 바위를 흘러내려 쌓인 소금 산이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과 문화유산을 겸한 세계복합유산으로 등재된 터키의 히에라폴리스-파묵칼레(Hierapolis-Pamukkale)도 고대도시문명이 있는 지역이다. 정경(정치와 경제)이 분리되지 않은 전형적인 고대도시다.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제사장이 사회의 지도자와 겸하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에게 ‘파묵칼레’로 널리 알려져 있는 이곳은 히에라폴리스라는 고대 도시다. 히에라폴리스라는 말 자체에 고대사회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히에라폴리스는 ‘성스러운 도시(Sacred City)’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히에라’라는 이름은 페르가몬의 전설적 건국자인 텔레포스(Telephos․그리스신화에 나오는 헤라클레스의 아들)의 아내인 히에라(Hiera)로 인해 히에라폴리스로 불리게 됐다.

파묵칼레의 소금 산 위로 고대도시의 흔적들이 아직 산재해 있다.

파묵칼레의 소금 산 위로 고대도시의 흔적들이 아직 산재해 있다.

히에라폴리스는 페르가몬 왕조의 에르메네스 2세에 의해 B.C 190년에 건립됐으며, 페르가몬3세 때 로마왕조에 편입됐다. 이후부터 로마황제들의 요양지 겸 휴양지로 줄곧 사용됐다. 이 고대도시도 인간이 살기 가장 편안한 고도에 가까운 600m에 위치해 있다. 

고대 로마 황제들이 파묵칼레 온천에 와서 휴양하고 돌아갔듯이 세계 곳곳의 휴양객들이 온천과 고대유적을 즐기기 위해 파묵칼레를 방문한다.

고대 로마 황제들이 파묵칼레 온천에 와서 휴양하고 돌아갔듯이 세계 곳곳의 휴양객들이 온천과 고대유적을 즐기기 위해 파묵칼레를 방문한다.

평원 위로 솟은 높이 약 200m의 절벽의 샘에서 나오는 칼슘을 함유한 온천수는 자연과 시간이 어우러진 경이로운 장면을 만들었다. 사람들은 이곳을 파묵칼레(Pamukkale)라고 부른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있다. 파묵칼레는 터키어로 ‘목화의 성(Cotton’s castle)’을 뜻한다. 단층을 뚫고 나오는 석회성분을 다량 함유한 온천수의 칼슘 퇴적물이 수 세기 동안 바위 위를 흐르면서 형성한 독특한 지형지물의 생김새가 마치 목화를 쌓아놓은 것과 같이 하얗게 층을 이뤘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 이를 광물의 숲, 석회폭포 등이라 부르며,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파묵칼레의 온천은 정말 보면볼수록 신기한 광경이다.

파묵칼레의 온천은 정말 보면볼수록 신기한 광경이다.

고대 로마의 왕들도 단층에서 끊임없이 흐르는 따뜻한 온천에서 몸을 담가 목욕을 했다고 전한다. 지금은 세계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수영복을 입고 온천을 즐긴다. 우리 일행들도 신발과 양말을 재빨리 벗고 족욕 행렬에 일제히 동참한다. 비키니만 입은 여성들도 부지기수. 경이로운 경관과 더불어 눈길을 잡을 곳이 한두 곳이 아니다. 

물이 흘러 내리는 파묵칼레 온천 옆에는 따뜻한 물을 모아 수영장 같이 즐기는 방문객들도 수없이 많다.

물이 흘러 내리는 파묵칼레 온천 옆에는 따뜻한 물을 모아 수영장 같이 즐기는 방문객들도 수없이 많다.

온천수의 치유력은 거대한 온천수 분지와 수영장 등 다양한 온천시설로 지금 활용되고 있다. 물을 이용한 치료법은 샤머니즘과 더불어 생긴 종교적 관습이었다. 그 온천수를 아래로 내려다보면서 아폴로신전을 포함한 고대도시가 형성돼 있다. 고대의 대형 공동묘지가 그대로 남아 있어 그리스․로마시대의 장례 풍습을 엿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대성당, 세례당, 교회 등 당시에 세워진 기독교 건축물들은 초기 기독교 건물의 우수한 사례로 꼽히고 있다.

파묵칼레의 환상적인 모습.

파묵칼레의 환상적인 모습.

동양학자 조용헌 박사는 파묵칼레와 도시 주변을 이곳저곳 둘러보고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잘 보존돼 있어, 자연의 영감을 받기 좋은 곳”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히에라폴리스는 고대부터 경이로운 자연의 장관을 감상하면서 심신의 치료를 겸한 최고의 휴양지였다.

My name is Garden Park. First name Garden me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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