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옛날에두메산골에효자아들이홀어머니를모시고살았는데
그어머니가병이들어오늘내일언제죽을지모르는상황에부닥쳐있었습니다.
걱정이태산인데해가저물어갈때에대문간에앉아있는데
도사가한분지나가는게아닙니까..
저도사같으면비방이있을꺼야라는생각이머리를번개처럼스치고지나갑니다.
뛰어가서자초지종을이야기하니비방이있기는있는데
실천하기가어려워서가르쳐드릴수없습니다하는게아닌가..
울며불며매달리는그아들의처지가하도딱하여도사는그비방을
가르쳐주고야말았습니다.
비방인즉슨,,
처녀의간
중의간
미친사람의간
이세사람의간을취하여
가마솥에넣어고아먹이면낫는다하는것입니다.
며칠을고민하고고민하다가아들은실행하기로마음을먹습니다.
어느날해는서산에걸리고아들은후미진산모퉁이에서기다립니다.
처녀가물동이를머리에이고살랑살랑걸어옵니다.
눈딱감고잡아서간을채취했습니다.
이번에는중이목탁을치며염불을외며걸어옵니다.
나무아미타불하며중을잡아서간을채취했습니다.
해는서산에지고날이어두워지는데
미친사람이와야하는데초조해집니다.
드디어미친사람하나가게걸거리며걸어옵니다.
이번에는양심의가책이덜했습니다.
이미친사람을잡아서간을채취했습니다.
이세사람의간을가마솥에넣고잘고아서어머니에게드리니
그어머니는맛있다고드시고는씻은듯이병을털고일어나셨습니다.
어느해가을이왔습니다.
이아들은세사람을죽인살인자라는생각에늘괴로웠는데
벌초(산소에풀을베어주는거)라도해주어야지하고
그세사람을묻은공동묘지를찾아가벌초를했습니다.
산소에는잡풀이무성하게자라사람의키를넘었습니다.
아들은그풀을자기집마당에갖다놓았습니다.
마르면땔감으로쓰려고말입니다.
마당에널어놓은풀은마르고
그풀을걷었는데그자리에자그마한웅덩이가생겼는데
그웅덩이에맑은물이고여있는겁니다.
손가락으로찍어맛을보니맛이좋았습니다.
동네친구들을불렀습니다.
처음에는서로마시라고양보합니다.
내숭을떠는거지요.
처녀귀신이붙어서그런겁니다.
그렇게주거나받거니마시니까..
이번에는젓가락으로그릇을두드리며노래를흥얼거리기시작합니다.
중의귀신이붙어서그런겁니다.
그릇을두드리며흥얼거리는가싶더니
어느새미쳐날뛰기시작하는겁니다.
미친사람의귀신이붙어서그런겁니다.
술이라는게이처럼처녀의귀신중의귀신미친사람의귀신
이렇게세귀신의합작이술이다하는이야기입니다.
어느누구나처녀와중의단계를지나면미쳐날뛰기시작합니다.
술을마시되미쳐날뛰기까지처마셔대는사람들이주사파酒思派입니다.
혼자그러면그래도괜찮은데다른사람들에게주는피해가이만저만이아닙니다.
난동폭력행패성폭행가정폭력음주운전난폭운전등등너무많습니다.
이모두는범죄행위입니다.
처벌받아야마땅합니다.
중죄인重罪人으로다스려야합니다.
가정과사회와국민에게국가에근심거리입니다.
이래도술을처마시는주사파酒思派에가당加黨하시겠습니까.
하여간에주사파라는게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