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마른대지에장맛비雨내리다

메마른대지에장맛비雨내렸습니다.
지난밤새도록비오고바람불고이른아침에
일어나보니산의나무들은비바람에춤을추고
개천의물은불어나고붉은물이되어
한강으로흘러갑니다.

시골본가本家에전화하니
농업용수로인하여논畓만괜찮고
밭작물은가뭄때문에말이아닌데
"하늘에서비가내리니
해갈解渴되었다."는
어머니의목소리에
반가움이보입니다.
도시에사는사람들도이리좋은데
시골에살고농사짓는사람들이야
오죽좋겠습니까!

인간이아무리까불어봐야하늘밑에살고
땅위에사는존재들이니요.

기상청발표로는올여름비가많겠다고하니
가뭄걱정하다가홍수걱정하게생겼습니다.
옛날나라님들은나라에어려움이찾아오면하늘에빌었습니다.
미국의대통령은취임선서할때에Bible에손을얹고하지요.
우리나라는늘상황이만만하지않습니다.
늘항상깨어기도해야해야할상황이지요.
자만교만나태는국가와국민에게불행을가져옵니다.
미국의대통령은국가가어려움에처했을때에
국민에게함께기도할것을청請했습니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했습니다.
사람이할도리는온힘을다해해야지요.
그리고난다음에하늘의뜻을기다리는것입니다.
우리는평안할때에감사하고
어려울때에기도하기를쉬지말아야하겠습니다.
기껏해봐야하늘밑에살고땅위에사는존재들입니다.
무엇이든할수있다는교만을부리는자부터
순서대로손들고무릎꿇게되어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