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별 글 목록: 2012년 4월 25일

미장원

이아름다운곳으로이사와서도머리는한동안

먼저살던곳으로가서깍았습니다.

이사했다고바로옮겨가는것도의리가아닌것같고

이사온곳에서는어디로정해야될지도그러하고

그러다가몇개월지났을까..

뒷골목을지나가는데신장개업이라고

대문짝만하게써붙였습니다.

사람이많이다니지않는뜸한곳이어서

장사가될까생각이들었는데

손님이붐비지아니하니내가머리깍기에는

좋겠다싶어다니기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너무손님이없어걱정이되기도했습니다.

그러더니손님들로붐비기시작하더니

갔다가는몇번을되돌아오는헛수고를하였지요.

그래서요즈음은때가되면전화로확인하고갑니다.

처음에는혼자하더니종업원도있고

손님들의입소문으로많이찾는듯짐작됩니다.

이사온지몇해가되어가는데이제는여전히

한달에한번그미장원의단골고객이되었습니다.

머리깍는솜씨는기본으로좋고

단정하고성품도좋고예의도바르고..

세상모든일이그러하리라생각이듭니다.

실력은기본으로준비되어야하고

더불어지혜로움단정함인격예의등이있어야

성공적인삶을살수있다고..

실력이없으면빈깡통이니소리만요란하고

실력만있고교만하거나교활하면

멀리하게되고그래서밥맛없는사람재수없다는사람으로

치부되고..ㅡ그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