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뜨기전이른아침자전거를타고산책에나섰습니다.
팔당을지나봉주르를지나정약용묘소/정약용기념관을
반환점으로조금욕심을부렸습니다.
05시에출발했으니요.
더부지런한사람도많았습니다.
산밑을지나갈때는침침하기도했습니다.
비가오는소리가들렸습니다.
웬비가!하면서놀람과기쁨으로하늘을보니
비는커녕날씨만청청합니다.
숲에부는세찬바람소리가비바람소리로들린것입니다.
아마도마음속으로비가오기를간절히바랬던모양입니다.
착각이나환청같은것이지요.
어느늦은밤컴퓨터본체에서나는소리는마치
강원도정선에서들었던풀벌레소리같았으니요.
기다림이나그리움이나외로움이깊어지면
착각도하고환청현상도나타난다는거아시는지요.
그렇게깊은기다림으로
그렇게깊은그리움으로
그렇게깊은외로움으로
간절했던시간이그대에게는있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