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별 글 목록: 2012년 3월 16일

저녁비夕雨

하루종일하늘이꾸물꾸물하더니

저녁,땅거미질무렵부터비를뿌리기시작합니다.

해질무렵사람들은귀가歸家의마음이됩니다.

마음은이미집인데돌아갈집이없습니다.

왜집이없겠습니까..

돌아갈마음의집이없으니

길한가운데서마음의방황을합니다.

그러면서도자동차는집을향하여달려갑니다.

지친육신肉身을기대기위함이지요.

신앙인들은노래합니다.

요단강건너가만나리~~

돌아갈내고향하늘나라~~

그런데요그런데요~~

어느누구도그나라를갔다온사람은없습니다.

믿으면간다는믿음의나라입니다.

누구나이나라에서는나그네입니다.

언젠가는육신의옷을벗어버려야하니요..

그리움과공허空虛가백미터달리기를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