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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세계적인 여름축제 ‘보령 머드축제’… 작년 외국인만 28만, 총 330만 명 찾아

본격 여름이다. 산으로 바다로 휴가계획을 세운다. 요즘은 체험이 대세다. 직접 몸으로 겪으며 스릴을 만끽하고 더위를 날린다. 체험을 겸한 휴가를 즐길 만한 곳이 어디 없을까?

시원하면서 독특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명실상부 한국의 대표축제로 꼽히는 머드체험이다. 이제는 한국을 넘어 글로벌축제를 꿈꾼다. 올해도 7월17일부터 26일까지 10일 간 보령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에서 ‘머드에 풍덩!, 축제에 활짝!’이란 슬로건으로 세계인과 함께 하는 신나는 머드체험 축제가 열린다.

보령 머드축제에서 외국인 남녀가 뒤섞여 대형머드탕에서 머드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 머드축제조직위원회 제공

보령 머드축제에서 외국인 남녀가 뒤섞여 대형머드탕에서 머드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 머드축제조직위원회 제공

보령 머드축제에 2014년 국내외에서 330만 명이 찾았다. 외국인만 무려 28만여 명이나 와서 즐겼다. 단연 전국 축제 중에서 최고 방문숫자이자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축제’다. 도하 각 신문 방송에서 보도할 뿐 아니라 외국언론에서도 화제로 삼았다. 지난해에만 미국 CNN을 비롯, 영국 BBC, 일본 NHK, 독일 슈테른 등 세계 유수 언론사와 세계 3대 통신사인 로인터․AP․AFP 등에서도 잇달아 보도했다. 세계 30여 개 국 200여 매체가 앞 다퉈 소개했다. 이 정도면 한국만의 축제가 아니라 세계인의 축제로 꼽아도 손색이 없다. 

머드축제에 참가한 한 외국인 여성이 얼굴에 머드를 뒤집어쓰고 있다. 사진 머드축제조직위원회 제공

머드축제에 참가한 한 외국인 여성이 얼굴에 머드를 뒤집어쓰고 있다. 사진 머드축제조직위원회 제공

1998년 첫 축제는 관(官)에서 주도했다. 혹시 사람들이 오지 않을까 노심초사. 공무원들이 일부러 머드를 바르고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주한미군들에게 알려 외국인들의 참가도 유도했다. 막상 뚜껑을 연 결과, 내국인 31만 여명에 외국인 1,230명이 와서 즐겼다. 정산한 유료 참가자수가 그랬다. 첫 개최치고는 대성황이었다.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34억 원으로 나왔다.

외국인 여성 2명이 온몸에 머드를 바르고 머드축제 최고라는 승리의 V자를 표시하고 있다.

외국인 여성 2명이 온몸에 머드를 바르고 머드축제 최고라는 승리의 V자를 표시하고 있다.

이후 한국의 대표축제로 선정되는 건 시간문제일 뿐이었다. 체험관광과 체험축제라는 시대적 트렌드에 맞게 머드축제 참가자수는 매년 폭발적으로 늘었다. 불과 5회 때인 2002년 100만 명을 돌파하더니, 10회 때인 2007년 217만 여명, 15회 때인 2012년 308만여 명 등 5회 단위로 100만 명 이상 증가하는 상승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655억 원으로 추산됐다. 버려져 있던 머드가 황금알 낳는 머드로 변신한 것이다.

흑백으로 담아낸 머드축제의 사진은 더욱 신비감을 자아낸다. 사진 머드축제조직위원회

흑백으로 담아낸 머드축제의 사진은 더욱 신비감을 자아낸다. 사진 머드축제조직위원회

그 사이 최우수축제 두 차례, 대한민국 대표축제 세 차례, 대한민국 명예 대표축제 네 차례 선정된 데 이어 올해는 정부로부터 글로벌축제로 처음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글로벌축제 자체가 올해 처음 시행되는 제도다. 한국에서만 열리는 축제가 아니라 한류에 힘입어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하려는 취지로 마련했다. 스페인의 세계적인 축제인 토마토축제와는 이미 제휴관계를 맺었다. 지난 2010년부터 축제 홈페이지에서 배너교환을 시작으로 협력을 다져오고 있다.

세계적인 축제인 스페인 토마토축제와 제휴를 맺어 매년 순회개최 행사를 벌이고 있다.

세계적인 축제인 스페인 토마토축제와 제휴를 맺어 매년 순회개최 행사를 벌이고 있다.

보령 머드축제는 동양에서 유일한 패각분 백사장을 자랑하는 대천해수욕장에서 7월17~26일까지 10일 간 열린다. 청정개펄에서 진흙을 채취해서 각종 불순물을 제거하는 가공과정을 거쳐 생산된 머드분말(Mud Power)를 이용한 머드마사지와 머드체험행사 등 다양한 60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머드를 칠한 여성 3명이 흥겨운지 활짝 웃고 있다. 사진 머드축제조직위원회 제공

머리부터 발끝까지 머드를 칠한 여성 3명이 흥겨운지 활짝 웃고 있다. 사진 머드축제조직위원회 제공

머드 체험행사는 대형머드탕․머드슈퍼슬라이드․개펄게임 등 27개 프로그램이고, 기획전시행사는 사진전․머드화장품 전시판매 등 7개 프로그램, 연계행사는 축제포럼․거리퍼레이드․블랙이글스에어쇼 등 15개 프로그램, 야간행사는 개막공연․불꽃판타지․7080콘서트․국악공연 등 11개 프로그램 등으로 짜여진 4개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머드체험은 국내외 참가자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등 많은 관심을 모은다.

머드축제에 참가한 외국인 남녀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머드축제조직위원회 제공

머드축제에 참가한 외국인 남녀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머드축제조직위원회 제공

또한 연계행사로 스페인 토마토축제 체험행사도 벌인다. 스페인에서 열리는 토마토축제를 그대로 가져와 머드축제장에서 펼친다. 토마토축제와 제휴관계를 맺은 머드축제는 스페인 토마토축제가 열리기 전 스페인 뷰놀시 시청 앞 광장에서 머드탕, 머드슬라이드 등 보령머드축제의 대표프로그램을 선보여, 이미 성공여부를 타진했다.

머드축제의 부대행사 중의 하나인 공연에서도 참가자들이 춤을 추며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머드축제의 부대행사 중의 하나인 공연에서도 참가자들이 춤을 추며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축제 주 행사장인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은 하루 종일 유료입장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최대 수용인원이 1만 여명에 불과하지만 하루 최대 인원이 7만~8만 여명에 달한다. 입장객이 빠지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바로 채워지는 것이다. 축제기간 내내 대천해수욕장은 인산인해를 이룬다. 축제 관련 문의는 조직위 사무국 041-930-3882 또는 010-3177-4335.

외국인 여성 두 명이 머드가 입에 들어갈 듯이 활짝 웃고 있다. 사진 머드축제조직위원회 제공

외국인 여성 두 명이 머드가 입에 들어갈 듯이 활짝 웃고 있다. 사진 머드축제조직위원회 제공

보령머드축제조직위원회 이용열 사무국장은 “보령머드축제가 이제는 내실을 다지는 단계를 지나 세계 4대축제로 선정되기 위해 최대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올해 글로벌축제로 선정된 만큼 이름에 걸맞게 머지않아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머드축제 참가여성들이 온 몸에 머드를 바른 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머드축제 참가여성들이 온 몸에 머드를 바른 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My name is Garden Park. First name Garden me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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