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별 글 목록: 2012년 4월 14일

사월四月

인터넷,어느사이버공간에게시된어느글에서..

아픔과외로움이엄습했습니다.

행복하고단란했던가정이교통사고로한순간에

절망하게되는수습하기힘든상황을맞게되었습니다.

큰아들을외국으로유학보내고

남편부인작은아들그렇게셋이서

자동차를타고가다사고로

부인과아들은죽고부인은하반신이마비되는

불구로살다가43세의젊은나이로

췌장암으로세상과이별했다는이야기입니다.

그젊은부인이보냈을

생生과사死의세월을짐작하기도

상상하기도힘들지요.

우리는남의이야기를곧잘하지만

아무리거기다살을붙여보았자남의일이지요.

강건너불이라는말이지요.

잔인한사월四月이라고했나요.

벚꽃이만개한사월,이세상에그여자는

아들하나남겨두고이별을고했습니다.

고인의유품을정리하던오빠가수첩에적힌

지인들에게안타까운사망소식을전해준것입니다.

사이버공간상에서나마그를알고지냈던

지인들은통곡했습니다.

그를아는지인들은그모든아픔을삭히며

남은생生을아름답게마무리하고자했던그몸부림을

알지못했습니다.

그렇게마지막생을마무리하고

사월의꽃길을따라떠났습니다.

교통사고로받은보상금은모두선善한일에기부하고..

아마도사월에피어나는꽃들은

사람들은꽃놀이간다고야단법석이지만

생生이고단한사람들의아픔과고통을

위로하기위한것일지도모른다는

생각을했습니다.

슬프도록아름다운꽃들이온세상에

피고피어나는사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