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통을..

참으로세상이라는거모를일이다.

오랜세월알고지내던사람이

엎친데덮친다는말처럼

요즈음정말전전긍긍정도가아니라

미래를전혀예측하기힘든상황을맞고있으니말이다.

부인이암으로수술하고투병중인데

남편은바람쏘인다고저녁에나가

건널목을건너다가자동차에치어

며칠째혼수상태에서깨어나지못하고있다.

자식도없이비둘기처럼둘만살다가

이렇게험한상황을맞고있으니말이다.

이고통을누구에게호소하여야하나..

무신론자이니의자할신神God도없다.

그러던그가기도해달라고부탁하고다닌다고한다.

어쩌니저쩌니해도마지막의지처는신이시다.

한치앞도모르는우리아닌가말이다.

어떤부부는암으로남편을저세상으로보내더니

자신도암이발병하여수술하고

통원치료하면서

두문불출혼자지내고있다.

암이라는충격에서벗어나지못하고있으니.

우리는땅에서살고있으나하늘을의지하며살아야하는

아주연약하기이를데없는피조물이라는사실을잊어서는아니된다.

"돌아갈내고향하늘나라"아닌가말이다.

누구도매래를장담할수없으니..

자만하지도말고교만하지도마라.

인생이라는게과거를거울삼고미래를취사선택하여

과거와미래를통일적으로간직한현재를살아가는것이라하지만

우리가미래를정말취사선택하며살아갈수있는가말이다.

오지도않은미래를어찌선택할수있다는말인가.

미래라는것은신의영역이니..

간혹어깨넘어로아주조금은미래를엿볼수있다고하자

장님이코끼리코를붙들고구렁이같이생겼다고말하지않을까..

겸비하여마음의무릎을꿇어신에게지혜를구해야한다.