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별 글 목록: 2012년 7월 16일

한줄의시詩

언제쯤이본격적인여름일까요!

숲에서매미의리허설이시작되는시기입니다.

본격적인연주에앞서하루이틀의리허설을가지게되지요.

그리고나서찬란한음색의연주가시작됩니다.

높고낮게길게짧게군무群舞를추둣

큰무리의수가연주하기도하고

혼자하기도하고둘,셋,점점숫자가많아지다가

다시작아지기도하지요.

무슨말이냐구요!

귀가밝아야그소리를들을수있습니다.

리허설말입니다.

프로스트의시詩"가보지않은길"에표현된숲이라는게

우리나라에서볼수있는그런정도의숲이아니거든요.

그시가쓰여진장소의숲을알아야그숲이가지는단어의

의미를올바로이해할수있습니다.

독일에서음악을공부한한지인이있습니다.

기억력도뛰어나지만귀耳가얼마나뛰어난지요.

평균적인사람이다지나치고야마는소리도

그의소리의그물에는다걸려들지요.

그래서음악을하는구나!

감탄과놀라움으로그를바라본적있습니다.

매미의리허설이시작되는시기로부터오케스트라에합류하는

순례자들이점점늘어나다가훌full멤버로연주하다가

또때가되면하나둘씩자리를뜨다가

매미의리허설때의음색이다시들릴때쯤이면

그들의연주는파장破場이되지요.

그러다가귀뚜라미의리허설이시작됩니다.

가을로접어드는시기임을느끼게됩니다.

가을이되면이이야기를계속하겠습니다.

시골길로접어들어숲으로들어갔습니다.

발에스치는풀숲에서온갖풀벌레들이날아올랐습니다.

몸을조금만움직여도땀이줄줄줄흐르는한여름의중심입니다.

여름은여름대로즐기는지혜로움이있어야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