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오백년살고싶다

자동차로

7-8부능선까지올라가고

뚜벅뚜벅헉헉대며걸어올라가니

거기작은

수종사라는산사山寺있는데

거기오백년산은행나무

이른봄볕을받고있네.

그높은산속에서

청청청靑淸晴하게살아

겨울을지나봄을맞이하고

여름을기다리고

가을을기다리고

겨울을맞이하며

오백년을살아왔네

사랑하는이여!

사랑하는사람아!!

그리운이여!!!

늘보고싶은사람아!!!

우리도

우리도

한오백년살아보자!

한오백년살고싶다!!!

우리도

청청청靑淸晴하게살아

겨울을지나봄을맞이하고

여름을기다리고

가을을기다리고

겨울을맞이하며

한오백년살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