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별 글 목록: 2012년 7월 19일

호가호위 狐假虎威

狐假虎威라는말은남의권세를빌려위세를부린다는뜻이지요.

전국책의초책楚策에나오는말로여우가호랑이의위세를빌려

호기를부린다는데에서유래한다고합니다.

주변에호가호위하는사람이있었습니다.

청기와집에는누가있었고장차관가운데도누가있었고

국회의원,고급공무원가운데에도누가있었다했습니다.

자신은그들에게미치지못하지만그들의위세를빌려

호기를부리며살았지요.

중소기업이지만긴세월동안잘해먹다가

그만그사업이사양산업이되고말았습니다.

자신은노쇄하고그자식들은

거기에대체할사업을찾지못한채

두대를넘기지못하고사업체의문을닫고말았습니다.

그가기대고있던정치권력도가울어지고

유력자들도서산으로해기울듯사라져가고.

그들과주고받으며희희낙낙지난세월잘살았지만

사업도기울고재산도기울고자식들도

변변치못해제대로받쳐주지못하고.

몸은늙고병들어기동하는것조차

남의힘을빌려야지요.

그가호가호위하는동안정작돌보아야할사람들에게는

무시하고모른체하고얕보고하대하고그랬지요.

가장가까운이웃에게는무의미한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이제그에게

의지가되고도와주고찾아가주고하는사람들의대부분은

그에게무의미했던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은그의머리에숯불을피우고있습니다.

그의마음은얼마나부끄럽겠습니까?

그에게는그부끄러움을거절할힘조차지금은존재하지않습니다.

정작그에게가장가까운이웃은그가무의미하다고생각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지혜가없는사람은늙어죽을때에야깨닫게되는거지요.

깨달은들무엇하나요.아무것도할수없는때인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