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한귀퉁이수돗가함지박빗물고인물에
라일락꽃이가득히떨어진위로
이층지붕밑에참새가알을낳고새끼를
기르고있는거다.
손을씻으려수돗가로가니
참새가물을먹으며몸단장을하는거다.
참새는둥지로날아오르고
함지박물을쏟아버릴까하다가손을담그니
정신이몽롱할정도로꽃향이나는거다.
엉덩이에손을문질러닦으며,
참새가향을마시고향을깃털에날라갔으니
새끼들도그향에잠시어미의눈을
쳐다보지않았을가생각했다는거다.
혹시엄마가春風봄바람이나나지않았을까!
한시절피었다지는꽃도,
꽃향을나누어주고
한손에다차지도않은참새도,
제몫의삶을충실히살고있다는거아닌가?
한세상살아가면서,
삶의아름다운흔적들을
삶의아름다운기억들을
오고가는사람들이이야기할수있었으면.
그러나,
미래는그저짐작할뿐,그것도온전치못하거늘
미래는우리의시간들이아닌것을.
한세상살아간흔적과기억들이
오고가는사람들의입에서흠이나아니었으면,
그러나,
미래는그저짐작할뿐,그것도온전치못하거늘
미래는우리의시간들이아니거늘.
그저,매일매일마음중심中心으로사는거다.
미래는우리의시간이아니니
매일매일을마음중심으로사는거다.
매일매일이모여서한사람의한세상이되느니.
라일락꽃이한시절요란하게피고향을발하는것처럼,
참새가꽃이떨어진함지박의물을마시며
그깃털로그향기를어린새끼에게열심히전해주는것처럼.
우리사람들의한세상도그리하면부족함이없으리.
그저,마음중심中心으로사는거야~~
外飾외식으로서가아니라마음중심으로사는거야~
戀人연인의사랑도그리해야하지않을까?
postedat2010/02/1319: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