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별 글 목록: 2012년 7월 23일

몇마리의모기

집의청결상태로따지자면아마도우리집을따라오기가힘들거라는생각을합니다.

먼지하나보이지않을정도이니말입니다.환경조차좋으니더말할나위없지요.

그런데이런자만스러움이코가깨지고말았습니다.

집에는이런저런일로손님들이오시지요.

어린이로부터노인에이르기까지그렇습니다.

어느집이나비슷할지모르나아뭏튼손님들이많이들오십니다.

아마도우리집이제일시끌시끌한것처럼생각이되어지니말입니다.

때로는여러분들이자고가기도하지요.

요즈음,어린이와함께한친지親知가하룻밤쉬어가게되었습니다.

문제는그다음날아침발생되었습니다.

대형사고가일어난것입니다.

집안에간첩처럼숨어들어온모기몇마리가곤한잠에떨어진어린아이를

사정없이여러군데를물어버린것입니다.

어찌나황망했는지요.

모기토벌작전을벌여모기를잡는소동을벌렸지만소잃고외양간고치는격이었지요.

모기몇마리를잡는것으로되는게아니었습니다.

어린피부에그리무자비하게공격을했으니..

가렵다고하고울고보채고병원가고약먹고약바르고..

자만과방심이어린아이에게고통을안겨주었습니다.

모기향이라도피웠으면좋았을것을..

고정간첩처럼집안에모기가들어와있는것을알지못했으니요.

몇마리의모기는우리에게많은교훈을주지요.

극히작은일이사소한일이사소한것이방심이화禍를부르지요.

국가나사회나가정이나개인이그러합니다.

이모기몇마리와같은고정간첩이우리안에우리주변에숨어들어

호시탐탐공격의기회를노리지않을까하는생각입니다.

천안함폭침사태가그러하고..

사회곳곳에이러한우려가있지않을까하는노파심을가져봅니다.

또한모기몇마리와같은우리삶을파괴시키는침략자를미리예방해서

화평을유지하고즐거움과기쁨을빼앗기지않도록해야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