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별 글 목록: 2012년 7월 19일

가치를아는사람에게만

돼지목에진주목걸이라는말이있습니다.

격에맞지않는다는말이고

값어치를모르는사람에게는보물도아무소용없다는거지요.

클래식음악을좋아하지않거나모르는사람에게는

그저소음으로만들릴뿐이며

화가의좋은그림이라할지라도모르는사람에게는

그저별로소용되지않는거추장스러운물건일뿐입니다.

고전음악이나화가의그림이나그가치를아는사람에게나좋은것이지요.

짚신도짝이있다는말이무엇일까요.

자기를알아주는사람이있다는것이지요.

동류同類들끼리모인자리에서이런대화를나눈적이있습니다.

초등학고선생은초등학교선생티가나고

중고등학교선생은중등학교선생티가나고

대학교선생은대학교교수티가난다는거.

자신들은잘모르지만자기도모르게자신의포지션이몸에배어있는거지요.

대학교교수남자가초등학교여교사와결혼하는거보지못했으며

중등학교남자교사가대학교교수여자와결혼하는거보지못했습니다.

있기야있겠지만눈에띄지는않습니다.

그만큼끼리끼리논다는것입니다.

요즘이야대학교가초등학교만큼이나많아서

교수라는이름이동일하게적용되는데에별로동의하고싶지는않습니다.

어쨋거나나를알아준다하는거..

남자는자기를알아주는주군主君을위하여평생을충성합니다.

삼국지나오는인물들보면주군을위해서라면생명을내놓는것도

아까와하지않습니다.

독일의철학자야스퍼스는

유태인부인이냐?

대학교총장이냐?

히틀러가그랬을때

그는부인을데리고그밤에국경을넘었습니다.

사람이나물건이나그림이나음악이나그가치를알아주는사람에게만

가치로서의효력이발생한다는것입니다.

팝아트의거장리히텐슈타인그림"행복한눈물"이

한동안세상을떠들석하게했지요.

그그림을알고좋아하는사람에게는그그림은

값이천정부지이지요.

그모사품도비싼값에거래되는거아시는지요.

그러나모르는사람에게는그그림에친근감도느끼지못합니다.

그그림이갖는콘텐츠가대단하다는거지요.

사람은겉모습을꾸며사람눈을잠시속일수는있으나오래가지못하지요.

겉모습을잘꾸미는거하고그사람의콘텐츠는다른것이니요.

부산에서모대학교수란자가악마의탈을쓰고양羊의목자인척했지요.

겉모습으로사람을판단하는게그리쉬운건아니지만

아는사람은알지요.

남자나여자나그겉모습보다는그사람의내용이충실하고지혜로워야합니다.

외모라는건그저잠깐일뿐이지요.

외모는그럴듯한데행동거지는천박하고경박스러운사람들도많지요.

상당히오래전에동료와약속이있어어떤건물에들어가다가갑자기

화장실에가고싶어화장실문인줄알고열었는데

그만그자리에얼어붙고말았습니다.

반라의팔등신미인들로가득한겁니다.

나중에알고보니룸싸롱여자들대기실이었습니다.

미인들은거기다있는듯했습니다.

도토리가사람건강에매우좋은식품입니다.

그러나개밥에도토리는아무짝에도소용없지요.

사람은서로가서로의가치를인정해주는사람끼리만나게마련입니다.

자신의가치를알아주는사람에게다가서기마련입니다.

환경이나조건을따져가며만난다는건너무나이기적이지요.

우리나라가이혼율세계2등입니다.

경제발전속도만큼이나빠르게달려2등을했습니다.

왜그렇습니까?

조건과환경이달라지고그래서마음에안드니까갈라서는겁니다.

가끔인사동이나청담동에갑니다.

그림이나도자기나미술품을보기위해서이지요.

예술의전당이나세종문화회관도갑니다.

음악을좋아하니그렇습니다.

교보문고나,책방에도자주갑니다.

관심이있으니가는거지요.

음악대학여자교수로있는친척이있습니다.

집안이그리넉넉치못했는데

지금의남편이결혼해주면함께유학을떠나겠다고했습니다.

국내유명모음대에서수석을한재원이지요.

그래서결혼하고유학을함께떠났습니다.

유학을다녀와음대교수가되는목표는이루었으나

음악에는별관심없는남편과는늘삐걱거리며살고있지요.

이혼직전의늘위태위태한비틀거림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