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셋을둔부모가있습니다.
세아들모두를동등한환경에서공부를시켰지요.
세아들중에두아들은공부잘하여미국유학길에오르고
미국의주류사회에자리잡았습니다.
둘째아들은모든일에서두아들보다쳐졌습니다.
공부도뒤지고말썽도부리고사고도도맡아치고
골칫덩어리그자체였습니다.
사업을하다가말아먹기를몇차례.
그래서집안에서왕따신세가되었습니다.
다늙은부모는병들고그래서만년이쓸쓸해지고외로웠습니다.
사는낙樂이없다고입버릇처럼되뇌이는날이많았습니다.
그러던어느날둘째아들내외와손자손녀가찾아와서
이제부족하지만저희가모시겠습니다라고선언하듯이말했습니다.
어안이벙벙했지만얼마후이삿짐싸들고
부모집으로들어온아들에게뭐라하지못했습니다.
그후일년이년삼년지나는동안한결같이아들부부는
효성스럽게부모를잘모시고손자손녀들도잘따르고
눈에넣어도아프지않은사랑이샘솟듯합니다.
사람노릇하기틀렸다고제껴놓았던아들이어서부모는
아들을새로얻은것같은기쁨으로살고있다고그럽니다.
등굽은나무가산山을지킨다고했던가요!!!
그집소식을듣는것만으로도웃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