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하늘이꾸물꾸물하더니
저녁,땅거미질무렵부터비를뿌리기시작합니다.
해질무렵사람들은귀가歸家의마음이됩니다.
마음은이미집인데돌아갈집이없습니다.
왜집이없겠습니까..
돌아갈마음의집이없으니
길한가운데서마음의방황을합니다.
그러면서도자동차는집을향하여달려갑니다.
지친육신肉身을기대기위함이지요.
신앙인들은노래합니다.
요단강건너가만나리~~
돌아갈내고향하늘나라~~
그런데요그런데요~~
어느누구도그나라를갔다온사람은없습니다.
믿으면간다는믿음의나라입니다.
누구나이나라에서는나그네입니다.
언젠가는육신의옷을벗어버려야하니요..
그리움과공허空虛가백미터달리기를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