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안에서 . . .

시간안에맞추기힘들어서끌고나왔던자동차를다시주차장에

주차시키고대중교통을이용하여세미나참석을서둘렀습니다.

옆자리에앉은동행同行인듯한남자셋이서언성을높여가면서

교회와교인들에대하여비판적인시각으로날카롭게칼을휘두릅니다.

대략교회와교인들을험담하는사람들의단골메뉴는대동소이하니요.

어느교회에담임목사동생이돈잘버는의사로서장로일을보고있었습니다.

그러하니,교회의모든재정적인일을도맡아했구요.

그런데어느날갑자기동생이형인담임목사에게병원을접고아프리카선교사로

나가겠다고합니다.형은펄쩍뛰면서그좋은직업을접고

선교사라니네가제정신이냐라고말하며서심히못마땅한표정을짓다가

버럭대고소리를지르기까지했습니다.

그날밤에담임목사인형은꿈을꾸게되었는데

신神God이나타나서"돈잘번다는의사인네동생은

나와내나라를보았노라!그래서그러는거야!

이제는네동생이왜그러는지알겠느냐?

내가네동생에게특별한사명을맡기고자함이다!"

맛을보아야참맛을알지요.먹어보지도않고서말하는것은유사하게

말할수있을지모르나온전히말할수는없는겁니다.

미국이나유럽을가보지못한사람이더잘미국이나유럽을말하는거같으나

역시코끼리다리만지는격입니다.

우리는떠도는풍문만으로남의이야기를자기이야기처럼

때로는그진실된내용을모르면서표피적인것만가지고판단하고

말하고그러한말들이부풀려져서사실처럼둔갑하는일을종종접하게됩니다.

대중교통안에서의남자세명도역시같은우愚를범하고있는겁니다.

"신을만나지못했고신의나라를보지못했기때문에"

진리와는거리가먼이야기로뜬구름잡는이야기를하는겁니다.

공허空虛한이야기를지껄일뿐이라는말입니다.

어쩌다대중교통을이용하다보면예기치않았던이야기를본의아니게

듣게되는경우가있습니다.

검증되지않은일들이진실로둔갑해서떠도는경우를목격하기도하고

또,더러는민심民心의동향도더러알수있고

많은사람들의얼굴과모습들에서살아있구나

살아가고있구나그들중의한사람이구나하는

평소와는다른생각들을하게됩니다.

이런생각을떨쳐버릴수가없습니다.

성.속聖.俗모두가물신物神에빠져서허우적거리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