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는그치고물은빠지고
사람들은일상으로돌아오고
세상은아무일도없었다는듯
한낮의태양은뙈약볕이고그래서무덥고
아이스크림을냉거피를팥빙수를사기위하여
길게줄을서서기다린다
한여름의배롱나무는화사하게꽃을피웠다
세상은살아있는자들의것이다
과거에있었던일이현재에있고
현재에있었던일이또내일에있다
그래도사람들은모른다
늘낯설고어설푸고새롭다고생각한다
사람들은늘허우적거린다
순간적으로물길을바꾸어놓는것에당황하면서.
당연한것인지도모른다
알수있는게별로없으니까
꼴까닥넘어간다고표현하면
무엇이꼴까닥넘어가는지아는사람없다
postedat2011/07/3008:2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