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6월6일입니다.
이른아침태극기조기弔旗,반기半旗를게양하고
독서로시간을보내고있는데
불피우기싫고귀찮다는사람들이찾아와서
졸라대므로뭐,나도같은생각이므로
조금늦은시간에점심을먹으러
자동차에다들올라탔습니다.
오리를도자기가마에굽고밀면으로유명하다는
경기도광주퇴촌에위치한밀면집으로가는데
도로사정도여의치않고
그러나다시돌아갈수도없고하여
가기는갔는데이거야원,그넓은주차장에
주차할데가마땅치않은거라
겨우겨우주차하고들어가니차례순서번호표를주는거라
번호표를받고한시간넘게기다리고
자리를배정받아앉았는데그후로
40여분을기다린후에음식이나온거라
점심을먹으러갔다가저녁을먹은격이되었으니
워낙배고프다가먹었으니
음식맛을음미할겨를도없이다들속성으로먹었으니
먹고나서는집에가기바빳으니..
이게뭐하는건가하는생각마저들었습니다.
차라리산에다닭을키우는집을찾아가토종닭몇마리
사다가황기미리삶아내고인삼큼지막한거사람수대로넣고
찹쌀대추밤등등을넣고삼계탕을해먹었으면고생도안하고좋았을것을..
다들후회막급이니..
다음부터는일찍서둘러떠나든지공휴일은나가지말고
집에서치루자는데에
모두가동의하는의견일치를본날이었습니다.
음식점에손님도적당하게있어야좋지그정도가지나치면
음식도서비스도위생도그질이떨어진다는것은자명한사실입니다.
그래도워낙전통있는집이라그런지주인과종업원이
최선을다하는모습은보기좋았습니다.
날씨는덥지괜한고생을했다는생각이더앞서는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