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별 글 목록: 2012년 7월 12일

조강지처 07.08.04 09:08

조강지처糟妻:

지게미와쌀겨로끼니를이을때의아내라는뜻이다.

몹시가난하고천할때에고생을함께격어온아내를이르는말이다.

후한서의송홍전宋弘傳에나오는말이다.

남성위주의사회현실에서남자의책임과도덕을더욱강조한말이리라.

지금의현실에서도조강지처라는말은상황은많이다르더라도

적용되어야한다고믿는다.

또한이것은어느한쪽에대한물음?이라기보다는남녀모두에게

적용되어야한다고생각한다.

가정이라는것은공동의책임의장場이니말이다.

남편이세사世事에무능하다고해서그무능한남편을탓하거나

전적인책임을강요하는것은잘못된생각이다.부인이세사世事에

나서거나모자라는부분을서로가보충해나가면된다.

좋아하고사랑을하고남녀가만나결혼하고아이를낳고하면

그아이들의엄마아빠이기때문에그한가지사실만으로도

아내는존중되어야하고,남편은존중되어야한다.

다른그어떤바람직하지못한상황이연출되더라도말이다.

아놀드토인비는이런말을했다.

한국가와민족이망하는것은외부의적敵이아니라내부의

敵이라했다.아무리부강한나라와민족이라하더라도

내부의부패는외세의침략보다더무섭다고했다.

넉넉하다고할때그때가바로위기이다.

풍요로운잔칫상에서멸망을조심해야한다.

우리가가난하던시절에는오히려모두가몸과마음이더건강했다.

보릿고개를넘어서며잘살아보자애쓰던시절에도그러했다.

이것저것넉넉해지면서교육받을기회가확대되면서

족쇄가풀려나가듯형식의틀이깨어지기시작했다.

한때는결혼한세쌍중에한쌍이이혼하는비율로웃지못할기록을세워가며.

남편이무능해서이혼하며생각이달라서이혼하며등등,,,

쌀겨와지게미로연명해야하는사람들은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는없다고봐야한다.

친구와만나밥먹고헤어지듯이그렇게쉽게이혼하는사람도있을것이나

이혼은남녀모두에게가장강한충격이다.

더더구나그자식들이게는평생을통하여격지못할가장큰충격이다.

부부사이에이혼이야기자주나와싸우는집아이들문제일으키고

공부제대로하는거보지못했다.

그만큼갈등과충격속에보내야한다.

그냥들살아라~

생각해보면다들불쌍한인생들이아니더냐?

밥을구워먹어보라떡구워먹는것만못하다.

바꾸지마라그게그거다.그냥살아라.

인생이라는노을은늘가까이있으니말이다.

가끔소풍은나갈수있을것이다.

그러나매일매일을소풍나가는것처럼은살수없는것이니.

조강지처이므로그냥살고

조강지부이므로그냥살고

조강지첩이므로그냥살고

아이들엄마이므로그냥살고

아이들아빠이므로그냥사는거다.

사랑그거사막의신기루같은거야~

환상이고착시현상이지.

죽고못살다가도원수가되잖아~~

그냥웃고사는거야그냥웃고살아~

사랑이가장소중한것이면서도그러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