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주안에서서로가서로에게연관되어있습니다.
음악으로못하는것이있습니다.
그림으로못하는것이있습니다.
시가못하는것이있습니다.
서로서로가조화를이룰때에완전을향해나아가는거지요.
한사람이세가지를다할수는없으나
하나가최고를지향할때
하나이면서셋,셋이면서하나가되는것이지요.
음악하는사람의머리에서는그림도그리고시도씁니다.
그림하는사람의머리에서는음악도흐르고시도씁니다.
시를쓰는사람의머리에서는음악도흐르고그림도그립니다.
표현에는한계가있지만이셋의조화로움이
음악을음악답게그림을그림답게
시를시답게하지요.
조병화시인은
"시詩로서표현이부족한거그림으로그린다"면서
시화전詩畵展을열기도했습니다.
표현의한계를안거지요.
아마도누구나이와같은생각에동의할것입니다.
재능만뒷받침된다면셋을함께하고싶겠지요.
또어떤화백畵伯은"당신은깊이가없다!"라는말에
충격을받고철학박사학위를받았습니다.
완전하지는않지만오페라는음악과미술과시가
한곳에서만나는고급의종합예술이라할만하지않나요?
음악과그림과시가서로만나조화를이루고
철학적깊이가작용한다면더좋을수는없습니다.
興於詩立於禮成於樂
공자는興於詩立於禮成於樂라고했다.
시를興흥하게하고예禮를세우고
음악樂으로완성한다는말이다.
다시쉽게접근해보면,
문학에서시작하여철학을거쳐음악으로완성하는
전통적교육방법을이야기하는것이다.
문학과철학과음악은사람이사람됨에이르게
하는아주중요한연구와훈련임을말하는것인데
현대의교육과환경이지나치리만큼
자본주의적시장적마케팅적사유와소비구조로
돈錢주의적팽배와
찰라주의적이고파괴적문장과질서의혼란과
천박한음악으로사람들의정서를혼란스러움과
가치상실로몰고가니어찌한심하다하지않겠는가?
현대를살아가는모든사람들이
좋은책을읽고,사유하고,쓰고,
질서를지키며,좋은음악으로
인격을성숙함에이르게하는데에,
스스로를훈련하는일에
게으르지말아야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