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기쁨과고통

모두가봄이라고외쳤습니다.

모두가꽃의축제에환호하고기뻐했습니다.

모두가새롭다고했습니다.

모두가들로산으로길을잡았습니다.

봄비가내렸습니다.

꽃비가내렸습니다.

새순이돋아나기시작하고

어느새산과들은가득해지기시작했습니다.

마치새로운비단을깔아놓은듯

산을타고흐르는듯했습니다.

비온뒤의햇살은깨끗하고맑게

새순筍에내리고

새순筍은그들의색色으로빛났습니다.

그찬란한봄날에그찬란함만큼이나

아프다고그는비명을지르고싶었고

눈물이나올만큼아팠지만

비명을지르지도못하고

울지도못했습니다.

새봄처럼

새봄날의나무와풀처럼

새롭게다시시작할수는없을까..!!!

그에게도새로움이간절했습니다.

새롭게태어나는봄이아픔이었습니다.

그에게도새롭게시작되는봄처럼새롭고

이봄을기쁨으로

함께꽃피우고새순筍이돋아날수있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